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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인재근의원의 지혜로운 활약이 그려지지 않아서 아쉬웟습니다.
고문끝에 너무 몸이 좋지않아. 회전계단(여기가 몇층인지 알수 없는) 계단으로 오르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타게 됩니다. 그리고 극적으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지점에서 인재근님을 만나게 되고, 거기서부터 방까지 걸어가며 부축을 받는동안 전해 들은 이야기를 이미자 테잎 중간에 넣어 케네디 인권센터에 전달되게 되는 과정까지..
그래서 인재근의원또한 인권운동가로 인정을 받게 된거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역사속에서 고문이 사라지게 된 아주 중요한 사건인데 영화에서 빠진점이 아쉽습니다.
저는 남영동을 책으로 봤었거든요.
도가니는 영화먼저 보고 책을 보았고, 남영동을 책을 먼저 보고 영화를 보다보니 빠진부분이 더 아쉽게 느껴집니다.
김근태님을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에서 큰공을 세우신겁니다.
대부분 김근태님보다 약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시간을 묻고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었지만, (고문받으신 분들의 증언)
김근태님은 별명, 시간, 이름을 기억해내며 결국 고문기술자 이근안의 존재도 세상에 알리게 된것이죠.
고문과정을 읽을때는 분노가 치밀지만 담담하게 읽었다면... 뒷부분 김근태님이 쓰신 일기를 볼때는 정말 눈물이 많이 나더군요.
그냥 너무 쉽게 살아온것 같아요. 어린학생의 죽음앞에서 하느님을 원망하며 쓴글들...ㅠㅠ
남영동 끌려가실때 아프리카만드신 문용식대변인 다음이 김근태님이셨어요. 문재인 티브이 진행하시는 밝은 모습을 뵐때면 그런 아픈 시간이 있었을까? 싶었습니다.
첫댓글 김근태의원님 책 가족의 한명이 샀어요 보라색표지던데..제목이..
제목은 '남영동' 이고 1012년에 돌아가신후에 양장본으로 새로 나왔어요.
영화 주제는 잔인한 정권의 치부를 보이는거지, 김근태의장님이나 인재근의원님의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잡은건 아닌듯 해요^^
김근태님의 발자취를 보이는게 아니다 보니 책내용과는 조금 달랐던거 같네요 ㅎㅎ 오늘 동대문서 영화 두번째로 봤네요 무대인사때 명계남 아저씨가 과자 던져줬어요ㅎㅎ 오늘 모란공원 가보려다가 몸이 메롱한데 추울거같아서 못가고 ㅠㅠ 무대인사하는거 두번째 관람인데 또봐도 먹먹하네요...
아 무대인사때 이경영님이랑 눈 마주쳤는데 영화에서의 모습이 기억나서 섬찟했어요 후덜덜
고맙습니다 책으로도 읽어봐야겠네요.
네, 좋은 얘기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