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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모두물러나봐요
안녕 여시들... 🙂🙂🙂🙂
일단 설명부터 하자면 !
나는 1차적으로 26살 쯔음 큰 건강이슈가 있었고
회사에 사정해봤지만 직업특성상 휴가를 주지 못한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몸상태가 최악인 상태에서 휴식없이 무리하게 업무를 한 탓인지 면역력 저하로 만성적인 방광염을 심하게 앓았었어
( 이 글을 쭉 읽으면 이유를 알게되겠지만 차라리 퇴사하는 한이 있어도 여시들은 이러지 말라고 하고 싶어^^,, )
그리고 이 방광염이 .. 이토록 날 괴롭게 할 줄은 몰랐던 것이야,,,,
혹시 나같은 사람 중 정보가 부족해서 고생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면서
부족한 정보글이나마 쪄볼게...
1차 ㅡ 방광염 시작, 뭐 조금만 무리해도 바로 방광염 느낌오고
뭘 몰라서 그냥 비뇨기과로 달려가서 ㅈㄴ 아픈 엉덩이 항생제 주사맞고 소염제 처방받음
2차 ㅡ 2년 넘게 수많은 1차의 반복.. 나도 지치기 시작
회사주변에 가까운 비뇨기과가 없어서
산부인과에서도 방광염 치료를 해준다고해서 회사 바로 앞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계속 함.
3차 ㅡ 어느 날 , 방문한 산부인과에서
나보고
더이상 오지마세요....
라고 함
??????? 네?
산 : 저희가 처방할 수 있는 모든 항생제에 모두 내성이 생기셔서 치료를 더 해드릴게 없습니다.
나 : ???? 그럼 저는 어떻게해요?
산 : 뭐 다른병원 가봐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여튼 저희가 더이상 해드릴 게 없어요
나 :
진짜 너무 황당하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
진료비만 대체 얼마를 쓴 건지..ㅎ
결국 절망하던 나는 지인 추천으로 방광염치료로 유명한 여성한의원에 가게됨
한의원에서는 방광을 강화해야한다며 소중이와 회음부에 침을 맞았어
그 고통은 그냥 죽고 싶을 정도였고 매일 침대에서 침 맞으면서 눈물만 주룩주룩 흘렸어
안그래도 예민한 부위에 침을 맞는다는 게 어떤 느낌일지...
방광의 힘을 강화시킨다는 한약값만 한달에 몇백만원이 넘어갔고
나는 결국 그 돈을 감당할 수 없어서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되고 나선
그냥 한의원을 끊게 됨.
사실 난 방광염의 원인이 전남친 때문이 아닐까 추측했었어.
왜냐면 실제로 너무나 신기하게도 전남친을 사귄 기간에는 방광염이랑 질염이 주기적으로 재발하곤 했지만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 동안은 전 혀... 발생하지 않았었음
*물론 전남친에게 같이 성병검사를 해보자고 여러번 부탁도 해봤는데,
정 불안하면 너만하라고(?;)) 너가 해보고 이상이 없으면 된 거 아니냐
자기는 어차피 깨끗할텐데 돈 아깝다고 함. *
이게 말인가 방구인가 싶지? 응..댕소리 맞아.. 만약 여시남친이 그러거든 바로 손절치길 강하게 추천함.
어쨌건 그때 성병검사 13만원인가 들여서 나 혼자했고 결과는 깨끗하긴 했는데... 헤어지고도 여전히 찝찝하긴 했지..
그 후로 어느시점부턴가 어쩌다보니..2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금까지도! 성관계를 아예 하지 않게됨...
그렇다보니 질염은 아예 완치됐고 생리주기도 신경안써 임신 성병걱정도 없어 자궁경부 다칠 걱정도 없어 만족하며 지냈지 무엇보다도 이젠 진짜 방광염 안걸리겠지^^(라고생각함)
성관계로 인한 병균이 방광염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 나는 실제로 2년넘게 방광염 증상을 못 느꼈기도 했고
원인을 어느정도 차단했다고 생각하고 완전히 방심하고 있었어.....
평소에 배뇨할 때 남들과 비교해서 훨씬 힘이 약한 것도
그냥 내가 예전에 방광염을 오래 앓아서 방광기능이 어느정도 저하됐거니
생각하고 크게 생각하지않음...ㅠㅠ( 사실 이것부터도 문제였는데 )
그러던 어느 날,,,,,,,,,,,나는 큰맘 먹고 썩은 이를 발치하게 되었어
생각보다 너무 너무 너무 아팠고 며칠 앓다가
그때부터 방광염 증상을 다시 느끼게 돼.
크게 생각하지 않고 약국에서 방광염 약을 타먹었으나 증상은 점점 안 좋아졌어.
고민 끝에 동네 근처 비뇨기과에 갔고
처음으로 철제 의자에 앉아 배뇨힘을 측정해보게 됨.
의사선생님이 젊은 나이에 참 안타깝다고 하시면서..
30대초반 여성의 그래프와 70대 할아버지의 그래프를 내 그래프와 비교해서 보여주셨는데
난 70대 할아버지보다도 못한 배뇨힘을 보이고 있었어 . . . .
너무 충격이었지
심지어 소변에서 어떤 출혈이나 병균도 보이지 않아서
병균이 없으니 소염제도 지어줄 수 없고, 당장은 원인을 모르니
일단 소변만이라도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괄약근의 긴장을 풀어주는 약을 처방해주심.
처방해주시면서 강조하셨던 게,
혹여! 약을 복용하는 중에 어지러움이 크게 느껴지면
즉시 약을 중단하고 다시 병원에 와서 약을 바꿔야 한다는 거였음.
그래서 약을 받았고.. 원래 기립성 저혈압이 있던 나는
원래 그냥 앉았다 일어나면 어지러웠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냥 아주 약간 어지러운 거 뿐이다 생각하고 그냥 약을 1주일 이상 복용 함.
복용하는 중에도 증상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어느 날 별생각 없이 새벽4시까지 잠 안자고 놀다가^^.. 밤을 거의 샌 다음 살짝 잠들고
아침에 깨어나서 화장실을 갔는데, 소변을 보던 와중 갑자기 찾아온 구토감?
어지러움과 미칠듯한 토기에 정신을 잃음...^^
다행히 러그 위에 쓰러져서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정말 큰일날 뻔했지
약을 중단하고 다시 병원에 가니,
아무래도 정밀하게 검사해볼 필요가 있어 방광 내시경을 해봐야한다고 하심
사진은 걍 네이버에서 강아지가 치료 받는 장면인데
저거랑 크게 다르지 않음.. 쫄보였던 김여시는 아프냐고 호들갑을 떨었는데
(아니.. 대장내시경 이런것도 아니고 방광에 내시경을 넣는다고?? 상상만 해도 방광찢어질 거 같고 아픈 거 같았음;))
아..뭐 좀 불편하고 크게아프진 않은데
좀 불편해요 해보면 알아요! 하심 ㅋㅋㅋㅋㅋ
이걸 집어넣고 같이 화면을 볼 거라고 하시며 방광내시경을 시작하는데..
걍 아픔. 아프고 겁나 불편하고 당장 그만두고 싶고 이걸 얼마동안 해야하나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걸 하고 있나 생각들어서 화면 보기가 쉽지않은데
자꾸 화면 보면서 여기좀 보라고 하심 ㅠㅠㅠㅠㅠㅠ
일단 화면에 비친 내 방광 안은.. 참...
핏줄이 여기저기 서있고, 확장된 혈관 탓에 내벽이 팽창되어 있어
가뜩이나 방광이 작은편인데 더더욱 방광에 자리가 없는 상태라고 차분히 설명을
해주시는데 난 걍 그런거 모르겠고 당장 자리에서 걍 쌀 거 같았음...
방광염 증상을 느낀 후로 걍 시도때도 없이 마려운 상황인데
내시경하면서 아프고 긴장되니까 진짜 1분도 못참겠더라고
저 죄송한데 진짜 너무 마렵고 못참겠고 힘든데요.. ㅠㅠ 하니까
걍 참으라고 하심. 내가 호흡도 제대로 못하니까
원래 이 방광에 물을 억지로 엄청 넣고 빼고 하면서 관찰을 해야하는데
그냥 그 상태로 소변을 좀 빼주셨어. 근데 화면 잘 봐보라고 갑자기 뭐라하심;;;
단순히 소변을 좀 뺀 것 뿐인데 갑자기 방광 내벽에 빨간 점들이 생기기 시작함.
예..저게..뭔가요... 했더니
혈관이 자극을 받아서 터진, 즉 쉽게말하면 헐은 거라고 하셨어
그냥 쉬를 하는데도.. 헌다구요..???
즉 방광에서 배뇨하는 당연한 일을 수행만해도
내 방광 내벽이 워낙 약한 상태라 헐어버리는 거야...^^...
뭔 개복치도 아니고..
내시경 후 의사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니, 진단은..어느정도 간질성 방광염의 소견이 보인다고 하심.
일단 간질성 방광염은 뚜렷한 치료 방법도 없고 평생 안고 살아야하는 만성적인
그러니까 정말 방광염중에선 최악의 질병이더라구.
사실 여기서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약 뿐이라 약이 안들으면 대학병원에 가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하심
원인은? 없다고 하셨어..ㅎㅎ 그래서 더 답답
조사해보니 그냥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원인으로 많이 꼽히더라고
결국, 방광이 많이 약화된 상태로 이게 개선이 안되면 치유가 어려운 질병인듯 해.
더 안타까운 건..
아픈 것도 서러운데 내시경 등등 병원비가 진짜 오질라게 나갔어..
간질성방광염 증상을 좀 낫게 해주는 약은 입마름, 변비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약값이 좀 비싸다고 하셨는데
2주치 약값이 4만원 넘게 나온거 보고 놀라버림......
정말 정말 삶의 질을 하락시키는 병이고, 치료가 쉽지않아 사실 좌절스러운 상태야 ㅠㅠ
찾아보니 방광에 탄산음료, 매운음식, 커피, 술이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피하라고 하더라.
일단 빠른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니,
나와 비슷한 증상이 있으면 단순 방광염이 아닐 수도 있으니
빨리 병원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길 바라..
내가 보기엔 나는 간질성 방광염을 앓다가 한의학 치료로 어느정도 호전이 된 후,
발치로 인해 면역력이 깨지면서 다시 재발한 케이스 같음.....
결국 뻔한 얘기이긴 한데 평소 건강 잘 챙기고
영양제 고루 먹고, 적절한 운동, 몸에 좋은 거 잘챙기는 수 밖에 예방법이 없을 듯해...
나는 이 질병으로 치맥, 연말 칵테일 한잔, 커피와 함께하는 여유로움 같은
어찌보면 참 평범해보이는 일상을 잃어버려서 정말 우울감이 컸어.
나와 같은 여시들이 있다면 증상이 호전된 팁도 댓글에 알려주면 정말 좋을 듯 해!
이 글을 읽는 여시들은 건강길만 걷기를...
문제시 빠른 속도로 수정함
ㅡㅡ
☆의사한테 물어보니 여자는 요도 길이가 짧아서 세균에 노출되기 쉽다고 남자의 성기(불알쪽)에 잇는 균이 여성의 질이나 요도쪽에 닿으면 여성은 방광염에 걸린다고하더라 그니까 ㅅㅅ후에 여자는 꼭 씻어야하고 남자도 꼭 씻기고 균검사하고ㅠㅠ!!☆ 별표 한 부분은 많은여시 알수잇게 적어주라
<-천사 여샤가 알려준 정보.. 균검사 꼬오오옥 필요해...
다만 나처럼 2년넘게 아무관계를 안해도 면역력문제로 재발할 수는 있는 살발한 질병인 부분 참고해줘...!
글 싸줘서 너무 고마워…. 오늘 비뇨기과 다녀와서 간질성 방광염 진단받음….
여시 고생많았다 나도 방광염때문에 미치기 직전이야 항생제도 다 내성생기고..ㅠㅠ 요즘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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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나 어제 진단 받고왔어...내가 내가 간질성 방광염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