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박소연] 9월 첫째주 증시전망
9월에는 4년 만에 미국 금리인하가 재개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과거의 금리인하기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권금리는 스티프닝이 강화되고, 가치주와 배당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죠.
이것은 이번 인하가 유동성 공급이 아니라, 물가를 잡기 위해 과도하게 높였던 실질금리를 '정상화'한다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9월 자산배분의견은 전월과 변동이 없습니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어 변동성 요인이 아직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 변동성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기회로 활용하시길 권고드립니다.
이번 인하가 ‘실질금리의 재조정’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금리 인상으로 가장 타격을 받았던 자산군이 우위에 놓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권보다는 대체자산이,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와 고배당주가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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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동향 : KOSPI 외국인 투자자 매도 재개로 2,670선 후퇴. 내년 국고채 발행 우려에 국채 10년물 3.08%로 8bp 올라 스티프닝. 원/달러 환율 1,337원으로 9원 상승
▲ 업종/종목 : 삼성바이오로직스 장중 100만원 돌파하며 유한양행(+32.3%), HK이노엔(+18.4%) 등 제약/바이오 전반 강세. 두산로보틱스(+5.7%) 밥캣 주식교환 좌초 불구 상승. 9월 밸류업 지수 쿼터제 전망에 하나금융(-8.0%), JB금융(-7.8%) 약세
▲ 주말 해외동향 : 미국 3대 지수 상승세. 7월 PCE 물가 시장 예상치 하회로 9월 FOMC 기대감 확산. WTI 유가는 OPEC+ 10월 감산 종료 전망에 3% 급락. NDF 원/달러 환율 1,337원으로 보합권
▲ 종합판단 : 11월 미국 대선까지 변동성 국면. 다만 한국 KOSPI는 12M Trailing PBR 1배 2,700선에 위치해 하방 매우 단단. 9월 밸류업 지수 발표도 우호적 모멘텀. 고배당/가치주 컬러 더욱 강화될 것
- 금주 일정 : 2일(월) 미국 금융시장 노동절 휴장 / 6일(금) 미국 고용지표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