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명품열풍이 좀 수그러 들려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명품열풍이 대단했었다
사실 명품이라기보다는 사치품이라고 해야한다
아니 사치품도 아니고 터무니없는 허깨비 상품이다
많은 이들이 이들 소위 명품에 매달렸고
그 걸 사기위해 밤을 새워 매장 앞에 줄을 섰다
대리로 줄을 서는 알바생들까지 등장했었다
산 물건을 바로 중고매장에 되파는 장사도 있었다
그래도 몇 백만원씩의 이익을 보았다
몇 년씩 메고 다니던 가방을 팔면 오히려 가격이 올라 있었다
판매회사들이 매년 가격을 대폭 올린 덕이었다
오죽하면 "샤테크"라는 단어까지 생겼다
한 때 무슨 상품들이길래 이러나 싶어 사진을 수집했었다
다른 물품도 있었지만 주로 가방이었다
에르메스, 샤넬, 디올, 루이비통, Gucci, Prada, YSL 등등
그리고 그 화려한 색상의 사진들을 모아서 게시했었다
아마 우리 동행카페에도 몇 번 올렸을 것이다
그런데 어제 어느 유튜브영상을 보니까
요즘 명품가방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였다
그러면서 한국에서의 명품매출이 조금씩 줄었으며
이익은 수십%씩 하락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재미있게 영상을 보고 나서 댓글들을 읽어 보았다
나름대로 명품열풍이 가라앉는 원인을 분석하고
잘 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그 중에서 한 개 마음에 와닿는 댓글이 있어
아래에 옮겨 싣는다. 나도 몰랐던 원인이 있었다
앞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명품 열풍이
좀더 수그러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에르메스 가방 한 개의 값이 차 한 대 값이라니...
5천만원? 이게 말이 되나? ㅜㅜ
"샤넬도 한물갔어요" 명품 시장이 무너지고 있는 이유 - 댓글 중 하나
불경기라서 일단 사람들이 돈이 없어요.
2030 세대 청년층은 안정적인 직장이 없으니 (대부분 계약직으로 근무) 돈이 없고,
정규직이더라도 비싼 월세(월 70~150만원) 감당하느라 모아둔 돈이 없어요.
그러면 4050 세대가 돈을 써야되는데,
이 분들은 영끌해서 주식하고, 부동산에 영혼까지 투자한 세대들이라 빚 밖에 없구요.
비싼 이자 부담하느라 생활비도 없어서 쓰리잡 뛰는 부부도 봤습니다.
(그래도 못 버티겠다고 돈 좀 빌려달라고 연락옴...)
6070 세대는 다른 세대들에 비해 돈이 있지만, 명품에 관심이 없어요.
차라리 안정적인 재산으로 취급받는 금이나 현금을 모으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또한 6070 세대는 어려운 시대를 겪은 세대라서 물건에 큰돈을 쓰는 걸 기피하구요.
불경기도 불경기지만, 대부분의 명품들이 요즘 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 공장을 이용하거나, 중국 외노자들 손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국산, 해외 브랜드 등을 따지는 사람이 현저히 줄어든 탓도 있죠.
실수령액이 월 180인 사람도 카드 할부로 1000만원대 가방 원하면 살 수 있으니까
사실상 명품이 사람들의 계급이나 신분을 나타내는 지표도 될 수 없구요.
'명품'이 그렇게 사치품으로 인식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명품을 더 이상 소비하지 않게 된 겁니다.
지금은 4천만원을 넘었다고 한다
역시 에르메스 버킨백의 가격이 13% 할인해서 4,387만원이다. 이게 말이 되나?
2011년에 이미 2천5백 ~ 2천9백만원이었다
에르메스에 비하면 샤넬은 그나마 반값도 안 된다. 지금은 샤넬도 1700만원 ~ 2천만원대라고 한다
에르메스, Hermes
샤넬 : Chanel
디올 : Dior
루이비통 : Louis Buitton
구찌 : Gucci
프라다 : Prada
이브 생 로랑 : YSL, Yves Saint Laurent
첫댓글 명품빽이 그리도 비싼줄 몰랐었네요
옆지기는 가끔 짝퉁을 샀었는데...
지금 보니 무겁고 별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돈이 무지 많은 사람들은 이해가 가지만,
허세는 허세로 허무한 인생으로 가느 삶 같든데.....
터무니없는 가격이지요
에르메스백은 5천만원이 넘습니다
몇 백만원짜리는 애교지요
루이비통, YSL, Prada등은 약과입니다
허영심이지요
남들은 진품 드는데 난 짝퉁이라도...
그런 거겠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
지하철에서도 쉽게보는 명품가방들을 보며 저게 모두합하면 도대체 얼마치일까
저게 다 made in korea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망상을 ㅎ
아들이 소개팅에 명품백 안들고 나오는 애가 한명도 없더라며 제 동생 기죽는다고 싫다는데도 굳이 가방을 사줬어요.
그게 새천년도 되기 전이었으니 지금은 아줌마들 동전지갑도 명품이더군요
짝퉁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품이나 짝퉁이나 다 중국산입니다
짝퉁에도 등급이 있다고 합니다
아드님이 좋은 오빠시네요
지금은 저가 브랜드도 아주 잘 나옵니다
명품 중에도 좀 싼 것들도 있구요
앞으로 명품열기가 좀 식을 것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우리처럼 이런
열풍은 없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솔솔솔님. ^^*
몇년전 며눌이 에르메스 최신형 카키 부드러운 가죽에 그날 울카페 걷기 나갔다 막걸리를 한병담아 들고 다녔지요..ㅎ
누가 그리 비싼건지 모르고 술도 전혀 못먹는 제게 보관 그후 닦아서 다시 며늘 갔다주고 쓰던 왼쪽 위 정통 디자인 브라운과 빨강 많이 쓰던 빽으로 바꿔왔는데도 잘안쓰고 집에있네요
숄더 가볍고 외국여행등 동남아에서 직접짜거나 만든 값싼거 들고다녀요
거저 준다해도 전혀 부럽거나 갖고싶지 않더군요
특별히 들을일도 별로없고 명품 들고다니는게 오히려 부끄러워요.
루이비통 같은거는 아들이 결혼 하기전에 몇번 사줘서 가끔 들고 있긴하네요.
위에 올린 댓글에도
60~70대는 관심없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은 아닌가 봅니다
워낙 어려움을 모르고 큰 세대지요
속은 빈 강정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청솔 효리가 11년전 제주가기전 남편이 3개월 월급타 명품빽을 강남겔러리아 가서 사주더래요
결혼후 자기 와이프한테 하나는 꼭사주고 싶었다고 메고 거울보니 본인한테 광 나드래요.
@찬미 자기만족이지요
마케팅에도 나옵니다
심리적인 만족을 충족시키는 것
그 부분을 건드리는 것입니다
기능이나, 경제적인 면은 전혀 아니지요
싸면서도 기능도 좋은 제품 많습니다
이제는 합리적인 소비를 할 때입니다
그동안 제 정신들이 아니었던 거지요
명품 좋아하나 내 돈으로는 안삽니다.
남편,엄마,동생.조카들이 선물해 줍니다.ㅋ
그러시군요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것도 복입니다 ^^*
나이 들면 명품을 들던
중저가 가방을 들던 빛나 보이지 않죠.
평소엔 실용적인 가방이 편합니다.
명품도 화장과 옷차림에 조화를 이뤄야.
일본에선 명품파는 리싸이클에서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더군요.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이나 싫증 난 사람들이
가방이나 보석을 팔기 때문이죠.
가방 보다 사람이 명품 됐으면 좋겠어요.
한일커플이 일본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왔는데
일본여자애가 샤넬가방을 팔더군요
생활비가 부족했는지...
싫증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도 중고샵들이 있습니다
가방보다 사람이 명품이 돼야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이버 명품 종합 백화점에 온 느낌을 주는군요.
하여튼 눈호강은 잘하고 갑니다.
저 가방들이 300~5000만원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드라구요
정말 놀랐습니다
훨씬 많은 종류의 상품들이 있습니다
수년 전에 제가 처음 접했을 때보다
배 이상 가격이 올랐드라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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