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둥지
새들의 집은 어디일까
새들은 집을 짓고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짝짓기를 하면
둥지에 알 낳고 새끼를 키우고
새끼가 어미 새 되면
새 세상 찾아 둥지를 떠난다
자유로운 영혼의 새들
푸른 하늘 바람 따라
노닐다가 해 저물면
숲속 나뭇가지에
그 날 그 날 머무는 곳이
그들의 집이다
하재룡
전북 남원 출생. 서울대 문리대 졸, 전북대 행정학 박사, 월간 순수문학 등단, 한국문인협회, 국제PEN 회원, 순수문학 이사, 필동인, 순수문학상 작가대상 수상, 시집 라일락꽃 피면 외 다수
첫댓글 여전히 활동중...
둥지 반갑습니다.
안교수!반가워.감사합니다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는 재룡성님 자랑스럽습니다. 더욱 좋은 시를 남겨주세요^^
윤방형!반갑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