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를 동경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보라카이로 완전히 이주 하셨습니다. 우리집 월방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따님 이름이 유빈이 입니다. 지나다가 유빈이의 쪽지시험을 허락받고 담았습니다. 그녀?는 한국의 초등학교 5학년 이었습니다. 지난달 까지 ........... 강남권의 초딩생 이었었습니다.
나: 이거 셤 본거니?
유빈:예~~
나:와~ 백점 맞았네.. 너하고 너네 급우들 하고 수학 실력차가 어느정도니?
유빈: 내가 다 쓰고 선생님 한테 드리면 애들은 1번문제 풀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패드를 가지고 놉니다.)
PS: 유빈이가 다니는 학교는 보라카이 국제학교이며 같은반 학생수는 유빈이 포함 9명 이라고 합니다. 한국과 달리 매일매일 싱글벙글 활기차게 돌아 다닙니다.
정말 다행 입니다. 이렇게 착하고 이쁜 따님을 가진 부모님이 1분 정도 부러웠습니다.
보라카이 어린이들 입니다. 이렇게 놉니다..
애들은 놀아야 합니다.
개들은 산책을 해야하고..
애들은 놀아야 합니다.
열심히 놀아야 하죠.
놀이터에 어린이들이 없는 동네.............. 의 의미는?
애들도 못 노는데 하물며 어른들은......
며칠전에 담은 사진 입니다.
어제 담은 사진 입니다. 보라카이의 노을......... 환상 입니다.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 합니다. 나는 저 해변에 많은 추억을 뿌려 놓아서 인지 슬픔도, 기쁨도 함께 흘러 갑니다.
슬픔이 올때는 가슴이 아리고
기쁨이 올때는 가슴이 팽창되는 듯 합니다.
살아 있는 이 순간이 내게 또 허락 되었습니다.
오늘이 전부다...........
오늘 아침 입니다.
10여년 전에 이곳은 야팍 이라는 다이빙 샵 이었습니다. 매일저녁 가이드들이 이곳에서 소주에 삼겹살을 먹었었습니다. 나는 저골목길 안쪽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 아련했던 추억이 새록 튀어 나왔습니다.
당시엔 정전도 엄청 잘 되었습니다. 소주먹고 대책없이 누웠다간 땀범범되기 쉽상 이었습니다. 더워서 도저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나온 길거리에서 바라본 밤하늘에는 별들이 쏟아질 듯 나를 맞아 주었습니다.
네덜란드 아저씨가 있습니다. 십시일반 돈을 기부 받아서 버려진 개들을 치료하며 돌봐주고 하십니다. 나도 함께 해야 하는데.... 하면서 잔머리만 굴립니다.
예전의 보라카이 사진 입니다. 저기 디몰입구 아리아?도 보입니다.
필리핀이 본격적으로 경제성장을 하나 봅니다. 인플레이션 자체가 일상적으로 되어 가고 있다는 엄살? 입니다.
오늘도 보라카이 카센터는 만원 입니다.
디몰앞의 고인물 입니다. 갈수록 녹차라떼 되어갑니다. 자연적으로는 스스로? 정화하게 응원해 주고, 인공적으로는스쿠류 있는 배를 상시 지나가게 하며 로봇물고기 두서너 마리 풀어서 진행상황을 점검해야 할 듯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한국에선 수학을 그렇게도 싫어했는데....
저도 신기할 따름이예요~~ㅎㅎㅎ
@앨리스 헉~~~유빈이?????????? 얼마전 남편분이 사진방에 올리신게 다녀오셔서 올리신게 아니고 쩝;;;;거주하시면서 올리신거네여 - 0-
몇차례 보라카이(몇년전 여행때마다 몇번이고)에서 지나가시는 것 뵈었는데 그때마다'저분들도 큰일이시네 가족여행을 보라카이로만 오시고'했는데 OTL 너무 부럽씁니다요~
휴~아~기냥 마냥 부러운디 어쩌쓰까용?!ㅎ,.ㅎa
유빈이라면 혹시 앨리스님네 맞나요??
넹~~~ㅎㅎㅎㅎㅎㅎㅎㅎ
한나래님 잘 지내시죠?
@앨리스 저도 보라카이에서 잘 지내고 싶습니다 ㅜㅜ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더니 보라카이를 못가네요. ㅎㅎ
누구는 정착하고~
누구는 다른섬으로 떠났다고 하던디~^^
암튼 유빈 부모님~
몇번뵈었지만
대단하신분들~ㅎㅎ
저는 관광객으로
만족...ㅠㅠ
아직 안떠났쓰요 6월30일에 떠난다요 ㅠㅠ
대단하긴요~~정줄 놓고 사니 사람답게 살아집니다 ㅎㅎㅎ
야팍에서 가끔 밥 얻어먹던 1 인입니다ㅎㅎ 맛있었는데...그 옆쪽으로는 바수라 라고 하는 클럽도 있었지요...?
아ㅡ 전 유빈이도 부럽지만 그런 결단을 내리신 부모님이 더 부럽습니다...
2000년 신혼여행지였던 필리핀에 큰짐을 싸기까지 14년이 걸렸네요^^ 인생의선택에 정답은 없겠지만 좋아하는 아이와와이프를보며 잘했다는 생각이듭니다... 유명하신분이 말씀하신게 생각나네요.."웰컴투 파라다이스 " ^^ ~~~~
부럽습니다~ 큰 결단 내리셨네요.. 맨날 장사나 할까?하고 노래부르는 제 신랑은 "우리 보라카이가서 장사할까?" 이럽니다ㅠㅠ 생각이 많으면 결단 내리기까지가 힘이들지요..
잘 적응하시리라 믿습니다^^ 가면 밥 얻어먹을수 있겠다^^
@좌불상 좌불상은 앨리스님말고 얻어 드실사람이 더 많으시잖아요 ㅎㅎ
@좌불상 돈보다 반겨줄 사람이 있다는 것 그거 하나만으로도 더욱 값어치가 있죠^^
좋네요. 그분들도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행복하시길 빌어 봅니다.
오다가다 후기로 봐오던 앨리스님. .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보라카이소식에 앨리스님 가족이 보라카이를 갔다는 애길 보며. . 부러움에 오늘도 전 남편을 잡네요. . 우린 언제가냐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