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일 설사를 하던 우리 수연이... 분유 먹일 때는 설사분유도 먹였었구요...
밥만 먹으면 바로 화장실가서 설사하기를 반복하고...
설사까진 아니더라도 항상 묽은 변을 꼭 보구요...
밥은 그럭저럭 잘 먹는 편인데, 장에서 흡수를 못하는지 살이 너무 안 찌더라구요.
계속 걱정하다가 요즘 어린이 전문 한의원이 많은데,
마침 집근처 남부터미널에서 교대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어린이 전문한의원이 있어서 상담 한 번 받아보려고 가봤죠.
상담을 받아보니 왜 이제까지 걱정만 하고 방치를 해뒀는지...
수연이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지금까지 한약을 한 달 복용했는데,
너무 기름진 음식을 먹는 날만 아니면 요즘은 설사를 거의 안 해요.
집근처라 자주 침치료 받으러 가서 배마사지도 받고, 침도 맞고 있구요.
무엇보다 수연이가 유치원에서 화장실에 왔다갔다 하지 않으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하더라구요. 조그만 아이가 행복하다고 표현을 하니... 진작 치료해줬으면 좋았을 걸 싶네요...
3개월 정도 치료 계획을 잡아주셔서 그 동안 꾸준히 열심히 치료해주려구요.
요즘은 수연이가 치료 끝나고 나서도 좋은 상태 계속 유지하는게 소원입니다. ^^
첫댓글 뭐든지 꾸준히 열심히 하면 다~ 좋아지지 않을까요? ^^
저희아이는 밥을 잘 안먹어서 한약먹고 마사지 꾸준히 해줘서 그런지 지금은 많이 좋아졌거든요.
뭐든 믿고 꾸준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꺼에요^^
맞아요~ 믿고,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우리 수연이가 설사에서 벚어나길 믿고, 열심히 치료 데리고 다니고 있어요 ^^
아이가 침도 맞고 넘 대견하네여...
한약은 보통 3개월정도 먹여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장 흡수율이 좋지 않으면 성장에도 않좋을것 같아여..
저희 아이들도 앞으로 잘 지켜봐야겠어요
침이 일반 어른들 침처럼 길지 않고, 짧고 얇은 거래요. 거기 아이들은 대부분이 침을 맞더라구요. 저도 첨엔 깜짝 놀랐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