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천석(水滴穿石)
조그만 잘못이 계속해서 반복되면 지금 괜찮은 일이라 해도
결국 큰 일로 번질 수밖에 없습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듯이 작은 잘못을 괜찮을 것이라고
방관하였다가는 결국 큰 일을 당하고 나서야 후회하게 됩니다.
작은 병이 반복하여 결국 목숨을 위협하는 큰 병이 되기 전에
평소에 미리 예방하는 것 보다 더 현명한 처방전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병이 나서 고치는 의술보다
병이 나기 전에 미리예방하는
예방의학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은 물방울이 계속해서 떨어지면 결국 돌도 뚫을 수 있다는
水滴穿石이란 고사성어는 비록 작고 별 볼일 없는 것이라 해도
시간이 지나면 돌도 뚫을 수 있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으로
자주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수적천석,
작은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결국 돌에 구멍을
뚫듯이,
작은 것이 반복
되면 큰일을 낼 수 있음을 은유하는글입니다.
수적천석의 어원은 중국의 남송시기 나대경이란 사람이 쓴
鶴林玉露라는 글에나옵니다.
글에 보면 숭양이란 지역의 현령으로 장괴애(張乖崖)라는
사람이
있었답니다.
어느 날 그는 관아를 돌아보다가 창고에서
황급히
튀어나오는 한아전을 발견합니다.
당장 잡아서 조사해 보니 엽전 한 닢이 그의 상투에서 나왔죠.
이를 엄히 추궁하자 아전은 창고에 서
훔친 것이라 실토하였습니다.
이에 장괴애는 하루 한 닢이라도 천 날이면 천 닢이오,
물방울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돌에
구멍을 뚫는다(水滴穿石)고 하면서
그 아전을 엄하게 다스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작고 하찮지만 옳지 못한 것이
결국 내 인생을 송두리째
망칠 수 있습니다.
특히 큰일을 하시려는 분들은
조그만 물방울이 돌멩이를 뚫을수 있다는
수적천석의 고사를 늘 염두에두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의 나의 작은 행적이 결국나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