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갑상선이야기:
그전까진 가는 병원에 가다가 이번엔 다른 곳으로 가봐야 겠단 생각이 들어서
맘먹고 갔습니다 . 전 병원은 초음파 검사만 하고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기도 꺼려질만큼
뭔가 딱딱했다 할까요 . 진료 봐주시는 원장선생님도 안좋은건 아닌데 초음파 상을 환자가 이해 가능하게 끔 풀어서 설명 해주신다기 보다는 그냥 자기가 보고 혼자 고개 갸웃거리다가
환자가 물어보면 그제야 설명해주셨습니다 . 그렇다고 물어본다고 대답을 안해주신건 아니였지만
앞으로 수술을 하게 된다면 생각을 하고 결정을 해야하는 시점에서 자꾸 찜찜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
그래서 우연히 알게 된곳이 갑외과 인데 처음엔 가던곳도 아니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갔는데
일단 너무 친절하게 해주시더군요 . 계속 질문하면 귀찮아 하실법도 한데 초음파을 보며
제 상황이 어떤지 갑상선 조직이 어떤 상태이고 어떤게 정상조직이고 이 조직이 지금 갑상선 조직이
자라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조직을 누르고 있으니 많이 불편하셨을 꺼다 .어디가 동맥이고 이 동맥이 아직은 조직과 협착이 되진 않았고 기관지가 여긴데 기관지가 갑상선 혹때문에 많이 눌러진 상태이다 . 그래서 아마 숨쉬실때 간혹 쎅쎅거리는 경우가 있으셨을것이다. 그밖에 향후 이 조직을 수술 안할경우에 계속 끌고갈 경우와 여러가지 경우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
저같은 경우는 나는 힘들고 피로가 빨리 안풀린 경우가 한번 있었는데 그걸 말을 했음에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따로 속시원한 대답을 들었던 적이 없어서 이러한 것들을 알게 되니 그제서야 납득이 가더군요 .
초음파를 봐주신 선생님께서 제 경우는 조금 특이 케이스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새침 검사를 해도 악성임을 판별할수가 없다라는 늬앙스의 결과가 나왔을거라고 예상하시더군요 .올초에 새침 검사를 해서 일년이 안되었고 초음파만 받고 왔습니다 . 혹시 모르니 한동안 오래 안받은 호르몬 검사도 하고 왔구요 . 현재 목안의 갑상선 혹들이 물혹에서 일종의 석회화 되는 과정이고 그 안에 암 조직이 섞여 있는지는 장담 할수가 없다고 하시네요 . 그밖에 기도 같은경우 갑상선 조직이 누르고 있는 상태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다고 하시구요 ,
보통 이정도 크기면 다들 암이라 예상하시던데,, 운이 좋은건지 모르겠습니다 .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지만 외관상 많이 튀어 나와 보이니 저 자체도 스트레스 받고 잘때도 불편하니 수술 가능한 범주라 하셔서 지금 고민 중입니다 . 고주파도 할수 없고 약으로도 어떻게 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시네요 . 결단을 내려야 할때가 온거 같네요 . 그래도 묵혔던 의문이 풀리니 속은 시원합니다 . 혹시나 갑외과에서 수술하신적 있으신 분들 계신다면 어때셨는지 의견좀 듣고 싶습니다.
수술은 의료원에서 하고 비용은 100만원 안쪽이라고 하시네요 .
집도의는 예원장님께서 해주신다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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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갑외과에서 세칩검사하고 수술날잡았다가 고신대 김정훈교수님께 수술받았답니다~
이제 2년 넘었어요~
만족 합니다
♥좋은 정보, 좋은 내용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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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김용기외과에서 세침검사하고 암 진단 받고, 부산갑외과에서 수술했습니다. 부산대병원에서 수술 하라는 것을 예약하고 대기하기 싫어 했는데 지금은 부산대학병원에 계시는 김동일 부원장께서 수술 집도하셨고 예원장님께 계속 진료받고 있습니다. 두분 다 실력이 있어서 걱정하지 마세요~ 3년 되었는데 약 꼬박꼬박 먹고 있어 별 증상 없이 힘차고 즐겁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 마시고 진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예병국 원장님께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님의 글 읽고나니 맘이 훨 편해지네요~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