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행찬佛所行讚》 필사 제486 第二十五 <열반품涅槃品> 25.50~25.55
부처님께서 “오늘 밤 열반에 든다”고 뜻을 밝히고 자리에 누우시자 제자들뿐 아니라 산천초목까지 고요한 침묵에 잠깁니다.
50.
“내가 오늘 밤 자정에
열반에 들어야 마땅하리오.”
아난은 부처님 분부를 받고
기가 막히고 마음이 비통했다네.
吾今中夜時“(오금중야시),
當入於涅槃(당입어열반).”
阿難聞佛敎(아난문불교),
氣塞而心悲(기색이심비).
51.
울다가 걷다가 하면서도 분부 받들어
준비를 마치고 돌아와 아뢰자,
여래께서는 승상에 나가시어
북쪽으로 머리 두고 오른쪽으로 누웠네.
行泣而奉敎(행읍이봉교),
布置訖還白(포치흘환백),
如來就繩牀(여래취승상),
北首右脅臥(북수우협와).
52.
팔을 베개 삼고 두 발을 포개셨는데
그 모양 마치 사자왕(師子王) 같았네.
괴로움이 다한 마지막 몸은
한 번 눕자 영원히 일어나지 않았네.
枕手累雙足(침수루쌍족),
猶如師子王(유여사자왕).
畢苦後邊身(필고후변신),
一臥永不起(일와영불기).
53.
제자들이 모두 주위를 둘러싸고
“세상의 눈이 없어졌다”며 슬프게 탄식했네.
바람은 멎고 숲과 물은 고요하며
새와 짐승들은 죽은 듯 소리 없네.
弟子衆圍遶(제자중위요),
哀歎世眼滅(애탄“세안멸”).
風止林流靜(풍지림유정),
鳥獸寂無聲(조수적무성).
54.
나무들은 모두 눈물을 줄줄 흘리고
꽃과 잎사귀는 그럴 때가 아닌데도 떨어지고,
탐욕 여의지 못한 사람과 하늘들은
모두 크게 두려워하였네.
樹木汁淚流(수목즙루류).
華葉非時零(화엽비시령),
未離欲人天(미리욕인천),
悉皆大惶怖(실개대황포).
55.
마치 사람이 넓은 못에서 놀다가
길이 험해 마을까지 이르지 못했을 때
다만 ‘거기까지 가지 못할까’
마음만 두렵고 몸은 바쁜 것 같았네.
如人遊曠澤(여인유광택),
道險未至村(도험미지촌)
但恐行不至(단공‘행부지’),
心懼形悤悤(심구형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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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山 이병두▣
《불소행찬》 필사 제486 <열반품> 25.50~25.55 부처님께서 “오늘 밤 열반에 든다”고 뜻을 밝히고 자리에 누우시자 ...
향산 이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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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9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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