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짐을 갖고 내리자마자 남 감독은 선수단에게 빨리 개인정비만 한 후 축구화를 신고 훈련장에 모일 것을 명했다.
어리둥절한 선수들은 훈련장을 향했고 선수단이 모이자 남 감독은 곧바로 훈련을 하겠다고 공표했다. 방금 경기를 끝내고 온 선수들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훈련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집합한 선수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누구도 꿈쩍하지 않았다. 훈련을 지시했지만 이행하지 않는 선수들에 당황한 남 감독은 핵심선수들에게 ‘정말 안할거냐’라고 물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고 한다. 결국 선수들이 따르지 않는 훈련이 될 리가 없었다. ‘할 사람은 남으라’고 했지만 어떤 선수도 남지 않고 모두 해산했다.
첫댓글 지금이 쌍팔년도도 아니고... 왜 숙소까지 뛰어가라 그러지
삽질로 권위 박살났네
앞으로 감독 말 듣기나 할지
남기일이 빅클럽에 못가는 이유죠....선수들이 대다수 떠남...아님 연봉을 많이줘야 알아서 들어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