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시인보다
훨씬 더 고달픈 무명의 소설가여,
꽃잎은 지고
궁륭같던 세월도 뒤돌아보지 않고
오래 묵힌 슬픔들만 영혼을 들쑤시니
이제 단단한 네 대궁에서
컹컹 개 짖는 소리 들리누나
58 개띠라 했던가
필명이 칸나라 했던가
부패와 발효사이, 그 아찔한 칼날위에
우듬지를 들이민 칸나
오래 참은 슬픔의 가루는 부패하지 않고
찬란히 빛날지니
눈부신 황금 술잔을 위해 건배하라
돈워리 비해피..
카페 게시글
♠우리들 이야기
Re:돈워리 비해피
연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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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9
08.09.12 13:4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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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툭! 시가 되어 나와 부러넹
건배
한없이 쏟아질 그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