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모세가 백성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 중에서 사람을 택하여 싸움에 나갈 준비를 시키고 미디안을 치러 보내어서 여호와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되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 대하여 각 지파에서 1천인씩을 싸움에 보낼지니라 하매 매 지파에서 1천인씩 이스라엘 천만인 중에서 1만 2천인을 택하여 무장을 시킨지라. 모세가 매 지파에 1천인씩 싸움에 보내되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들려서 그들과 함께 싸움에 보내매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미디안을 쳐서 그 남자를 다 죽였고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의 부녀들과 그 아이들을 사로잡고 그 가축과 양떼와 재물을 다 탈취하고 그 거처하는 성읍들과 촌락을 다 불사르고 탈취한 것, 노략한 것, 사람과 짐승을 다 취하니라. 그들이 사로잡은 자와 노략한 것과 탈취한 것을 가지고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의 진에 이르러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로 나아오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고 말씀하셨고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고 명하였다. 미디안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은 그들로 우상숭배와 음행의 죄를 짓게 한 일이었다.
민수기 25:1-3,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여자들이 그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부속[연합]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민수기 22장 이하를 보면, 모압 족속과 미디안 족속은 서로 섞여 있는 것 같다.
민수기 22:4, “[모압 왕은] 미디안 장로들에게 이르되 이제 이 무리가 소가 밭의 풀을 뜯어먹음같이 우리 사면에 있는 것을 다 뜯어먹으리로다 하니 때에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 왕이었더라.”
22:7,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손에 복술의 예물을 가지고 떠나 발람에게 이르러 발락의 말로 그에게 고하매.”
25:1,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25:6,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 문에서 울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목전에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그 형제에게로 온지라.”
25:16-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미디안인들을 박해하며 그들을 치라.”
31:16,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좇아 이스라엘 자손으로 브올의 사건에(민 23:28; 25:3, 5, 17) 여호와 앞에 범죄케 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특히 31:16은 모압 여인들과 음행했던 사건이 발람의 꾀에서 나온 것임을 증거한다. 선지자 발람은 와서 모압 왕 발락의 요청대로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앞에 큰 벌을 받을 것인지를 암시해주었다. 그러나 모압 왕과 모압 족속들은 하나님의 징벌에서 제외되었던 것 같고 그것은 신명기 2:9의 말씀대로 롯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이었던 것 같다.
이스라엘 백성은 매 지파에서 1천명씩 이스라엘 천만인 중에서 12,000명을 택하여 무장을 시켰다. 모세는 매 지파에 1천명씩 싸움에 보내되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들려서 그들과 함께 싸움에 보내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미디안을 쳐서 남자들을 다 죽였고 죽인 자들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들, 즉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를 죽였고, 또 브올의 아들 선지자 발람을 칼로 죽였다.
그들은 미디안의 부녀들과 그 아이들을 사로잡고 그 가축과 양떼와 재물을 다 탈취하고 그 성읍들을 다 불사르고, 탈취한 것을 다 취하였다.
[13-18절]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족장들이 다 진 밖에 나가서 영접하다가 모세가 군대의 장관 곧 싸움에서 돌아온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노하니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느냐?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좇아 이스라엘 자손으로 브올의 사건에 여호와 앞에 범죄케 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아이들 중에 남자는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여 사내를 안 여자는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들(핫타프 반나쉼)[소녀들](NASB)은 다 너희를 위하여 살려둘 것이니라.
[19-24절] 너희는 7일 동안 진 밖에 주둔하라. 무릇 살인자나 죽임을 당한 시체를 만진 자나 제3일과 제7일에 몸을 깨끗케 하고 너희의 포로도 깨끗케 할 것이며 무릇 의복과 무릇 가죽으로 만든 것과 무릇 염소털로 만든 것과 무릇 나무로 만든 것을 다 깨끗케 할지니라. 제사장 엘르아살이 싸움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법률이니라. 금, 은, 동, 철과 상납(tin, 주석)과 납의 무릇 불에 견딜 만한 물건은 불을 지나게 하라. 그리하면 깨끗하려니와 오히려 정결케 하는 물로 그것을 깨끗케 할 것이며 무릇 불에 견디지 못할 모든 것은 물을 지나게 할 것이니라. 너희는 제7일에 옷을 빨아서 깨끗케 한 후에 진에 들어올지니라.
전쟁에 나갔던 자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제3일과 제7일에 정결 의식을 행해야 했고 노획한 물건들도 불과 물로 정결케 해야 했다.
[25-3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족장들로 더불어 이 탈취한 사람과 짐승을 계수하고 그 얻은 물건을 반분(半分)하여 그 절반은 싸움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싸움에 나갔던 군인들로는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떼의 500분지 1을 여호와께 드리게 하되 곧 이를 그들의 절반에서 취하여 여호와의 거제(擧祭)로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고, 또 이스라엘 자손의 얻은 절반에서는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떼나 각종 짐승을 50분지 1을 취하여 여호와의 성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라.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하니라.
[32-41절] 그 탈취물 곧 군인들의 다른 탈취물 외에 양이 67만 5천이요 소가 7만 2천이요 나귀가 6만 천이요 사람은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서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가 도합 3만 2천이니, 그 절반 곧 싸움에 나갔던 자들의 소유가 양이 33만 7천5백이라, 여호와께 세(稅)로 드린 양이 675요; 소가 3만 6천이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세(稅)로 드린 것이 72두(頭)요; 나귀가 3만 5백이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세(稅)로 드린 것이 61이요; 사람이 1만 6천이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세(稅)로 드리운 자가 32명이니; 여호와께 거제(擧祭)의 세(稅)로 드린 것을 모세가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
[42-47절] 모세가 싸움에 나갔던 자에게서 나누어 취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절반 곧 회중의 얻은 절반은 양이 33만 7천 5백이요 소가 3만 6천이요 나귀가 3만 5백이요 사람이 1만 6천이라. 이스라엘 자손의 그 절반에서 모세가 사람이나 짐승의 50분지 1을 취하여 여호와의 장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
[48-54절] 군대의 장관들 곧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모세에게 나아와서 그에게 고하되 당신의 종들의 영솔한 군인을 계수한즉 우리 중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기로 우리 각 사람의 얻은 바 금 패물 곧 발목고리, 손목고리, 인장반지, 귀고리, 팔고리들을 여호와의 예물로 우리의 생명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려고 가져왔나이다.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그들에게서 그 금으로 만든 모든 패물을 취한즉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여호와께 드린 거제의 금의 도합이 1만 6천 750세겔이니 군인들이 각기 자기를 위하여 탈취한 것이니라.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천부장과 백부장들에게서 금을 취하여 회막에 들여서 여호와 앞에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을 삼았더라.
군대의 장관들 곧 천부장과 백부장들은 그들이 영솔한 군인들이 한 사람도 죽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얻은 전쟁 노획물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예물로 드리기 위해 가져왔다. 그것은 자원하는 예물이었다.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여호와께 드린 거제(擧祭)[드는 제물]의 금의 도합이 1만 6천 750세겔(약 168킬로그램)이었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범죄케 했던 미디안 사람들의 죄를 갚게 하셨다.
미디안 사람들의 모든 남자들과 다섯 왕들과 선지자 발람과 또 남자들과 함께 동침한 여자들은 다 죽임을 당하였다. 죄는 반드시 보응을 받아야 하고 징벌을 받아야 한다. 죄의 값은 사망이다(롬 6:23).
로마서 2: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사람이 죄를 씻고 하나님의 징벌을 피하는 길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밖에 없다.
에베소서 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救贖)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미디안을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라고 말씀하셨고, 모세는 그들을 여호와의 원수라고 불렀다.
오늘날 성도들의 원수는 마귀와 악령들이며 그들의 종들이다.
에베소서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들은 교회들 안에 이단사상들과 세상 풍조들을 늘 침투시켜 왔다. 우리는 그런 자들과 또 그런 풍조들과 싸워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원수들과 싸워야 한다.
유다서 3,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우리의 일반으로 얻은 구원을 들어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뜻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셋째로, 이스라엘 백성이 미디안과 원수가 된 것은 그들이 범죄케 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미디안 여자들의 유혹으로 우상숭배하고 음행했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께서 내리신 무서운 전염병으로 2만 4천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이 죽었었다(민 25장).
우리는 특히 죄와 싸워야 한다. 오늘날도 우리는 우상숭배와 음행과 싸워야 한다. 특히, 현대인의 우상은 돈이다. 탐심은 우상숭배이다(골 3:5). 우리는 돈 사랑을 버려야 한다. 또 우리는 세상의 음란 풍조와 싸워야 한다.
우리는 말과 행위, 보는 것, 듣는 것, 복장까지도 조심해야 한다. 성도는 세상의 각종 음란물을 멀리해야 하고 음란 풍조를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징벌을 피할 수 있고 평안과 형통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