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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의 침수원인과 방수설비의 방수조치에 대해서 약술하시오. |
1. 침수의 원인 - 선내의 침수는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하여 발생한다.
① 충돌, 좌초, 화재, 황천 등에 의한 해양사고와 전쟁에 의한 피해
② 선체의 부식, 마모에 의한 균열이나 선체 절손(折損)
③ 수밀장치 및 Pipe, Bilge, Valve 등의 폐쇄장치 불완전
④ 하역작업의 부주의, 적하상태의 결함
2. 방수설비
선체에 파공이 발생하여 침수한 때에, 선박에 비치해야 하는 방수용구, 수납 장소 및 침수 구획 등의 보강용 기자재의 설비에 대해서는 선박설비규정에서 규정하고 있다.
(1) 해치 커버(Hatch cover)
해치 커버는 화물창 상부의 개구(Deck opening)를 폐쇄하는 장치이다.
몇 장의 해치폰툰(Hatch pontoon) 위에 타폴린(Tarpaulin)을 덮는 방식과
각 해치커버의 이음새에 고무 패킹이 있어 수밀이 유지되는 방식이 많이 쓰이고 있다.
(2) 수밀문(水密門, Water tight door)
수밀 격벽에는 개구를 설치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통행용으로 최소한의 수밀문을
설치할 수 있다. 수밀문은 개폐 형식에 따라 Sliding type과 Hinge type이 있다.
(3) 현창(舷窓, Side scuttle)
현창은 거주 구역의 채광, 통풍을 위하여 현측에 설치하는 원형 또는 사각형 창이다.
수면 부근에 있는 현창은 황천 시 파도에 의해 해수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이중창으로 되어 있다.
(4) 방수매트(Collision mat)
선측에 큰 파공이 생겼을 때, 선측의 외측에 붙여 방수하는데 사용되는 한 변의 길이 3m의 정방형의 두꺼운 Mat로서, 네 변에는 강력한 Bolt rope가 붙어있고, 귀퉁이에는 Guy rope, 선저를 두르는 Hogging line 및 상하위치를 조절하는 Distance line이 있다. 대형선박에서는 거의 사용하는 적이 없으나, 소형선의 비교적 작은 파공에는 선박의 외 측에 부착하여 침수를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원(각)재
격벽의 보강 등에 이용되는 지지대로서,
그 길이가 최소 두께의 30배를 초과할 때는 접혀지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6) Stuffing box
소형의 파공으로부터 침수할 때 Stuffing box, 지지대, 쇄기 등을 이용하여 방수한다.
선박이 침수시 침수방지를 위한 방수조치에 대해서 약술하시오. |
1. 침수의 방지와 배수의 실시
1 | 항행 중이라면, 사정이 허락하면 기관을 정지하든지, 혹은 미속 정도로 항행하여 파공부를 풍하측에 두고 조선한다. |
2 | 승조원을 곧 바로 방수부서에 붙여, 침수개소의 탐지와 원인을 확인한다. |
3 | 누수 부분에 균열이 일어날 때는 나무쇄기 등을 치고, 그 위에 타월 또는 기름을 친다. |
4 | 파공이 작을 때는 내부로부터 모포 또는 오래된 범포를 대고 나무쐐기를 치든지, Padded door를 하고, 그 위에 시멘트로 때운다. |
5 | 파공이 커서 침수가 심한 때는 곧바로 선내에 경보를 발하고, 수밀문과 기타의 수밀격벽을 폐쇄하여 구획방수조치를 함과 동시에 방수 매트 또는 Stuffing box를 이용하여 파공부를 막는다. |
6 | 이상의 방수조치를 계속하고, 배수펌프로 침수구획으로부터 침수한 물을 퍼낸다. 침수량이 배수량보다 많은 경우에도 배수는 계속해야 한다. 또한 모든 곤란을 무릅쓰고 배수펌프를 보존하는 데 힘써야 한다. |
7 | 방수작업의 가능 한도는 파공부의 직경 20cm, 파공부의 깊이 1.5m 정도이다. |
2. 손상부 인접구획 격벽의 보강
① 구획방수를 행하면서, 침수 구획의 인접 격벽이 수압을 견딜 수 없다면,
인접 격벽을 보강해야 한다. 이것은 선령이 오래된 배일수록 중요하다.
② 또한 배수펌프의 보존을 위해 기관실의 보호는 특히 중요하다.
③ 수밀격벽에 가해지는 수압의 중심은 바닥으로부터
침수한 수위의 약 1/3 높이에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충분히 보강할 필요가 있다.
3. Trim 및 heel의 조정
① 파공의 심도가 얕은 경우는 Heel의 조정에 의해 파공부를 수면상으로 보내서
방수작업을 하면 매우 쉽게 된다. 또한 파공부가 수면상으로 떠오르지 못하더라도
심도를 얕게 할 수 있으므로 침수량을 감소시킬 수 있어 유익하다.
② 그렇지만 침수에 따른 횡경사 및 Trim 변화에 대응하여 반대쪽 현의 Tank에 주수하여 자세를 바로 잡는 것은 필연적으로 주수에 의해 예비부력의 감소, 유동수에 의한 겉보기 GM의 감소, 더구나 GM이 음이 되면, 당연히 전복될 위험도 있기 때문에 이점 극히 주 의하여 선체 자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
4. 적하물의 투기
복원력을 유지하기 위해, 침수의 경감을 꾀하기 위해,
또는 침수에 의한 적화의 발화와 흡수팽창 등의 위험,
그 외의 화학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을 때, 적화의 일부를 타선에 넘기든지,
바다에 투기해야 될 때도 있다.
5. 사고 후의 항해
① 방수 응급 작업 중에 풍랑이 있어 선체동요가 심하여 정지 혹은 미속으로 항행하는 것 이 어렵고, 보침도 곤란하여 응급작업이 곤란하면,
Sea anchor를 이용하여 선체운동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고려한다.
대형선의 경우에는 양현의 닻줄을 같은 양으로 신출하여 줌으로써 동요를 어느 정도는 줄일 수 있다.
② 응급조치를 시행한 후의 항행은 자력 항행을 하든, 예항을 하든 손상부를 보호하기 위 해 풍랑에 대하여 침로와 속력을 적당히 조정하고, 주의 깊게 항행해야 한다.
또한 침수가 심하여 침몰의 위험이 예상되는 때는
육안이 가까운 경우는 가장 가까운 육안에 임의좌주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참고 | 방수법 |
1. 침수가 되고 있을 때
가. 기관을 정지하고 안전 조치를 취한 후에 다음과 같은 방수법을 실시한다.
나. 수면 위나 아래에 작은 구멍이 생겼을 때에는 구멍을 쐐기로 막고 콘크리트 틀을 짜서 시멘트와 모래, 건조제 등을 섞어 부어서 응고시킨다.
다. 수면 아래에 큰 구멍이 생겼을 때에는 먼저 방수판을 붙이고, 콘크리트 작업을 하고, 그 다음에 방수 매트(Collision mat)로 응급조치한 후 위의 방법과 같이 작업한다.
라. 인접 구획을 보강할 때에는, 파공이 너무 커서 침수가 많아지면 수압을 받아 격벽이나 수밀문이 손상을 입게 되므로 지주를 받쳐주어야 한다.
마. 위의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안 될 시에는 해당구역을 완전히 폐쇄하고
수밀을 철저하게 하여야 한다.
2. 침수 시의 조치
침수를 발견하면 그 원인과 침수구멍의 크기 깊이와 침수량 등을 확인하여 응급조치한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배수하고 침수가 한 구획에만 국한되도록 수밀문은 밀폐
※ 기재태세 - 화재, 충돌, 침수, 전투, 화생방 오염 등 제반 피해에 대한
함정의 최대방어력과 수밀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하여
개폐등급을 설정하는 것
X태세 | 방어가 잘 되어 있는 항구에 정박 중 모항에 입항 안전한 항구에 정박 시 취하는 태세 X기호는 전부 폐쇄, Y, Z, W기호는 개방되어 있는 상태 |
Y태세 | 방어시설이 나쁜 항구에 입항, 정박 시 항해 및 야간에 취하는 태세 X, Y기호는 전부 폐쇄, Z, W기호는 개방되어 있는 상태 |
Z태세 | 전투배치 태세 화재, 충돌, 전투, 화생방전시 취하는 태세 X, Y, Z기호는 전부 폐쇄, W기호는 개방되어 있는 상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