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의 2층은 그로서리 중심의 원스톱 마트 쇼핑 공간으로, 3층은 보틀벙커토이저러스 등 콘텐츠 전문 매장과 테넌트로 구성했다. 매장의 층별 콘셉트를 명확히 구분해 리뉴얼 이전과 비교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이 강북의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제타플렉스'는 10의 21 제곱을 표현하는 제타(ZETTA)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PLEX)의 합성어다.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지난달 14일 재단장을 진행하며 매장의 2층은 그로서리 중심의 원스톱 마트 쇼핑 공간으로, 3층은 보틀벙커토이저러스 등 콘텐츠 전문 매장과 테넌트로 구성했다. 매장의 층별 콘셉트를 명확히 구분해 리뉴얼 이전과 비교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제타플렉스'로 재단장한 서울역점은 고객의 지지를 얻으며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재단장 이후부터 20일까지 37일간 실적을 보면, 매장 방문 고객 수는 지난해 동일 기간과 비교해 약 40% 늘었고, 매출은 75%가량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성공요인으로 2층 매장의 85%를 할애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을 꼽는다.
실제 숙성한우·풀 블러드 와규 등 프리미엄 육류 구색을 확대한 축산의 경우는 70%, 전복과 크랩류를 1년 내내 만나볼 수 있는 '라이브 시푸드' 특화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 수산은 2배가량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고객 모두를 고려한 최적의 쇼핑 공간 구현도 성공적인 재단장 효과를 이끈 요인 중 하나다.
서울역점은 입지의 특성으로 인해 롯데마트 매장 중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실제 서울역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올해 누계 기준 약 35% 기록 중이고, 팬데믹 이전에는 약 50% 수준까지 달했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고객과 외국인 고객의 쇼핑 동선이 겹치지 않게끔 매장을 재편성해 혼잡도를 완화시켰고, 고객 유형별 맞춤 특화 매장도 새롭게 선보였다.
콘텐츠 전문 매장도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토이저러스 서울역점'은 롯데마트 완구 매장 중 일 평균 매출 1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3배나 늘었다.
'보틀벙커' 4호점은 와인과 위스키 매출이 4배 가량 증가했다. 문답을 통해 와인을 찾는 '와인내비게이션', 음악과 와인의 페어링 추천 콘텐츠 '와인 앤 플레이'를 새롭게 추가해 차별화 요소를 더한 부분이 우수한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남흥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장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서울역점의 상권과 고객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제타플렉스 잠실점의 성공 사례와 적절히 융화시켰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통해, 강북의 쇼핑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