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연습장, 실외연습장 장단점 비교

[싸부]

"규모가 큰 드라이빙 레인지와 작지만 아담한 실내 연습장이 있는데 어디에서 연습하는 것이 좋을까요?" 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각 연습장마다 장, 단점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실내 연습장인 경우에는 실외 연습장보다 타석수나 이용 회원 수면에서 많이 떨어지며 부대시설 또한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내 연습장

그러나, 그만큼 아늑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연습할 수 있는 것이 실내 연습장입니다.

이용 경비만도 회비와 레슨 비를 포함해서 실외 연습장의 1/2가격에도 못 미치니 가격 면에서도 유리합니다. 또한 타겟 거리가 가까워서 볼이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없음으로 오로지 기본스윙을 익히는 데만 전념하게 됩니다.

그리고 공간이 어느 정도 제약된 관계로 스윙하는 모습이 골프코치들의 눈에 쉽게 들어와 실내 연습장을 다니는 동안에는 어느 정도 안정적이고 오랜 레슨을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 여름이나 겨울 등, 계절 적 영향을 덜 받는 것도 장점입니다. 그래서 초보자 분들은 어느 정도 스윙이 안정 될 때까지 실내 연습장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은 실내 연습장의 장점을 이야기한 것이고 단점으로는 타겟의 거리가 가까우므로 볼의 구질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코치의 레슨을 받으면서 full swing이 된 다음에는 볼의 구질을 보면서 스윙을 세세히 교정 받아야 하는데 실내 연습장의 경우에는 이것이 어렵습니다.

초보자에서 차츰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르면 자기가 스윙했을 때의 구질을 파악하고 스윙을 교정 받으면서 구질을 잡아 나가야 하는데 실내 연습장에서는 이것이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분들에게는 스윙파워가 떨어질 수 있는 경우가 생깁니다.

거리가 짧고 밀폐된 공간에서 스윙 만들기 위주로 연습하다 보니까 나중에 실외 연습장이나 골프 코스에 갔을 경우에는 거리감에 대한 감각적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본인이 실내 연습장에서 연습했을 때는 잘 나갈 줄만 알았던 볼이 생각과는 다르게 형편없이 안 나가는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실내 연습장에서는 뒷 땅 이나 탑핑을 해도 타겟에 맞는데 실외 연습장에서는 그 결과가 참담하게 나타나니까요!

그러면 이번에는 실외 연습장의 경우입니다. 실외 연습장은 우선 규모나 시설 면에서 실내와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실외 연습장

넓은 타석 공간과 확 터진 시야, 여유 있는 휴게실과 샤워장, 라커룸, 퍼팅연습장, 벙커와 그린도 있는 연습장도 있습니다. 부대시설로 레스토랑 등 여러 가지를 운영하는 종합 레저 스포츠 센터로 바뀌어 가는 추세이지요.

우선 실외 연습장에서는 현장감 있는 리얼한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볼을 친 후에 바로 그 구질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문제에 바로 직면할 수 있습니다. 스윙의 문제로 슬라이스나 훅, 뒷땅 이나 탑핑 등,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에 의문을 갖고 프로에게서 레슨을 받거나 나름대로 고민과 연구를 하게 됩니다.

물론 프로에게서 레슨을 받는 것이 바른 방법이겠지 만요!

또한 피칭 웨지나 샌드 웨지로 숏 게임 연습을 할 때, 볼의 착지 지점을 알 수 있음으로 각각의 거리감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요즈음 실외 연습장들은 도심을 벗어난 야외에 생기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도심, 복잡한 환경과 머리 아픈 일상사에서 벗어나서 시원한 자연 환경을 벗삼을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상이 실외 연습장의 장점이라면 단점은, 실외 연습장의 거리는 짧은 것은 70-80 yard 정도이지만 긴 것은 300 yard 정도로 길어서 스윙할 때 몸에 힘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몸에 힘이 빠지지 않으면 초보자들인 경우에는 스윙을 만드는데 본인들이나 가르치는 프로들도 애를 먹게 됩니다. 이때, 연습을 게을리 한다든 가 가르치는 프로가 불성실한 경우에는 예외를 빼고는 거의 틀림없이 잘못된 스윙 폼이 몸에 배게 됩니다.

그래서 레슨을 받는 초보자들이나 레슨을 해주는 프로들이 서로서로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해주어야 하는 어려움이 실내 연습장보다도 큽니다. 또한 이용경비도 회비와 레슨비를 포함해서 25-50만원 정도로 비쌉니다.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지요. 그리고 실외 연습장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고로, 사람들의 종류도 천차만별이고 그 중에는 약간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입니다.

특히, 타석을 돌아다니며 레슨을 하는 사람들이 문제인데 이런 사람들의 속칭 원 포인트 레슨을 잘못 익히려 했을 때 스윙 상에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실내와 실외 연습장에 대해서 장, 단점을 언급해 보았는데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하시려는 분들이나 구력은 있는데 더 연습과 교정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주변환경이나 주위 분들의 조언,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시고, 선택해서 열심히 연습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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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골프의 재미를 들여가는 초보의 입장에선 연습장의 선택이 중요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이 계속 끊이지 않고 올라오지만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셔야 합니다

서로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위에서 충분히 설명이 되어 있구요

제 생각은 "스윙을 배울때나 만들때는 실내연습장", "코스 적응력을 키우려면 실외연습장"을 추천하고 싶군요

즉, 아직 자신만의 스윙을 아직 만들지 못한 초보는 실외연습장에 가면 오히려 더 망가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비용면에서도 상당히 비싸고 규모가 크고 사람도 많다보니 레슨프로가 일일이 사람들을 못봐주고 또 약간 성의 없게 지도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자꾸 옆에 잘치는 사람 스윙을 훔쳐보며 이것저것 해보고 공이 똑바로 가면 무조껀 그것이 맞는 방법이라고 믿어버리는게 문제 입니다

골프란 운동이 그리 간단하진 않거든요. 스윙에 대한 이론만도 지금도 수십수만편의 논문들이 나오고 있고 또 계속 개선,발전되어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순간에 임시방편이 될순 있어도 전문지식을 가진 코치가 끊임없이 교정해 줘야 합니다

그래서 전 코치가 많이 봐주고 또 모르면 쉽게 물어볼수도 있는 실내연습장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물론 저렴하고 시간제한없이 느긋하게 연습할수도 있구요

볼이 날아가는게 안보여 많이 답답하실거에요. 하지만 그 덕분에 쉽게 몸에 힘을 뺄수 있고 또 좋은 스윙을 금방 몸에 익힐수 있는 것입니다

명확한 기준선을 제시하긴 어렵지만  최소한 90초반의 스코어에 들지 않으면

실내연습장이 더 점수를 줄여줄 것입니다

[이호준]

싸부님의 조언으로 6개월 실내가입했습니다..ㅎㅎ. 과연 잘~~될런지..

[싸부]

잘 되실겁니다. 화이팅을 빌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