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로가 선택 받은 부인과 그 자녀들에게 인사하다.
선택 받은 교회에게
요한의 두 번째 서간은 동정녀들에게 쓴 것으로 매우 직설적입니다.
이 편지의 구체적인 수신인은 엘렉타라는 이름의 바빌로니아 여인이었는 데, 이 여인의 이름은
거룩한 교회가 선택된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초고」
선택 받은 부인에게
“선택 받은 부인”은 이 편지를 받는 교회임이 분명합니다. 교회는 믿음 안에서 ‘선택’되었으며
모든 덕을 지닌 존재입니다.
• 아를의 힐라리우스 「일곱 가톨릭 서간 해설」(요한 2서)
원로
‘프레스비태로스’presbyteros라고 하는 ‘원로’와 ‘감독’은 본디 같은 것이었습니다.
후대에 와서 한 직책이 다른 모든 사람을 관장하도록 선정 되었는데, 이는 분열을 피하기 위
한 것이었습니다. 직무를 수임 받는다는 것 말고, 감독이 하는 역할 중에 원로가 하지 않는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 히에로니무스 r서간집j 146.
한부인
요한은 어떤 교회에게, 또는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자신의 집안을 영적으로 통솔하는 어떤 부인에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는 선포를 받아들인 여자들 가운데 한사람에게
이 서간을 쓰면서
두 가지 일을 하라고 권고합니다.
첫 번째는 사랑 안에서 살아가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거짓 교사들을 맞이들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요한은 또한 우리에게, 이 서간의 주된 목적은 지금은 자신이 직접 그리 찾아갈 수 없으므로
소식을 전하는 것임을 알려 줍니다.
· 안드레아스 「성경 주해 선집」
진리를 아는 모든 이에게
요한은 진리를 떠나 간 이단자들에 대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가 마땅히 되새겨 주는 것은, 진리를 아는 모든 이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성
령 안에는 사랑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많은 수의 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언급함으로써 ,
스스로 떠나가 버린 소수의 사람들에게 겁을 줍니다.
각지의 모든 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은 하나의 진리 규정을 따르는 반면,
이단자들과 불신자들은 자신들이 거부하는 것에서조차 일치하지 못하며,
진리를 공격하는 만큼 서로를 공격하는 것을 보십시오.
· 존자 베다 「가톨릭 서간 해설J (요한 2서)
원로요한
요한 2서와 그에 뒤따르는 서간은 주님께서 사랑하신 제자 요한이 아니라
같은 이름으로 불리던 다른 이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내세우는 이유는,
저자가 이 두 편지에서 자신을 “원로” 라고 칭하며, 보편 서간(요한l서)의 경우와는 달리
한 사람(요한 2서에서는 “선택된부인”, 요한 3서에서는 “가이오스”)의 수신인에게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이 두 편지는 자신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는데, 요한 1 서에는 그런 부분이 없기도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 우리는,
첫 번째 서간은 한 특정 교회나 특정 개인에게 쓴 것이 아니므로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그가 자선을 ‘사도’ 라고 하지 않고 “원로”라고 한 것은
그가 소아시아지방에 복음을 전한첫 번째 전교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추정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바오로 사도보다 나중에 그곳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그곳을 다녀 갔을 뿐인 선임자와 달리,
요한은 그 지방에 머물면서 지역 사람들을 직접 사목했습니다.
또 그는 자신을 “예수그리스도의 종” (야고 1,1; 2베드 1 , 1 )이라고 표현하지도 않았는데 , 예수님께 사랑 받은 제자로서 자신은 종의 두려움을 넘어섰다고 확신했기 때문 입니다.
· 오이쿠메니우스
「사도행 전과 가톨릭 서간, 바오로서간주해」(요한 2서)
요한 2서의 저자
요한이 이 서간과 다음 서간을 썼다고 추정할 수 있게 하는 가장 강력한 논거는 요한 l 서에서
발견되는 주제들이 이 서간들에서도 기회 있을 때 마다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 태오펼락투스 r요한 2서 주해」
2 영원히 우리와 함께 있을 진리
진리는 우리 안에 머무른다
요한이 말하는 “진리”는성령을가리겁니다
모든사랑은성령의작용이기 때문입니다.
• 이를의 힐라리우스 r일곱 가톨릭 서간 해설」(요한 2서)
인내의 은총
요한은 우리의 믿음은 굳건하고 확실 하다면서 ,
하느님께서 주시는 인내의 은총에 대해 암시 합니다. 그의 편지를 받을 이들이 믿음 안에
제대로 확고하게 서 있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 오이쿠메니우스
「사도행전과 가톨릭 서간, 바오로 서간주해」(요한 2서)
3 은총과 자비와 평화
아버지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 주시는
마르커옹과 케린투스 같은 그 시대의 이단자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참된
아드님이심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그는 인간적인 방식으로 태어났을 뿐이라고 우겼기 때문에,
요한은 이 신성모독자들을 반박하기 위하여 응당 그분은 아버지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되새겨
줍니다. 그는 또한 은총과 자비와 평화가 아버지에게서 오는 것과 똑 같이 아드님에게서 온다고
증언 함으로써, 아버지와 아들은 동일하며 동일 본질 임을 입증 합니다.
• 존자 베다 r가톨릭 서간 해설」(요한 2서)
진리와 사랑 안에서
여기서 요한은 좋은 것들은 완전한 사랑에서 온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가 여기서 골라 쓴 낱말들은 그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고 있으며 ,
편지의 수신인들에 대한 그의 자애, 곧 사랑의 증거를 확실하게 보여 줍니다.
• 오이쿠메니우스
「사도행전과 가돌릭 서간, 바오로 서간주해」(요한 2서)
4 진리 안에서 기뻐하다
진리의 결과
성인들은 진리의 활동이 가져오는 결과를 보면 언제나 크게 기뻐합니다.
• 아를의 힐라리우스 「일곱가톨릭서간해설」(요한2서)
진리를 따르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안에서 퇴보함 없이 꾸준히 자라는 사람을 보는 것은
언제나 우리에게 기쁨입니다.
요한이 말하는 “아버지에게서 받은 계명”이란 그리스도께서 복음서에서 말씀하신 이것입니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요한14,21).
여기서 요한은 그리스도를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보라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자녀들과 나야말로 --” (이사 8,18; 참조: 하브 2,13)라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
실로 그분은 아버지께서 섭리로 그분에게 주신 모든 자녀의 아버지이신 까닭입니다.
• 오이쿠메니우스 r사도행전과가톨릭 서간, 바오로 서간주해」(요한 2서)
5 서로 사랑하라
처음부터
지금 요한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저버리고 새로운 가르침을 도입하려 애쓰는 이단자들을 공
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런 짓을 함으로써 형제애라는 유대를 망가뜨리고 있었습니다.
• 존자 베다 「가톨릭 서간 해설」(요한2서)
새 계명이 아니다
이 구절이 요한 l 서 2장 7 절을 비롯하여 그 서간의 여러 부분과 매우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
하십시오. 요한은 자신이 지금 말하는 것은 사람들이 원칙적으로 이미 아는 것이며 그에 대한
경험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색다르고 기이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6 사랑
사랑을 따르라
우리의 마음이 변치 않는 한 하느님께서 그것을 우리에게 드러내 주실 것이니, 그때까지 우리
는 지금까지 해 왔던대로 살아 갑시다
• 아우구스티누스 r서간집」 175.
그대들이 들은 대로
요한은 자신이 지금 말하는 “계명”은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일
러 주기까지 합니다.
이 계명이 처음부터 주어진 이유는,
우리가 순수하게 영적인 일들에서는 하느님을 공경하면서도
현실적인 일들에서는 그 분께 반항하며
그분을 부인하기까지 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 오이쿠메니우스 「사도행전과 가톨릭 서간, 바오로 서간주해」(요한 2서)
* 교부들의 성경주해 신약13 야고버서.베드로1·2서.요한1·2·3서.유다서 337 – 339pg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