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는 24절기 중 열한번째에 해당하는 여름 절기입니다.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들어있고,
올해는 7월 6일에 해당하죠.
소서는 ‘작은 더위’라 불리며, 이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게 됩니다.
이 시기는 여름 장마철로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립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여서 여름 제철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며, 밀과 보리도 이때부터 먹기 시작하죠.
오이, 수박을 비롯한 제철 채소를 수확하여 먹었고 자두, 청포도도 이시기에 먹었답니다.
예전에는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로, 농가에서는 모를 낸 20일 뒤 소서 때에 논매기를 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때 논둑과 밭두렁의 풀을 베어 퇴비를 장만하기도 하고, 가을보리를 베어낸 자리에 콩이나 조, 팥을 심어 이모작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소서때쯤의 자연은 유난히 더 깊이가 있고 짙으며 그 아름다움이 더한것 같습니다.
더위의 시작이자 여름의 매력을 가득 담아내는
절기의 소서.
어떤 상황, 어떤 모습으로든 우리에겐 그저 고맙고 위대한 자연입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유익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