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0경 학동 전철역으로 가면서 스탬프 여행을 시작 했습니다.
19:00에 청량리발 춘천행 #1517열차를 타기엔
너무나 촉박한 시간였으므로 전철안에서도 열심히 뛰었지만,
결국엔 19:20분에 청량리에 도착했습니다.
아쉬웠습니다 ^^*
★☆ 2 ☆★ 청량리>청평 (1330번 좌석버스이용 \1,300) - 청평스탬프획득
청량리역 4번출구에서 나오면 청평가는 버스가 있다는 글을 읽고
4번 출구인근의 버스 승강장이라는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려봤지만
20분이 넘도록 기달려도 1330번 버스는 커녕 대성리방면의
버스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글을 올린 당사자인 맹모 씨에게 전화를 걸어
겨우겨우 1330번 버스를 탄뒤 시간을 보니 20:00이었다.
버스는 청평에 21:25분 정도에 도착했다.
청평TM에서 조금 걸으니 좌에서 우로 철길이 보이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갔다. ㅡ.ㅡ
그러나 역은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 있었다.
처음으로 나의 동물적인 감이 먹혀들지 않은 청평역이었다.
청평역엔 늦겨울,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MT가는 젊은사람들이 몇 있었고
스템프를 찍으면서 시골 간이역의 느낌이 많이 들었다.
★☆ 3 ☆★ 청평>남춘천 (#1519열차 \1,400) - 남춘천 스탬프획득
청평역에서 타는 모든 통일호열차의 요금은 1400원이다.
100Km가 안되는 경춘선의 딱 중간지점이라 청량리도, 춘천도
50Km가 안되는 거리에 있나보다.
청평역을 떠난지 40여분정도 후에 남춘천에 도착해따.
역무실에 들어가서 스탬프를 찍고 춘천가는 버스가 있냐고 했더니
버스도 없을뿐더러 이시간(22:30)엔 버스가 다 끊겼다고 했다.
택시를 타고 갈까하다가 4Km도 안되는 거리니까 운동삼아 걸었다.
그게 화근 이었다 ㅡ.ㅜ
★☆ 4 ☆★ 남춘천>춘천 (도보이용) - 춘천 스탬프 획득
조금 걷다보니 춘천 체육관이 나왔다.
양쪽으로 4거리가 있고 ㄱ자 혹은 ㄴ자 모양으로 돌아가는 길인데
그냥 골목으로 가로질러 갈 생각으로 직진했다.
굽이굽이 골목길을 걷다보니 체고가 나오고...
결국엔 체육관 주위를 한바퀴 돌고 있어따 ㅡ.ㅡ
다시 수습하고 동물적 감에만 의지한체 춘천역쪽으로 걸었다.
행인이라두 있으면 길을 물을텐데 간간이 취객들만 지나간다.
다리아파 주글꺼 같아따 ㅡ.ㅡ 그래도 힘을 낼수 있는건..
꽁지천이 보였기 때문에 ^^*.
일설에 의하면 춘천 공지천은 원래 꽁지천였다고 한다..
물론 일설에 불과하다.
이렇게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한시간정도 걷다보니 춘천역 이정표가 보인다.
미군기지같은거 하나있고 으슥한 길을 쭈욱 걷다보니 800m이정표.
800m넘는거 같은데 ㅡ.ㅡ 계속 걸으니 결국 춘천역이 나왔다.
★☆ 5 ☆★ 춘천>강촌 (#1502열차 \1,300원) - 강촌 스탬프 획득
춘천역에서 왼쪽으로가면 의암호와 당간지주 있다고 한다.
그래서 왼쪽으로 걸었다.
5분여를 걸었더니..
청소년 유해구역이 나온다.
그시각에 그동네를 남적네 혼자서 통과하긴 무리였다 ㅡ.ㅜ
다시 뒤로돌아서 반대쪽으로 걸어따 ...
춘천에서만 두시간을 넘게 걷는거 같다.
밤을 지새울 PC방을 찾는데만 한시간 걸려따.
Join PC방에서 힘드러 주께따구 글남기구... 꾸벅 꾸벅 졸았는데..
아침 4시30분이 되자 계산을 하려구 했는데..
겜방이용료가 2000원이란다..
야간정액은 3000원이란다.
요금이 무지 저렴했다.. 그걸로 또한번 온르 고생의 위안을 삼았다 ^^;
새벽 첫차를 타고 강촌으로 향한다.
생각보단 많은 10명 정도의 승객이 탔다.
★☆ 6 ☆★ 강촌>가평 (춘천발 동서울행 직행버스이용 \1,000원) - 가평스템프획득
강촌역은 희안한 구조이다. 역집표실이 따로 있고 출구도 따로 있다.
여튼 스탬프를 찍고 버스가 있냐고 물었더니 모르신단다.
그냥 다리를 건너 3거리로 갔다.
첫시간이 6시라는 추측하에 막무가네로 차를 기달렸다.
5시 57분에 차가 왔다. ㅎㅎㅎㅎ..
어제 고생했다고 오늘은 운이 좋은가보다.
가평TM에서 가평역은 엎어지면 옆구리 닿는 거리에있다.
가평역 맞이방이 참 따뜻했다.
대성리역은 지난 여름 국토대장정MT때 왔었는뎅..
겨울에 오니까 유령 마을였다. ^^*
여름엔 모기도 사람도 북적거렸는뎅...
대성리역 역무실내에서 스탬프를 찍는데..
많은양의 스탬프 용지가 비치되어 있었다.
없으신 회원분들은 후다다닥 뛰어가세요 (((((( ㄴ ^^)ㄱ
공짜랍니당 ^^*
이렇게해서 경춘선을 지난 1일찍은 성북역까지 포함하여 완료했답니다.
★☆ 8 ☆★ 대성리>청량리 (1330번 버스 \1,300)
대성리에서 버스를 타려고 하니 바로 옵니다.
오늘은 운이 좋은가봅니다 ^^*.
원래 계획 잠안자고 버티다가 공릉역이나
성북역 근처에서 내려서 바로 의정부로 시간 단축하기..였지만
잠깐 눈깜빡거렸더니 종점이더군요 ^^*
★☆ 9 ☆★ 청량리>의정부 (1호선이용 \교통카드라 계산 몬함) - 의정부스탬프획득
청량리에서 8시 30분정도에 1호선 의정부행 전철을 탔습니다.
청량리-의정부 소요시간이 32분으로 나오더군여.
그러나 의정부역까진 29분 걸렸음돠.
시간표 믿지 맙시다 ^^*. 오늘 운 디게 조아 ㅋㅋㅋㅋ..
의정부에서 스탬프 찍는데..
잠시 방심한사이.. 스탬프 흔들려서 2중으로 찍혔습니다 ㅡㅜ.
에구구궁..
★☆ 10 ☆★ 의정부>신탄리 (#1407열차 이용 \1,400) - 신탄리획득 (경원선완료)
경원선엔 사람이 많이 탔습니다.
대부분 연천,동두천 사는 시민들과(민간인) 군인들..
그리고 등산객들로 꽉찼습니다.
한시간넘게 CDC는 달려서 더이상 달리고 싶어도 못달리는
신탄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스탬프를 찍으려는데 미리 찍어둔 용지를 주시더군여.
도장을 달라구 해서 3곳에 찍은뒤 종단점까지 걸어갔습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밑에 영어로 써있는거 빼겨 왔는데.. 까머거따 ㅡ.ㅡ영어시로.
★☆ 11 ☆★ 신탄리>의정부 (#1412열차 이용 \1,400)
교외선열차는 #1534열차가 11:50에 있다 #1412는 12:13분에 도착한다.
생각같아선 #1534열찰르 30분만 늦춰주면 교외선 바로 찍을텐뎅 ^^*
하는 생각이지만 생각이자 욕심일뿐이다 ^^*
의정부역에서 나와 또 동물적 감에 맡간채 거닐길 30분..
배고파서 구 터미널 인근의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먹고..
두리번 거리다가 동물적인 필(Feel)이 꽂히는 곳에서 버스를 기달려따.
포기하고 상인한테 물어보려는 순간에 36번 버스가온다.
행운이 가득한 날이다.. 복권이나 살까?
36번버스는 주말의 복잡한 의정부 시가지를 다 거치고 겨우
일산-의정부 국도로 접어든다.
장흥을지나 10분정도 있으니 일영이 나오더군여
일영역에 다가가니 "내마음의 풍금"의 영화가 떠오르더군여
정말 아담하고 포근한 느낌이 가득드는 역이었습니다.
(정선선의 역들도 정말 이뻐여..)
★☆ 13 ☆★ 일영>장흥 (#1533열차 \1,100)
원래 일영역 다음일정은 정석이 구파발을 거쳐 3호선을 이용하는건데
교외선 한번 타보고 싶어서 #1533열차를 탔습니다.
물론 한정거장이라 약간 돈이 아꿉기는 했지만..
열차안엔 참새~ 짹짹~ 뼝아리~~ 삐약~~ 꽁지~ 깡충~ 하는 꼬마아이들이
단체로 소풍을 가나봅니다.
귀여워 주글뻔 했습니다 ^^*
장흥역에서 내리니 어떤 할머니께서 집표를 하십니다.
민간위탁이라더니 취로사업였습니다.
웬지 느낌이 도원역하고 같더군여..
노인분들한테 스마일과 친절을 중요시하며 서비스정신을 강요할순 없잖아여 ^^*
우리가 이해해야죠 ^^*..
★☆ 14 ☆★ 장흥>화정역 (37번 버스이용 \1,300)
군대 있을때 벽제근처는 자주 갔습니다.
제대한지 햇수로 5년만인거 같습니다.
똑같더군여 ^^*
화정에서 대곡까진 한정거장이지만 전철 탔음돠.
★☆ 15 ☆★ 화정>대곡 (3호선 이용 \540)
3호선을 타는데 방금 열차가 떠납니다.
그걸 탔어야 #1469열차를 대곡에서 타는뎅 ㅡㅜ
12분을 기달려 대곡으로 갔습니다.
대곡에서 내리니 멀리 #1469열차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대곡 전철에서 기차까진 짧은거리가 아닙니다.
마음으론 이미 포기했고 어쩔수 없이 서울로 갈 생각으로
대곡 기차역 플랫홈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_@ 기차는 아직 출발을 안하더군여..
계산해보니 5분여를 대곡에서 정차한거 같습니다.
정말 운 좋은날인가 봅니다.
★☆ 16 ☆★ 대곡>임진강 (#1469열차 \1,200) - 임진강, 도라산스탬프 획득
대곡에서 임진강까진 50분정도 걸린답니다.
거친숨을 잠시 가다듬고 임진강근처 지리에 밝은
파주 원주민 조폭토끼님께 근처 지리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친절하게 버스편과 기차편에 대해서 대충 갈켜 주시더군여 ㅡ.ㅡ;ㅋㅋㅋ
임진강에 내려서 스탬프를 달라구 했는데
이게 웬일? 도라산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도라산역장님이 공사하면서 가져다 놓으시곤
아직 회수 안하셨나봅니다 ^^*..
(아시는분은 다 아시죠? ㅋㅋㅋㅋ)
★☆ 17 ☆★ 임진강>문산 (74번 버스 \600) - 문산역스탬프 획득(경의선완료)
문산에서 임진강방면 버스는 74번과 73번으로 알고있습니다.
20분에 한대씩 있는데 패키지마을행과 다른곳으로 한번씩 가고
임진강역엔 3대중에 1대가 도착한답니다.
(따라서 1시간에 한대죠 ^^*)
임진강에서 40분을 기다리면 #1474열차를 탈수 있지만
혹시나 해서 버스를 기달렸습니다.
버스는 문산역까진 안가고 문산 터미널까지만
운행하므로 5분~10분동안 걸어가야합니다.
그런데 바로 74번 버스가 오는 겁니다.
오늘 정말 운좋죠? ^^*
★☆ 18 ☆★ 문산>신촌 (#1474열차 \1,200)
17:28에 문산에서 출발하는 #1474열차를 타기위해 문산으로 왔습니다.
문산역 스탬프를 찍고 10분정도 시간이 남아서 기다리는뎅
낯익은 분이 오시더라구영.
조폭토끼님였습니다.
금촌에서 친구들이랑 술마신답니다.
저와 조폭님 그리고 조폭님친구분이랑 3명이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사먹고 문산역에서 #1474열차를 탔습니다.
금촌에서 조폭님은 내리고 전 신촌에서 친구들 만나 밤새 술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