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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팔공격수 나탈리아 파르티카의 장애를 뛰어넘은 이변.
폴란드의 외팔공격수 나탈리아 파르티카(Natalia Partyka)는 오로지 탁구 실력 하나로 장애의 벽을 뛰어넘고 있는 선수입니다. 나탈리아 파르티카는 이미 장애인 탁구대회에서는 수차례 챔피언에 오른 선수인데, 2004년 아테네(Athene) 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Rio) 대회까지 패럴림픽에서만 4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선수가 장애인 대회뿐만아니라,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올림픽, 탁구월드컵과 같은 일반 탁구대회에 출전해 비장애인들과 똑같이 경쟁하는 선수라는 것입니다.
나탈리아 파르티카가 국제무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지난 2008년 베이징(Beijing) 올림픽으로, 나탈리아 파르티카는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시 출전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영선수로 역시 베이징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시 출전한 나탈리 뒤 투아(Natalie Du Toit)와 함께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시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4년 후인 2012년 런던(London) 올림픽에서는 유럽지역예선을 통과해 전종목 출전에 성공했고, 개인단식 본선2라운드 32강 경기에서는 덴마크의 미에 스코프(MIe Skov)를 접전 끝에 4-3(11-5, 3-11, 10-12, 11-8, 11-9, 7-11, 9-11)으로 이기고 올림픽 첫 승까지 올렸습니다.
이밖에도 나탈리아 파르티카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탁구월드컵, 월드투어등과 같은 국제대회에 꾸준히 출전해 왔는데, 이번에는 '2017 카타르(Qatar) 오픈'에 출전해 그룹별예선 1위 통과에 이어 본선1라운드 32강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나탈리아 파르티카가 그동안 성적보다는 출전 그 자체에 큰 관심이 모아진 선수라고는해도, 이 정도 성적을 거둔 적은 몇 번 있었는데, 중요한 것은 이번 대회가 월드투어 중에 레벨이 가장 높은 플래티넘(Platinum) 대회인만큼, 1승을 거둔다는 것 자체가 결코 쉽지 않은 대회라는 것입니다. 특히, 나탈리아 파르티카는 그룹별예선에서 싱가포르의 저우이한(Zhou Yihan)을 4-2(10-12, 13-15, 11-7, 11-7,6-11,10-12)로 이겼고, 본선1라운드 32강 첫 경기에서는 다른 사람도 아닌 중국의 우양(Wu Yang)을 접전 끝에 4-3(11-7,9-11,11-9,9-11,11-4,4-11,11-9)으로 이기고 16강에 올랐습니다.
나탈리아 파르티카와 우양의 경기는, 나탈리아 파르티카가 첫 게임을 11-7로 먼저 따낸 후에, 6게임까지 두 선수가 한 게임씩 주고 받으며 게임스코어 3-3이 되었고, 나탈리아 파르티카가 마지막 7게임을 11-9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나탈리아 파르티카와 우양은 이번이 국제대회 3번째 맞대결로, 앞서 2번의 맞대결에서는 나탈리아 파르티카가 전패를 기록했고, 이번이 우양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것입니다. 두 선수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독일(German) 오픈 본선1라운드 32강戰으로, 당시 경기에서는 우양이 나탈리아 파르티카를 4-1(5-11,11-8,7-11,6-11,8-11)로 이겼고, 이후 우양은 결승까지 올라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나탈리아 파르티카 - "당신은 더 긴 랠리와, 플레이에 더 많은 변화를 주고, 상대방을 더욱 지치게 만드는 수비수를 상대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나는 경기가 끝나갈 때 다소 흥분상태였지만, 경기내내 내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약80프로 가량을 우양의 백핸드쪽으로 공략했다. 나는 볼의 회전을 읽을 수 있었는데, 내가 우양의 포핸드쪽을 공략했을 때는 더 많은 회전이 걸려 넘어왔고, 무척 힘들었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중)
중요한 것은, 32강에서 우양이라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꺾고 16강에 오른 나탈리아 파르티카가 16강에서 바로 우리나라의 양하은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양하은은 32강에서 홍콩의 리호칭을 4-2(11-5,8-11,5-11,5-11,11-9,5-11)로 이기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두 선수는 국제대회에서 총4번의 맞대결을 펼쳐 양하은이 4전전승을 기록했는데, 역대 전적만 놓고 본다면 양하은의 8강진출 가능성이 무척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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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첫문단에서 2004년부터 2016년 올림픽이면 5회가 아닌 4회연속이 맞는것 같은데 확인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