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물때 조금 바다풍경호가 완도 약산 바다풍경펜션에서 출조하여 53cm의 대물 감성돔과 7마리의 감성돔이 잡혀주어 정말 흥겨운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조금 늦은 시간에 출조하여 양식장에 정박하고서 낚시대를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완도 방향으로 물의 흐름이 시작되어 간간히 잡혀 주는 감성돔을 잡다보니 여러 마리가 되었고 카고뿐만 아니라 원투낚시대에서도 2마리의 감성돔이 잡혀 주었습니다. 6마리의 감성돔이 잡혀 주었는데 물의 흐름이 서서히 약해지고 이윽고 물의 방향도 약하지만 대각선으로 흐르면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카고에 밑밥을 채우고 다시 던져 둡니다.
잠시 후 시원한 입질이 들어오면서 낚시대가 한참 휘어져 들어 갑니다.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살포시 챔질만 하고 서서히 버티면서 힘조절을 합니다. 드랙 풀리는 소리가 귓전에 들리며 소리맛까지 더해주니 손맛 눈맛 귀맛과 온몸에 전해오는 쾌감이 절정에 다다르며 혹시나 2.5호의 목줄이 터지지 않을까 조심 조심 힘조절을 하면서 릴링을 해 봅니다. 수심 15m에서 올라오지 않고 도망가려는 감성돔과 도망가지 못하게 꼭 잡고 버티는 나와 한참동안 힘겨루기를 하다가 이제 서서히 수면에 가까워지며 항복하려는 시간이 다가 옵니다. 이때 마지막 온 힘을 다해 도망가려고 발버둥치는 감성돔을 살며서 제어하여 수면위에 떠오르게 합니다. 이제 뜰채에 담아 안전하게 배위로 올려봅니다. 와 ~ 엄청 크네요. 5짜가 넘는 감성돔은 이제 3번째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하며 혼자 인사를 드려봅니다.
감성돔의 조황이 점점 살아나고 있습니다. 크기는 보통 38~45cm의 사이즈가 주로 잡히고 있으며 어쩌다가 못잡은 날도 있을 수 있지만 보편적으로 2~8마리의 감성돔 조과가 있습니다.
선상 낚시 출조를 원하시는 조사님들께서는 연락주시면 일정 조율하여 출조하도록 하겠습니다.
36~40cm의 감성돔과 53cm의 감성돔을 비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