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平康門 평강문
산지: 인도네시아
규격: 23 × 13 × 13
소장자: 지인스님
위 수석은 걱정이나 근심이 없고
탈이 없는 문이라는 뜻입니다
검은색이 감도는 짙은 남색의
모암은 튼튼한 두 다리를 안전하게
바닥에 고정하고 아침마다
동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며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좌측 기둥은 파도에 깎이고
해일에 파여서 침식이 되었고
우측 기둥은 둥글게 생겼고
아래에는 w자 모양의 아름다운
수문이 새벽을 깨우며 어부들의
고깃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둥에는 위로 올라가는 두 개의
계단이 있는데 넓고도 넓은
너럭바위는 평안하기가 그지없어
平康臺(평강대)라 부르며 대에서
불어오는 시원하고 맑은 바람은
마음을 상쾌하게 하고 처얼썩 처얼썩
파도 소리를 들으며 갈매기들은
노래를 하고 고깃배는 만선의
기쁨을 안고 돌아오지요
전면에서 바라보는 평강문은
좌측의 다리는 들려 있고 우측의
다리가 고정되어서 좌측으로
움직일 듯 말듯 걸음을 걸어가는
듯한 묘한 느낌이 감도는 절묘한
모습인 靜中動(정중동)의 미가
절경을 이룬 바위경 입니다.
수석해설 장활유 드림
카페 게시글
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平康門 평강문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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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5
23.05.18 10:1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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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듬직한 수문과 상단대가 매력이 넘침니다
예. 넓은 수문과 수문 위의 대가 좋은 수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