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친구들 네집 부부 8명이 금산으로 인삼시장 구경을 갔다.
주 목적은 인삼시장 구경이지만 별로 사진도 못 찍었고, 점심먹으러 갔던 추부의 장산저수지에 있는 '하늘물빛정원'이라는 곳을 갔는데 이곳이 좀 인상적이라 사진을 찍어봤다.
좋은 곳도 많고 사진 소재도 많았지만 날씨도 안개비가 계속 내리고 좋지않아 몇장 안 찍었지만 밤에도 상당히 분위기 있는 곳이라한다.
인삼파는 곳은 큰 시장 건물도 여러곳에 있고 길가 인삼가게도 하도 많아서 어디가서 어떻게 사야하는지를 모르겠다.
나야 서민인데다 맛이 없으면 아무리 몸에 좋다는 것도 안 먹는 성미로 인삼도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다른 친구들은 중산층인데다 일찌기 건강식품에 관심들을 많이 기울이는 것 같아 인삼사러 금산을 여러차례 다녔으려니 하고 알아보지도 않고 왔다. 그런데 친구들 뒤를 따라다니려니 이 친구들은 오히려 나에게 어디로 가는 거냐고 물어본다. 다들 처음이란다. 나, 원!
그나마 한 친구가 알아가지고 온 시장 한곳을 찾아 가는 중에 '농협수삼판매장'이라는 곳이 있어 잠시 들어가보았다. 여기도 규모가 매우 크다. 몇군데 가보니 다 거기가 거기고 공장제품과 달리 크기, 모양, 흙색깔 등이 천차만별이어서 어느 것이 싸고 비싼지 비교하기가 어려웠다.
그럭저럭 동네에서 사는 것보다는 좀 싸다는 의견들이었다. 조금 사는 것은 동네서 사는 것이 낫겠다.
점심 먹으러 간 '하늘물빛정원'은 대전에서도 가까운 탓으로 매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날씨 좋은 주말에는 아마 차량진입 자체가 곤란하지 않을까 한다. 전날 비가 많이 왔고 이날도 하루종일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임에도 차 댈 곳이 만만치 않았다.
아직도 계속 정원 주변을 확장하고 있는 모양으로 절개지와 중장비가 여러곳에 보였다.
그러나 현재도 꽤 짜임새 있게 꾸며놓았고, 하루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찜질방, 족욕장, 라이브카페, 식당 몇 곳, 식물원, 산책로 등이 있어서 하루를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겠다.
더러는 찜질방 옷을 입고 식당, 매점, 카페 등을 돌아다니는 사람도 상당 수 눈에 띄었다.
## 가는 도중 내리는 비로 쉴새없이 와이퍼 작동
## 비가 걷히면 안개가 피어 오른다
## 인삼시장 풍경 - 수산시장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됨
## 추부 장산저수지변에 위치한 '하늘물빛정원'에서 만난 여러 풍경
첫댓글 와우...비가온뒤끝 사진이생동감을주네요
인삼시장에는 여러번 가봤는데 물빛정원은 처음 듣는 곳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