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에서 불곡산까지 중량천왕복 라이딩
18일 자전거와 함께 전철을 타고 뚝섬유원지역 까지 갔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한강이다.
한강옆으로 서울숲이 있고 서울숲옆으로 잘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
가 중랑천을 따라 길게 조성되어 있다.
나는 오늘 이길을 따라 양주불곡산 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하려고 한다
총길이는 편도3-40Km 정도이니 왕복은 만만치 않은거리 이다.
그러나 한번 도전을 하기로 한다.
지리산종주 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45Km)도 걸어본적이 있다는 생각이
내 스스로 용기를 내어본다.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중랑천(中浪川)은 한강의 여러 지류중 하나로,
경기도 양주시에서 발원해 의정부시를 거쳐 서울특별시 성동구 금호동과
성수동 1가의 강변북로 다리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경기도부분의 중랑천은 지방하천으로 분류되며 서울특별시에 접어들면
국가하천으로 등급이 바뀐다.
또, 동부간선도로 강북 구간이 서울특별시 구간부터 중랑천과
나란히 뻗어있다.
총 길이는 45.3 ㎞으로 서울특별시 내의 하천 중에서 제일 길다.
경기와 서울의 경계 부분은 서원천(書院川)이라 하고 도봉구 창동(倉洞)
부근에서는 한내[漢川]라고 한다.
서울의 시계 밖을 흐르는 부분 700m를 제외하고 서울의 직할하천으로서는
19.3km이다.
동대문구 이문동(里門洞) 부근에서는 중랑천 혹은 중랑개[中浪浦]가 되어
계속 남류하다가 장안교(長安橋)·군자교(君子橋)를 지나서
청계천(淸溪川)과 만나 서쪽으로 꺾여 한강으로 들어간다.
노산/이선승지
뚝섬유원지역에 내리니 이런 풀밭이 보이고 한강도 시원하다.
자전거 전용도로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ㅎㅎㅎ
멀리 도봉산이 보인다. 까마득하다.
중랑천물이 깨끗해져서 많은 새(보이는것은 왜가리)들이 보인다.
오리도 있고 물이 맑아지긴 많이 맑아졌다/ 예전에는 악취때문에 이곳근처에도 오기 싫었던 곳이다.
둔치에는 운동시설이 많이 설치되어있고 많은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잡았다.
얼마를 달렸는지 여기가 어디인지는 몰라도 녹천교라고 쓰여져 있다.
차량에 음향기기와 색소폰을 갖추어놓고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도 있고 따라서 춤을 추는 노인들도 즐거워 한다.
드디어 까마득하게 보이던 도봉산 옆을 지나간다.
저기 보이는 하얀굴뚝이 동두천시 열병합 발전소다.
의정부시 스포츠 쎈터 가보이니 오기는 많이 온것 같다.
의정부시 열병합발전소 다./ 이제조금만 더가면 양주시로 접어든다.
길가의 풀들이 하얗게 말라 겨울에 접어 들었음을 이야기 하는듯하다.
의정부시에서 운행하는 경전철 마지막 발곡역 이다.
의정부와 양주시를 잇는 계획으로 건설되었지만 양주시에서 중간에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해서 반쪽짜리 경전철이 되었다.
의정부를 지나 양주쪽으로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이곳까지 오니 공기도 더 맑은것같고 사람도 적어 상쾌한 라이딩이 즐겁다.
저 멀리 불곡산인듯한 산이 보인다./ 마지막 힘을 내어 본다.
시골길 같은 풍경에 징검다리도 있고~!
상류라 물도 더 깨끗한것 같고 주변환경도 더 좋은것 같다.
억새풀이 햇볕에 하얗게 빛나는 길이 즐겁다.
도로를 만든지가 얼마 되지 않은듯 하다.
아~! 드디어 저곳이 양주시청뒤로 들머리가 있는 양주불곡산 이다.
이정표로 인증샷을 한다.
불곡산에 접근하려면 이런길을 걸어 가야한다.
역광으로 보이는 억새는 더욱 아름답다.
되 돌아오는 길이다~! 생각보다 그리 힘들진 않다 아직은 힘이 남았다.
억새가 하얀 길을 되돌아오면서 뒤돌아 본다.
자전거가 쉬어 가자고 해서 잠시 쉬게 했다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