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수업에는 아이들에게 흥미있는 활동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어려워 좌절하게 만드는, 성취감 낮은 활동도 있다
그런 활동들이 미술과 수업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건 당연하다.
사람이 하는모든 활동은 자신감에 따라 효율성이 다르다고 본다.
자신감은 마치 엔진 같은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감은 성취감이 쌓여서 생기는 것이고
성취감은 또한 지속적으로 다음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성취감을 느끼면 또 그것이 좋아지고 좋아하면 저절로 더 잘하게 된다
좋아하는 일은 몰입을 하게 한다
몰입 경험은 뇌에 강하게 새겨지는 법이다
아이들에게 몰입경험과 성취감을 주는 활동으로 가장 좋은 것이 얼굴꾸미기였다
아이들은 인형을 좋아하듯이 얼굴꾸미기에도 그 이상의 흥미를 나타낸다
얼굴꾸미기를 하면 아이들 전원이 숨도 안쉬고 끝까지 몰입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작품을 칠판에 붙여두면 지겹지도 않은지
매시간 나와서 작품을 보고 흐뭇해 한다
뿐만 아니라 그 다음부터는 미술시간을 좋아하게 되어 준비물도 성의껏 준비하고
스스로 그림을 베끼거나 미술활동 자료로 그림을 그린다
교실 뒤에 만화자료를 비롯한 그리기 자료를 비치해 두고 그려라고 하면 몇몇의 아이들이 그리지만
그 할동 뒤에는 아무 말도 안해도 스스로 찾아서 열심히 그리고
스스로 좋아서 하다보니 잘 그려지는건 당연하고
그 성취감은 그 활동을 지속시켜준다
3학년 아이들 첫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