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를 좋아해서 성우향 명창에게 배우고
이제는 보성소리 맥을 잇고 있는 정회석 명창에게 공부하고 있노란
여유당 출판사 조영준 대표.
지난해 여름 만나기로 했다가 시간이 엇갈려 올 여름에 만났다.
요즘은 정회석 명창에게 판소리 적벽가를 배우고 있다며
전해 준 소리길 이야기 중에 '가사전달 문제'가 심각하게 느껴진다.
중국 고사에 한문 구절로 된 판소리 사설을 소리하다 보면
소리하는 자신도 재미가 없다는 솔직한 말에 공감이 간다.
이런 지경이라면 판소리의 미래 결코 밝을 수 없는 일이다.
정작 지성인들이 소리보다 가사 문제 때문에 재미가
반감된다니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판소리 앞으로 어찌해야 하는가?
오죽하면 올해 초 기존의 악곡에 우리말 가사로 바꿔서
사설을 짜는게 어떤가? 그런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정작 소리가 지닌 고유한 멋과 맛이란게 있는 법인데
그 소리에 우리말로 바꾼다면 그도 또한 낯설은 일 아닌가 싶어
포기했던 씁쓸한 일도 있었다.
판소리 공부 십여년 고개 넘어 온 조영준님.
이제 배우기 시작한 적벽가 소리 들으면서 좋은 목을 잘 가다듬으면
나름 자신도 즐겁고 이웃도 시원하게 해주리라 믿어 본다.
특별히 사진을 자신의 연대기 별로 편집해 보내줘서
이런 스타일로 사진 편집을 해도 좋겠구나. 좋은 사례를 경험하게 해준
부분도 고맙게 생각하며 이 영상을 여유당 출판사 조영준 대표에게
작은 추억삼아 전해 볼까 한다.
***이 동영상은 보다 좋은 HD급 화질을 구현하면서 지구촌에 국악방송과
'상암골 상사디야' <국악사랑 벗님들> 알리기 위해 You Tube를 통해서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국악사랑 벗님들' 시리즈는 매주 금요일 <상암골 상사디야(14:00~16:00)>의
<국악사랑 벗님들>코너에서 방송되는 내용입니다.
현장 탐방과 영상편집, 기고문은 '상암골 상사디야'의 김병준 작가가 담당 하고 있습니다.
<국악사랑 벗님들>코너는 매주 금요일 방송되며 동영상 역시 매주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본 영상은 You Tube 와 상사모 카페[상암골 상사디야 사랑모임]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상암골 상사디야 사랑모임 주소:http://cafe.daum.net/991samo
국악사랑 벗님들 인터뷰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인터뷰 신청은
norijun@hanmail.net" 김병준 작가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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