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동내 피부과 가서 의사한테 진찰 받았습니다. 두피 한 2초 보더니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초기에 잡기는 어렵고 좀 더 경과를 봐야 한다고 햇습니다. 정말 믿음이
안갔습니다. 그래서 백병원에 가서 다시 진찰 받아 보고 싶다닌깐 진료의뢰서를 써주더군요.
버스 타고 열심히 백병원에 가서 의사 만났더니 별말 안하고 유전 같은거 있냐고 묻고 식생활 습관, 흡연 등에
대해 물어보고 조직검사 한번 해보자고 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열이 약간 받는게 조직검사를 인턴? 레지던트? 하여튼 제 또래로 보이는 사람이 (참고로 저는 27입니다)
어떤 부위에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지도 몰랐는지 그 선배 한테 물어보더니 그 선배 담담하게 "그냥 약간 숱없는 부위에
째서 해"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담담하게 말하고 가는 겁니다. 일단 전문가닌깐 이사람들을 믿기로 하고 조직을 뜯어가
는걸 허락하고 4바늘을 꼬매었습니다.
결과는 2주뒤에 나온다고 하던군요. 그래서 오늘이 딱 2주째 되는날이라서 결과를 듣고 왔습니다.
저는 두피 밑에 염증세포가 많다고 하던군요. 이말은 처음 들었습니다. 염증세포가 많아 탈모가 된다는 건 한번도 본적도 없고
들어 본 적도 없거든요. 의사 말로는 원형탈모는 치료가 가능하고 관리만 잘 하면 빠른 시간 안에 효과를 본다고 하더니
저 같은 경우는 진전이 느리고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그리고 저는 프페 처방 해줄꺼라고 생각 했는데 아니더군요. 염증약이랑 위장약을 처방해 주더군요 ㅡㅡ;
오늘 갔다와서 느낀점은 별 전문가라는 느낌이 안 드는 겁니다. 확실히 대답 해줄거라고 기대 했거근요.
참으로 답답 합니다. 병원 갔다 오면 쫌 나아 질 줄 알았는데 병원비만 날린거 같습니다.
첫댓글 고생하셧습니다. 꼭 세상이 나에게 등을 돌린 것 같은 느낌...저도 동네병원갔더니 그냥 멀리서 훅 보더니 지루성피부염이네 하고 돈 받아 먹더군요...피부과 정말 ..너무하더군요
아직도 박모씨가 의사가요.. ?? 정말 9년전에 가서 나보고 조직 검사 받으라고 해서 받으니 1년안에 다 빠진다고 했는데.. 그때 정말 앞이 캄캄했는데.. 백병원 탈모 정말 꽝임.. 프로페시아랑 마이녹실 밖에 안해줌..(9년전에는 )
고생만 하셨네요.. 개인적인 생각을 ............ 두피 각질제거. 한번씩.. 그리고 스트레스. 술 담배.. 줄이기... 약 복용.. 그리고 운동... 음식 조절.. 이것만이 살길이 아니가 싶네요... 탈모는 죽는 병이아니라.......... 발 달을 많이 못한것 같아요.. 만약 이게 죽는 병이라면 벌써.. 치료제도 나오지 않았을까 하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