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의 첫 설악태극종주 입니다.
by.ㄷㅅㅇㅇㄱ
★일시
- 시작: 2023.06.02(23:33)
- 종료: 2023.06.04(03:21)
★코스: 모란골~마레몬스호텔
★총 거리: 약 60km
★소요시간: 27시간48분(평속 2.4km/h)
* 휴식, 개인정비, 포토타임 등 모두 포함
★준비물
- 시계(가민 엔듀로2)
- 16리터 배낭(블랙야크 343베스트팩)
- 웨이스트백(아크테릭스 맨티스2)
- 스틱(레키 울트라트레일 수퍼라이트)
- 등산화(캠프라인 산티아고 로우)
- 파워에이드 및 식수, 행동식, 다과 등
- 기타: 장갑, 모자, 쓰레기 봉투, 헤드랜턴, 태극기, 보조배터리(40,000mah), 상비약, 식염포도당, 바이탈아미노, 하드쉘자켓, 스패츠, 여벌옷
시작부터 안산까지 쉽게 길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로프와 함께 직벽구간, 우거진 풀숲을 헤쳐나갔습니다. 그리고 아는분들을 많이 봽게 되어 너무나 반가웠고 힘이 났습니다💪 "DNF는 없다! 무조건 완주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였습니다.
설악태극종주를 다녀온지 불과 일주일 전... 삼백종주 때 무릎이 아파왔는데 회복이 완전히 되지않은 상태에서 강행을 했습니다. 역시 그 고통은 컸습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페이스 유지 및 속도를 내기 힘들었습니다. 고통을 호소하면서 잠시 길을 멈추었습니다. 뒤따라오시던 대장님께서 파스와 진통제를 건내주신 덕분에 통증은 완화되었습니다. 원래 페이스 보다는 조금 완만했지만 대장님, 선배님들과 함께 그룹을 이루어 진행하였습니다. 그래도 차선두 그룹이였네요ㅎ
서북, 공룡구간을 끝나고 마의 구간까지 모두 진행하였습니다. 해가 떨어지고 정신없이 힘든길을 걸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서 등로가 잘 보이지 않았으며 길이 너무 위험하고 갈림길을 잘못 빠지면 자칫 알바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작은 알바를 많이 했습니다. 끝날듯 안끝날듯 지루하고 힘든 싸움의 연속입니다. 날벌레들과 잡풀들 까지 고통을 줍니다. 그렇게 끝까지 걸었더니 마레몬스호텔이 보였습니다.
ㄷㅅㅇㅇㄱ선배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지리태극과 비교했을때 거리는 3분의2 밖에 안되지만... 거리대비 난이도는 2배 이상 어렵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를 알거 같습니다.
물론 설악태극vs지리태극 호불호가 갈리긴 합니다만요ㅎ
첫댓글 오셨네요^^ 종주킴님^^
수많은 종주하신거 알지만^^
일단 설태 완주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ㅎㅎ 지태만 완주하면 J3종주는 다 끝나는건데, 9월 하순에 혼자 지태갔다가 밤머리재에서 구꽁단속에 막혀서 고배를 마신 아픈 기억이 있네요ㅠ 시간될때 얼른 완주하겠습니다~^^
@종주킴 알죠 알죠^^
곧 지태완주하셔서...3대숙제 완료하시길 바래요~~~^^
오! 부럽고 대단하시네요! 전 내년에 도전할 계획인데~ 언제 같이 산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잘 봤습니다.ㅎㅎ
클럽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 세대분 설악 태극종주 안주 축하 드립니다.
설악이 거리는 짧아도 빼어난 명산답게 난이도가 있어 그리 녹녹한 산행이 아닌데
좋은 시간에 완주 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난이도 높은 설악태극 완주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종주킴님~ 많은 종주들 하나씩 하나씩 멋지게 완주해갈 모습이 훤~~ 합니다.
도전하며 즐겁게 신나게 발걸음 이어가세요. 사랑스런 지태길도 응원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젊은 패기로 들이대긴 힘든 설태를
강인한 의지로 이겨냈네요.
축하합니다.
지태때
예전엔 밤머리재에선 단속이 없었는데
이제 초소도 만든다하고 거기서도 단속을 하니 지태는 갈 수록 힘들어지는거 같네요
설태 완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