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명화극장
2016년 4월19일(화) 상영작
춘향
Chunhyang, 春香
(1968년,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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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수용
출연 홍세미, 강신성일, 윤인자
김수용의 50번째 연출작품
홍세미의 스크린 데뷔작
당시 동덕여대 국문과에 재학 중이던 홍세미가
세기상사가 주최한 ‘춘향’ 공모에서
1,800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히 선발되었다
60년대 말 제작된 영화 ‘춘향’은
일정한 유형에 빠진 변학도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박노식을 미남으로 분장시키고 촐랑대는 향단 역에는
점잖은 인상의 태현실을 캐스팅했다
월매역을 맡은 윤인자가 이 도령이 담을 넘어 들어오자
속옷 바람에 방망이를 들고 나가는 장면이 볼만하다
안무에 구자운, 당대 춤꾼이던 장홍심이 춤추었다
남원 현감(최남현)의 아들 이몽룡(신성일)은
단옷날 그네를 타던 춘향(홍세미)에게 반해
두 사람은 부모 몰래 혼례를 올린다
그러나 동부승지가 된 아버지를 따라 몽룡이
서울로 가는 바람에 그들은 이별하게 된다
신임 현감으로 부임해온 변학도(박노식)는
춘향에게 끈질기게 수청을 요구하고
춘향이 이를 완강하게 거부하자 옥에 갇힌다
변학도의 생일 잔칫날,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전라어사로 임명된 몽룡이 나타나 변학도를 벌하고
사랑하는 춘향과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남원의 기생 월매의 딸 춘향과 이도령은
백년가약을 언약한 사이로 도령이 부친을 따라
한양으로 올라가고 새로 부임한 변학도는
절세의 미녀 춘향을 탐한다
그러나 춘향은 끝내 변학도의 수청을 들지 않는다는 죄목으로
옥고를 겪는데 과거에 급제한 이도령이 암행어사가 되어
남원으로 출도하여 변학도를 처단하고 춘향을 구한다
상영기간 2016년 4월19일(화)
상영시간 1회 10:30 2회 12:55 3회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