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을 해보고 잘 되면
*11월19일(수요일)은 30년만에 개방된 화순 적벽으로.(수요일.토요일.일요일만 개방됩니다.)
1).30년 만에 개방된 조선 10경중하나인 화순적벽 오전7시30분 동래전철역 4번출구(시간엄수)
2).투어 2주(14일)전 오전9시에 예약 가능하고 30초만에 예약이 완료됨 1인 10명만 예약 가능
3)12/1부터 2/28까지는 안전을 고려하여 폐쇄함
4).수.토.일요일만 입장 가능하고 9시30분.12시.2시30분 3회에 걸처서 33인승 4대가 동시에 이동(투어)합니다.
33명x버스4대=132명x3회 투어=396명... 하루 총 투어인원이 396명으로 제한 되어 있습니다.
5).입장료 2,000원 이며 차후에 올릴예정입니다.
6).화순 적벽투어 마치고 오는 길에 순천만 갈대 구경하고 순천의 명물 짱뚱어 식사하고 부산 올 예정입니다.
7).선착순 입금순으로 40명만 모실 예정입니다.
회비는 40,000원이며 10월31일 까지 실명으로 예약하고 연락처 번호와 생년월일(주민등록번호 앞자리 만)
알려 주셔야 합니다.(터누아/만어산장산악회 사무실.051-231-8848/24시간 통화 가능합니다.)
8).인적사항이 2주전에 들어가지않으면 예약이 불가하며 사전에 회비를 입금해야만 합니다.
(회비 입금일자 11월6일부터 11월14일까지)
조선일보 [월간 山] 2011년 9월호 기고
전라도의 산
화순 옹성산(574m)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안성리
[글.사진 김희순 / 광주샛별산악회장]
'조선 10경'을 품은 산
앞으로 봐도 뒤로 봐도 산(山) 미인
참으로 특이한 산이다.
미인은 앞에서 보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뒤태도 균형이 있지 않던가. 산(山) 또한, 그런 기준으로 봤을 때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안성리에 있는 옹성산(甕城山)을 빼고 말할 수 없다. 아담한 체구, 부드러운 어깨 능선, 그리고 남쪽 정면에 우뚝 솟은 옹암바위(395m) 암석미(美)는 압권이다. 항아리를 뒤집어 놓은 것 같은 단일 암릉으로 진안 마이산 암 마이봉(686m)과 자매지간이라 할 정도로 닮은꼴이다. 북쪽 면 뒷모습은 영화 ‘적벽대전’의 주 무대인 중국 후베이(湖南)성 적벽(赤壁)에 버금가는 절경의 노루목 적벽이 동복호(同福湖) 물길 따라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산행코스는 단순하고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지만 표정만큼은 풍부한 산이다. 광주에서 50분 거리 화순 묘치재 지나면 동복면 소재지에서 3.5km 지점에 옹성산이 있다. 신성리 육군보병학교 유격교육대 정문 우측 담장을 따라가면 안성저수지 끝부분에 제 1주차장이 있고(대형버스는 신성리 입구에서 하차) 간이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다. 옹암바위는 특이한 모양 때문에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거무스름한 암릉 표면에 ‘克己’ 글씨가 또렷하다. 산행은 등산 안내도 바로 옆길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이곳 유격교육대는 대한민국 육군 장교라면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곳이다. 제1주차장에서 레펠 훈련장까지 거리는 천천히 걸어도 10분도 안 되는 곳이지만,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안다. 오리걸음으로 올라가거나 좌, 우로 수십 번씩 뒹군 다음 땀범벅이 돼야 도착할 수 있는 길고 힘든 길이라는 것을...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는 훈련장소로 사용하고 토, 일요일에는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옹암바위 오를 때의 짜릿한 맛
옹성산행의 참맛은 옹암바위 오르기부터 시작된다. 옹암바위 레펠 훈련장 암벽 경사도는 거의 75~80도 가까운 페이스(face)급으로 역암지질이다. 굵은 자갈을 시멘트로 버무린 것 같은 퇴적암의 일종으로 암석 표면이 미끄럽지는 않다. 고정된 로프 외에는 안전시설이 없어 긴장이 되지만 암벽 곳곳에 홈이나 턱이 있어 조심스럽게 오르면 된다. 담력이 약한 사람은 왼쪽 20m 지점에 있는 계단과 석굴을 이용하여 올라갈 수 있고, 바위를 우회해서 월봉마을 터로 바로 갈 수도 있다. 로프 끝 지점부터는 완만한 경사면과 허리를 바짝 굽혀서 올라가야 하는 바위길이다. 옹암바위 정상에서의 휴식은 탁 트인 조망과 함께 성취감과 자신감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모후산과 백아산, 호남정맥 능선이 줄줄이 보인다. 옹암바위 정상은 양쪽으로 깍아지른 절벽능선 형태로 맘모스(mammoth) 등에 올라탄 기분이다.
넓고 시원한 솔바람 숲길을 따라가면 제 2주차장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게 되고 예전에 장씨 할머니집 이 있던 곳은 헐리고 경매로 구입한 오주남(51)씨가 새로 지은 통나무집이 보인다. 식수를 보충할 수가 있다. 5분만 올라가면 대나무 숲 갈림길 우측으로 30m 지점에 옹암산의 또 다른 명물 쌍문바위가 있다. 거인의 콧구멍처럼 생긴 독특한 모양의 퇴적암 지대, 이곳을 지나친다면 옹암산의 매력 절반은 놓친 셈이다. 갈림길로 다시 되돌아서면 대나무 숲 뒤에 백련암 터가 있다. 절의 흔적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우물터만 남아 있다. 절터 주변에는 시루떡 쌓아 놓은 것 같은 겹겹의 암석 층리가 장관이다. 층리는 퇴적물들이 시간에 따라 변하면서 생기는 층으로 수천만 년의 페이지를 볼 수 있는 생생한 지질박물관이다. 백련암터에서 바로 우측으로 꺽어 올라가야만 평상바위, 작은 협곡, 자연동굴 등 볼거리가 많다.
장농 속에 깊숙이 숨겨놓은 듯한 보물- 노루목 적벽
정상(574m)은 산악회 시산제 장소로 자주 이용할 만큼 공간이 넓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동복호는 또 다른 세상이다. 한반도 지도를 닮은 지형 그리고, 물안개 피어오르는 호수는 뷰포인트(viewpoint)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물길 건너 아스라이 보이는 누각 망향정은 1985년 광주지역 식수해결을 위해 댐을 막으면서 수몰된 100여개 마을 실향민을 위한 곳이다. 정상에서는 적벽을 직접 볼 수 없지만 망향정에서 옹성산 방향으로 보이는 곳이 바로 ‘조선 10경(景)’으로 당당히 이름이 올랐던 노루목 적벽이다.
화순 동복댐 주변 약7km에는 4개의 적벽이 있다. 물염적벽, 창량적벽, 보산적벽 그 중에 으뜸가는 노루목적벽(장학리 적벽) 등이다. 물에 잠기기 전 고등학교 시절 선후배들과 두어 번 간 적이 있다. 100여m 높이의 붉은 병풍을 두른 듯한 곳 중간에 한산사라는 암자가 있었고 강물이 고요히 흐르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버렸던 기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지금은 상당 부분 물에 잠겼으나 아직도 노루목 적벽의 위용은 대단하다. 상수원 보호 구역이어서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망향인의 참배는 용연 정수사업소 정수계에 사전 방문 신청하면 출입이 가능하다. 상수도사업본부 초소에서 망향정 까지는 약4km 비포장 길을 들어가야 한다.
기분 좋은 숲길 따라 20여분 내려가면 사진 찍기에 좋은 철옹산성(鐵瓮山城 전라남도 기념물 제195호) 북문 성벽 터에 도달한다. 고구려 말에 축조되었고 산성길이가 5,400m정도로 상당한 규모라고 기록은 전한다. 장성 입암산성, 담양 금성산성과 함께 전남의 3대산성이라는 명성에 비해 남아 있는 흔적은 매우 빈약하다. 석축일부와 바위에 있는 망루 터, 말안장처럼 보이는 석물(石物) 등이 전부다. 화순군 관계자는 대대적인 복원과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성벽 터 구간부터는 가능하면 지정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발걸음에 주의해야 한다. 흙 표면 아래에는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구성되어 있고 급경사 벼랑바위 지형이어서 안전사고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돌담장처럼 기다란 바위길 따라가면 감나무, 모과나무, 뽕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집터의 흔적 이였음을 알 수 있다. 분지형태의 완만한 능선길을 지나면 좁은 바위벽 지대를 지나게 된다. 본인도 인식하지 못하게 쌍두봉 1봉을 지난 것이다. 두 개의 암릉 봉우리 쌍두봉 1봉(355m) 2봉(365m)이 있다. 조망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엄청난 크기의 암봉(巖峯)이 풍만한 가슴처럼 보인다. 샛별산악회 정금숙(54)씨는 “출산 후 탱탱하게 불은 젖가슴 같다”라고 말한다. 안부에서 좌우 봉우리를 되돌아보면 아찔한 경사면이다. 바위 표면에는 유난히 바위손(부처손)이 많이 자란다. 가슴골처럼 움푹 파인 안부를 따라 목조데크가 설치되어 편안하게 하산할 수 있다. 30분이면 제2주차장까지 도착할 수 있다. 오래전 흑염소목장 이였던 곳에는 민가 한 채가 들어서 있고 주변에는 사찰을 조성하기 위해 기단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산행과 더불어 적벽을 함께 감상할 수만 있다면 평생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이다.
*산행길잡이
▶제1주차장-산행안내도-레펠훈련장-옹암바위-통나무집-쌍문바위-백련암터-정상-철옹산성터-집터-
쌍두봉 1봉-안부-독제삼거리-제2주차장-제1주차장 (약3시간10분)
▶제2주차장-통나무집-쌍문바위-백련암터-정상-철옹산성터-집터-쌍두봉1봉-안부-독제삼거리-제2주차장- (약2시간30분)
*교 통 (지역번호 061)
고속버스이용시 센트럴 터미널에서 화순(능주행)고속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9시,15시40분 하루 2회 운행한다. 4시간 소요되며 요금은 20,100원이다. 기차를 이용할시 용산역이나 영등포역에서 화순까지 무궁화로로 4시간 44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약 23,100원이다. 능주 개인택시부(372-1550) 동복버스정류소(372-2025)
*숙 식 (지역번호 061)
숙박은 온천물이 좋은 금호 화순리조트 (374-6006) 추천. 물염정 바로 곁에 있는 민물 고기탕 전문점. 물염정 식당(372-5562) 적벽가든(372-0888) 민물고기는 틀림없는데 어 디서 잡았는지는 묻지 말아달라고 한다. 시레기 듬뿍 들어간 메기탕, 빠가탕(1인 13,000 원). 쏘가리탕(1인15,000원) 국물이 얼큰하고 진하다. 밑반찬으로 무 조림 물천어를 내 놓 는데 별미다. 25년 묵은 손맛이다.
*볼 거 리
물염정(勿染亭) 은 조선 명종때 구례현감을 지낸 담양출신 물염(勿染) 송정순(1521~1584) 이 건립한 정자다. 물염(勿染)이란 ‘속세에 물들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물염정을 중심으로 물염 적벽이 둥그렇게 둘러 쌓여 있고 정자 근처에는 화순 동복과 적벽에서 오랜 인연을 가졌던 방랑시인 김삿갓의 시비와 동상이 있다.
*옹암바위(395m)-단일 암릉으로 진안 암 마이봉과 자매지간이라 하여도 손색이 없다.
*옹성산행의 참맛은 옹암바위 오르기 부터 시작된다
*또 다른 명물-쌍문바위를 그냥 지나친다면 옹암산의 매력 절반은 못본 셈이다.
*노루목적벽-숨겨진 비경 샹그릴라가 바로 이런곳 아닐까~~
물에 잠기기전의 절경은 당당하게 '조선 10 경 '에 올랐던 곳이다.
조선일보 [월간 山] 2011년 9월호 기고
*11월27일(목요일)은 오랫만에 개방된 암마이산 가볼까 합니다.
첫댓글 적벽(노루목 적벽) 뒷산(옹성산) 경치 굉장한 바위산 어떤지요 !!! (적벽 투어 1:30 ,옹성산 등산 3;00 ,, 합꼐4;30)
레펠 훈련장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개방되기때문에 못가고 제2주차장에서 가여겠구먼
@겸산(謙山) 옛날 기사라 그렇군 상무대가 이전했기때문에 지금은 언제라도 산행이 가능 하군.ㅎㅎㅎ
문정이도 갑니다.
지도 콜
작은공도 코올~~~
나도 코올~~~
큰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