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21 유럽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 오른 빅터 악셀센(덴마크), 유럽배드민턴연맹
예상했던 대로 유럽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 세계랭킹 2위인 빅터 악셀센(덴마크)과 랭킹 3위인 엔더스 안톤센(덴마크)이 올랐다.
빅터 악셀센과 엔더스 안톤센은 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 스포티브나 스퀘어에서 열린 2021 유럽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준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빅터 악셀센은 랭킹 80위인 칼레 콜존(핀란드)을 2-0으로 제압하고 최종 라운드에 입성했다. 칼레 콜존은 8강에서 세계랭킹 12위이자 3번 시드의 라스무스 겜케(덴마크)를 꺾고 준결에 오르며 이변을 일으켰지만, 빅터 악셀센의 벽을 넘진 못했다.
1세트는 빅터 악셀센이 초반부터 3점과 4점을 연거푸 따내며 달아나기 시작했고, 중반에도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6:10으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빅터 악셀센이 21:14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초반에 연속 실점으로 뒤지던 빅터 악셀센이 6점을 연거푸 따내며 10:7로 역전하더니 이후 세 차례의 연속 득점으로 11점을 나눠 따내며 21:14로 마무리 짓고 결승에 올랐다.
엔더스 안톤센은 랭킹 20위인 한스 크리스티안 솔버그 비팅후스(덴마크)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월에 열린 토요타 태국오픈에서 패했던 엔더스 안톤센의 설욕전이었다.
1세트는 초반에 엔더스 안톤센이 8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3:5로 달아나 승기를 잡아 21:14로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초반에 3점과 4점을 연거푸 따내며 주도권을 잡은 엔더스 안톤센이 중반에 13:6까지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 격차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엔더스 안톤센이 21:17로 마무리하고 결승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