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을 알리는 구정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조국도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16,000명을 이미 넘었고 대선이 39일 남은 가운데
이번 구정을 기점으로 확진자3만명 시대로 돌입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정부정책이 오락가락하더라도 부스터 샷을 맞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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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폴리 프라자 빌딩 5.6층이 부스터 샷 지정 병원이라서 4층 코끼리에
거주하고 있는 저는 아주 빠르고 편하게 부스터 셧을 접종할 수 있었습니다.
쓰레기봉투를 지정석에 내려다놓고 오다가 박스를 들고 오는 국군1명과
민간인 2명을 맞닥트렸어요. “백신 수송 작전인가요?(나)” “예(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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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09년 질병관리청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 단을 꾸렸고
추진 단 소속으로 백신 수송지원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추진단장은 정 은경 질병관리청장, 지원본부장은 육군군수사령관을 지낸
경력이 있는 육군참모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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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57개 부대 소속 528명으로 이뤄진 지원T F를 편성해 백신 수송과
접종을 돕고 있습니다. 수송 자체는 대부분 민간 인프라를 이용하기로 했지만,
이를 안전히 호송하고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군 조직이 빠르게 대응
하기 위해서입니다. 민간 업체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격 오지에도 배송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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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갖추고 있지만 업체에서 빠르게 운송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군이
조치하게 됩니다. 이는 수송지원본부가 백신 운송 업무를 관제하면서 필요한
사항을 요청하면 지휘계통에 따라 필요한 자원을 바로 파견할 수 있다는 군의
특성 때문입니다. 물론 경찰이나 민간 업체 등과도 협력해 백신을 지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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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체도 군이 통제하고 조정합니다. 예를 들어 저온 운송이 유지돼야 하는
백신의 특성상,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백신이 실온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대체 차량 또는 헬기를 곧바로 투입해 조치하게 됩니다. 교통
관제는 원래 경찰이 맡고 있는 만큼 이러한 사항이 필요할 경우 경찰과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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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겠지요. 미국과 같은 다른 나라들도 콜드 체인 유지와 방호 등이 필요하다는
특성상 군에서 운송 작전을 관장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제가 군 생활 할
때 1년에 두세 번 ‘신병 인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군대에선 신병인도가 백신
수송 작전만큼 중요합니다. 그때 ‘신병 인솔‘을 대부분 소령이 인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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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난 친구도 소령입니다. 헌병 근무자는 그 인솔자가 북송될 것을 가정한
1인 경호경비 임무입니다. 백신 수송 때마다 군인이 대동하는 가장 큰 이유가
경비 업무일 것입니다. ‘44번’ 국토 길(소양강)에 인제 선착장이 있었어요.
점심 무렵 쯤 ‘야 수교’에서 출발한 신병들이 군단 내 자대 배치를 받고 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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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옵니다. 3군단 헌병대 병장인 저는 시간보다 일찍 복장을 갖추고
나갑니다. 그 이유는 아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날이기 때문에 떼 빼고 광내고
견장, 수술, 링, 와이반도에 3.8구경까지 모두 차고 혼자 나가는 근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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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땐 모든 교통수단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근무 중 딱2번
나갔는데 한 번은 여 친 을 만났고 다른 한 번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잠깐 만난 군인이 선착장 신병인도까지 타임 슬립을
할 줄 몰랐어요. 놈도 잘생겼더이다. 놈은 몇 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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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소위·중위·대위가 23-43세, 소령은 45세, 중령은 53세, 대령은 56세
입니다. 그렇다면 그 어린 녀석이 45세정도 될 것입니다. 군대 진급은 상사
에서 주임상사, 상사에서 준위, 대위에서 소령, 대령에서 장군 되는 것이
하늘에서 별 따기만큼 어렵습니다. 소위에서 대위, 하사에서 상사되는 것은
진급시험을 따로 보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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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화이자가 만들었어요.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리토나비르 1정으로 구성돼 있는데 1일 2회(12시간)마다 5일간 복용하는
방식이라고 해요. 말하지면 팍스로미드와 함게 투여 되는 항바이러스제
입니다. 모든 약물이 그렇지만 팍스로비드도 다른 약과 겸쳤을 때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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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니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먹는 백신 치료제도 수송작전을 할까요?
팍스로마나, 팍스로비드, 팍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