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집에 일찍 들어오니 적응이 안됨. 낼은 또 출근이고.
모처럼 홀가분한 휴일이었는데 정오 한 때 이후 비행은 한 것 갔지도 않고...
사람들 오가는 집 코앞 거리, 가게 맥주만 사러 갔다 옵니다.
기대가 있은만큼 아쉬움도 남았겠지만, 아쉬움이 남는걸 보니 기대가 있었나 봅니다.
까짓것 다음 포착된 기회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누군 나보고 비행을 그렇게 하냐고 하였습니다.
(........................). 내 운동 마지막 ...이 될 뻔한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거칠것 없던, 한참 배울시기.
(다친 원인이 서로 다르지만 다친부분이 비슷한 유형이라 참고삼아 치료과정, 영향 등을 몇자? 언급해 봅니다)
그 후 다시 운동을 할거란 생각은 안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것또한) 다시시작한...은 180˚ 바뀌었지요.
확실히 제어가능하지 않으면 상황에 접하는 것 조차도 않습니다. 작은 상처도 이젠 예전과 같지 않기에...
1년, 비행초기, 참 그땐 무모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아는 것만 가지고 ...했지요. 바람, 기체 세우면 잡아가며 이륙했고
지형,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
알고, 대처방법은 알았으나 기후를 간과했지요. 대처방법을 실행할 준비도 되지 않았고...
그리고 늘 (오르던 곳 ...) 하던 곳, 익숙한 곳, 다른 사람 하네스로... (베테랑 그분도 이곳에서 ... 얼마 후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른 원인으로 다친 후)
다시 ...시작하고 아는 것도, 할 수 있는 것(늘 하던 것)도 하지 않게 되더군요.
그리고 알게 된건 몸보다 기체값이 싸다는 것. 일단 수술비 보다는 싸니...
이것 저것, 장비값을 제외하고 비행하는시기, 이동안 천만원이 들었네요. 1년 사이에...
그리고 요즘은 조용히 비행합니다.
내가 알고, 보도, 듣은 비행중 상황의 5%나마 경험해 보았을까요? 그것도 되지 못하겠지요. 물론 남들 경험 못한 것도
경험했지만.
(조용히 비행하니 느는 것도 예전같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참 나도 미쳤지요! 다시 비행하다니...
여지것 내가 본 다시 비행하는 사람들은 착륙하다 허리다친 사람들 뿐이었는데...
(크게 다치는 경우는 고도 250m에서 하...에 앉지도 못한 상태에서 맞고, 큰건 다 베어버려 ...걸 나무하나 없는 곳에, 3초만에 추...하는 등)
(낙상에서 다리, 엉덩이는 완충하는데 참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제일 먼저 확인한 것은, 발가락부터 움직여 보았습니다. '하반신 마비는 아니구나!' 됐다! 1단계?는...
(보통 이때 기절하거나 심한 고통에 욕, 소리 막 나옵니다. 전 그런 통증은 없었지만-움직이면 동일한 통증,
참... 발ㄱ... 두개까지 덤으로 부러진 상태에서 잠깐 고통을 잊기 위해 두발로 일어섰다는_부축 상태에서)
지금 생각하면 그런 상황(...가지 상황)까진 가지(만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비행하면서도 마찬가지이겠죠.
(비행하는 사람과 비교하면) 하네스, 바람, ㅊ...시 조작(자세).
(타인) 경험치고는 참!...
비행에서 본다면
지금에야 그런 기ㅊ상황을 피하거나 3초안에 어떤 것을 먼저 선택해야될지 알고 대처하겠지만
그런 비...상황에 접하는건 꺼려지네요.
(누구? 얘기로) 나무에 걸때도 거는 방법이 있고 걸데 없는 곳 떨어질때도 떨어지는 방법이 있고.
(떨어지기 직전 풀브레이킹은 자제하시길...)
낙상, 쓰러진 후 열흘만에 내한발로(한쪽발은 깁스) 일어서 열흘만에 간 화장실에서 현기증으로 기절하기 직전까지 갔던게
생각납니다. 바닥에 쓰러질뻔 했습니다. 심장이 적응을 못한거지요. 그렇게 일찍 움직일 상황이 아닌것을 무리했지요.
옆의 간병인은 어쩔 줄 몰라하고.
[독촉끝에 불량 리베이트 갑옥-일명 보조기, 암묵적 정액제-가져온 날 인턴이 장착(몸을 지탱해주는 뼈가 재기능을 못하니
장착, 합체죠^)
(이것도 나중에 확인해 보니 꺼꾸로 채워줬더군요. 헐!!!)
이제 기구의 도움을 빌어 일어나자! 열흘만에...
똥싸러 가자! 똥싸러 가자! 하고 일어나는 순간 온몸에 피가 빠지는, 쏟아져 내리는 느낌!
열흘동안 못 움직이고 누워 있었으니...
묵은 체증이 한번에 내려가고... 그리고... 기절하기 일보직전.
더이상 견디기 힘들다! 옆에 간병아줌마 어쩔줄 모르고...
그래 더 버텨보자. 다시 뇌로 피를 펌프질 하며, 간신히 참아 기절을 모면했습니다]
이환자는 휠체어 그수술에 얼마 후 돌아다니니 의사들도...
보조기구를 거쳐 목발사용 단계로 넘어가기 까지(목발도 의사 처방을 받았다는).
병원에 누워 있으면서 다음 직업은 뭐를 택하나, 수술전, 내가 이상태로 못 일어나면 요런 생각할 때, 옆에서 같은 수술 받은,
차량밑에 깔려들어가 온애 간병하러온 아주머니가 아 허리아퍼하며 돌아다녔습니다(이아주머니도 ...수술)
그옆엔 차량사고로 튕겨나가, 하루에도 네다섯명씩 나가떨어지는, 친구 중환자실 남겨놓고 먼저 내려온 젊은 친구도 있었고.
하여튼 아직까진 신경이 제 기능하고 발가락이 움직이니...
스마트폰이 보급되는 초창기 시절 병원에서 주변 아파트 단지 무선공유기 전파 잡으며 수술법에 대해 검색하고
가망성에 대해 자료를 수집합니다. 향후 내가 어떻게 해야만 될지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
(참! 죽을 병에 걸렸을 때 여자는 어떻게 해야될지 보다도 주변인과 마음을 공유하기를 원하고 남자는 그 병에 대해, 해결방법,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고심한다 합니다. 죽기 직전까지. 참! 여자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수술후에도 수일간은 마약성 진통제 없이는 잠도 못잡니다. 자다가도 깨고.
정형외과 병동으로 옮기기전, 약효 떨어지면 내과병동 간호사만 저땜에 혼났지요. 의사도 불러내고.
(이 의사는 처방해줬다고 간호사만 꾸지람하고)
또다른 PC가 장기수면중이라 자료를 받아올 수 없군요. 병원시절 사진, PC를 살린 후 첨부하지요.
더이상 주사바늘 들어갈데 없는 팔과, 다섯개의 주머니가 매달린 스탠드, 그것에 꽂힌 내몸.
(이런 유형의 다친 사람들을 보면 차라리)
팔다리 부러지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똥오줌 가리고 밥은 먹을 수 있으니.
한두개 부러지면 수술부위도 작고, 회복기간도 짧으니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두세개까지는...
압박골절 같은건 얼마 요양하고 수술 없이 다니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수술하면 뼈망치로쳐넣고 유압술 시행하고.
저야 운동하다 다쳤지만
다치는 유형이 같기에
패러 시작전 이글 보고 망설여지시는 분, 망설이면 하지 마십시오. 다 알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땅에서 하는 운동을 벗어나는 익스트림의 모든 위험이 기본을 안지키고 방심했을 때 위험하죠.
이걸로 망설이면 다른 어느 것도 하지 못하겠지요.
차량사고 보다는 안전하다는 것. 알면, 하십시요. 실행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겠지요. 본인이 결정할 일.
사람들이 하는걸 보면 아시겠지요.
패러라면 몇가지 규칙만 철저히 지키고 안정된 바람(제어가능한, 방심 않고 실력 닿는)에서 비행하면 안전하죠.
항상 안전을 강조하고 조심하는지 설명이 되었겠지요.
터키동부에 규모7.3 지진 발생.
이번주 쌀쌀하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2013. 8. 25. 수정 됨. 은닉?..)
첫댓글 아 ! 그런 아품이....ㅜ
ㅜㅜ 하라는겨..말라는겨??
하세요 알아서 단지 예측못하고 대처못할 상황을 접할수도 있다는 것
다 알고 (재밌게)비행하잖아요 데미지가 클수도 있다는 것
산 하늘 산책 주유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것이 없잖아요
이 마음을 누가 알리요! 가슴속이 뭉클해지는 글입니다요...!
그래서~ 전 선배가 더 더욱 마음이 쓰이나봐요....
어린놈이 지랄한다 생각마시구 조심조심 하면서 비행하자구요....
저또한 항상 비행할때는 확인하고 공격 확인하고 러쉬 확인하고 착륙을 합니다....
이제 슬슬 온천지에 착륙장이 만들어 지고 있어요~~~
또한번 바람 좋은날 장거리 도전에 함께 하시지요.....
참석이 저조해서 항상 죄송 ^^;;;;;;;;
빤스!~ 클럽을 이끌어 가는건 회원들이 아니고 회장님!도 아니고 팀장이란걸...
어렵겠지만 희생하며 우리 주유~천하!~를 이끌어 줬으면 한다.~
안전하게~ 오래오래 ~ ~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주유천하 파이팅~!!!
크~~~~읽느라고 무지 힘들엇음////그 고통을 누가 알랴!~~내가 지금 예쁜 구두를 못싣는것도 다 그런이유///헌데도 또 뱅을 하고 있으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