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생태환경·진로직업·해양안전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에코에듀체험센터’(가칭)를 오는 2017년 1월 순천에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코에듀체험센터는 부지 3만 3000㎡,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순천만정원 인근 순천시 해룡천 문화시설지구에 2017년 1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559억 원 중 순천시에서 부지·건축비 200억 원과 매년 운영비 4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예산은 교육부와 전남교육청이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교육부 중앙재정투융자 심사를 통과해 특별교부금 20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체험센터는 생태체험관을 비롯해 진로체험관, 해양안전체험관, 해양안전디지털체험관, 교육역사관, 생태해양 전문도서관, 다목적강당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체험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양안전체험을 통한 안전의식 함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인적 성장을 위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교육’을 구현해 복합체험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인근에 순천만정원, 국내 최초 람사르습지, 여수 엑스포관, 지리산, 광양만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해 지역발전뿐 아니라 전남교육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교육청은 에코에듀체험센터에서 주변 인프라를 활용한 생태환경 체험학습과 진로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해양안전사고에 대비한 상황대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규모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 학생 체험학습장으로 방침이다.
장만채 교육감은 “에코에듀체험센터는 전남만이 지닌 자연 친화적이고 생태가 살아 있는 학습공동체 공간으로 전남교육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광교차로닷컴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