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국제학교는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영어주간 행사를 가졌습니다.
바니문,도나 토마슨,제프리 펍조이,제키 펍조이,김베키 선생님등 5명의 원어민 선생님과 악산나, 잔나, 헬렌, 허나탈리,
송나영 선생님등 5명의 러시아 영어선생님들과 전체 코디를 하는 홍쏘냐 선생님들이 같이 수고해주셨습니다. 무척 인상깊은
행사였습니다.
행사전체 제목은 "Hello, English" 입니다. 11일 첫째날 주제는 "Riddles" &
"Crosswords" 입니다. 이것은 퍼즐 맞추기와 수수께기 맞히기 게임입니다. 학년별로 각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게임을
하였습니다. International Class는 Free 1학년 A반은 Pets 1학년 B반은 Wild animals 2학년
A반은 Jobs 2학년 B반은 Sports 3학년 A반은 Clothes 3학년 B반은 Food 4학년은 Hobbies
5학년은 Great Britain 6학년은 USA 7학년은 Australia에 대한 것을 공부하고 게임을 하였습니다.
12일 둘째날 행사주제는 "Young Reporters"입니다. 이는 학생들이 각기 영어 선생님들과 인터뷰하는 프로입니다. 학생들이 기자가 되어 재미있게 원어민 선생님들과 인터뷰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어 필기체 경시대회와 영어번역 경시대회를 하였습니다.
13일 셋째날 행사주제는 각기 원어민 선생님들이 공개수업을 했습니다.
14일 넷째날 주제는 "Intellectual & Cultural Event" 입니다.
International Class 에서 시편 1편을 영어로 암송하고 English Song "Seek ye first"
"Day by day" 을 했습니다. 그리고 링컨의 게티스 버그의 연설을 암송하고 푸쉬킨의 시를 암송했습니다. 그리고 5학년과
7학년이 노아의 방주를 영어 연극으로 공연을 했습니다. 11명의 러시아 학생들이 노아의 방주를 공연하면서 올바른 삶이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나라 학교에서 이런 고백을 듣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골든벨 대회를 하였습니다.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결국 1등은 7학년의 사비나가 했고 2등은 5학년의 알리사,
3등은 4학년의 황수진이 했습니다. 1등에게는 과자가 가득 들어있는 선물세트를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부러워하였습니다.
간식시간에는 미국의 전통 스낵시간이었습니다. 가장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이 손수 만든 간식인데 저는 생전처음
보는 간식들이 있어서 무척 흥미롭고 저도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간식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Snack Mix#-여러가지 씨리얼을 우스터소스와 소금, 마늘 가루와 양파 가루를 넣고 버무려서 오븐에 15분 구운 것입니다.
#No Baked Chocolate Cookies# #Popcorn# #Rice Krispie Treats#-큰 팬에 버터와
머쉬멜로우를 녹인후 Rice Krispies Cereal 을 섞은후 압축하였다가 식으면 사각형으로 자릅니다. #Ants on a
Log# 샐러리를 먹기 좋게 자른 후 홈이 파인 곳에 땅콩버터나 부드러운 치즈를 놓고 건포도를 두개 띄어서 올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간식이 아주 흥미로왔습니다. 마치 통나무위에 개미가 앉아 있는 모습같았습니다. 맛도 샐러리와 땅콩 버터의 만남이
처음이어서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Vanilla Pudding#-설탕과 옥수수 가루와 소금과 우유를 섞은뒤 굳을 때가지 저으면서
끓여줍니다. 마지막에 바닐라를 첨가하여 섞은후 작고 예쁜 유리컵에 담아서 식힙니다. 이렇게 예쁘고 다양하고 맛있는 미국의 스낵을
맛보는 것은 미국의 어린아이들의 문화를 접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15일 마지막날에는 영어주간 행사를 찍은 동영상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절로 웃음이 나오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쓰기 경시대회에서 각학년별로 1등한 학생들에게 상장을 주고 골든벨 우승자들에게도 상장을 주었습니다.
5일동안 영어 선생님들이 수고를 많이 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은 준비하느라 진행하느라 몸살이 나기도 하고 입술이 부르트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의 극동 작은 블라디보스톡에서 미국을 경험하며 지식과 지혜의 바탕이 하나님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크리스찬 문화와 정신을 배우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수고하신 영어 선생님들께 하나님의 크신 상급과 위로가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앞으로 우리 학교는 영어교육이 더욱 활성화 될 것입니다. 지금 국제반에는 일본아이들과 한국아이들 그리고 고려인이 있습니다.
점점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과정을 하는 아이들에게도 school of tomorrow 과정을 통해 믿음있는
원어민 선생님들이 성경적 가치관에 근거하여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며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접하고
있습니다. 하얀 종이와 같은 아이들에게 신앙과 지식을 그려나갈때 이 땅 러시아에 무한한 소망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를 생각할때 교육선교는 그야말로 순전하게 하나님을 전하는 귀한 사역임을 다시한번 확신합니다. 우리
교직원들이 먼저 올바르고 깊은 신앙인으로 빚어지고 아이들을 사랑과 지혜로 잘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 나라의
미래가 저희 학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교육받아서 죄악된 사회풍조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그런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빛과 소금과 같은 훌륭한 인재들로 자라나길 소망하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번 중등관이 건축이 되지 않음으로 5학년부터는 다른 학교로 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리고 약한 학생들을 험한
세상으로 보내고자 할때 저흰 정말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황교장과 저는 2주동안 몹시 힘들어 하였습니다. 절망스러워 걸어갈 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기도가운데 더욱 깨어서 기도할 때임을 절감하며 하나님의 위로하심으로 다시 힘을 얻고 더욱 사역에
정진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이 사역의 전성기이고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국제반 과정과 영어과정을 더욱
활성화하여 다소 위기감을 가질 학생들에게 모티브를 제공하고자 여러방면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몇년째 영어캠프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 아이들 중심으로 하여 미국을 탐방하고 그곳 교회에 가서 영어캠프를 하고자 결정을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줄 압니다. 그러나 이런 이벤트가 의기소침한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활력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황돈연 교장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늘 학교를 위해 고심하고 기도하고 있는 황교장에게 하나님께서 건강과
믿음과 지혜와 능력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독수리처럼 피곤치 않고 곤비치 않는 강건함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제가 옆에서
기도로 잘 동역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늘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해주시는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 중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