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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
러시아가 약체 룩셈부르크를 잡으면서 100% 완벽한 출발을 했다. 쉽게 이기리란 예상처럼
첫골도 순조롭게 나왔다. 모스토보이가 프리킥 찬스에서 파 포스트로 공을 띄워주자 부즈니킨이 달려들며 다이빙 헤딩슛을 성공시킨 것. 이후
후반에도 코클로프와 티토프가 골을 추가하며 3-0 손쉽게 승리를 낚았는데, 룩셈부르크는 공격다운 공격을 거의 해보지 못하고 패했다.
러시아 | |
러시아 | 3 (부즈니킨 19, 코클로프
57, 티토프 90 |
룩셈부르크 | 0 |
슬로베니아 | |
슬로베니아 | 2 (실리악 44, 아시모비치
78) |
스위스 | 2 (투르킬리마즈 20, 66) |
* 유고슬라비아-패로 제도 의 경기는 연기됨
2조 |
마크 킨셀라의 A매치 첫골로 아일랜드는 월드컵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강적 네덜란드와 포르투갈과의 어웨이
경기를 모두 무승부로 선전한 아일랜드는 선전의 결실을 이날 승리를 통해 얻게 되었다. 아일랜드 감독 믹 매카시는 지난 두 번의 경기와 다름없는
베스트 일레븐을 내세워 경기에 임했으며, 결과적으로 선수들간의 호흡이 척척 들어맞으며 승리를 일궈냈으니 감독의 용병술이 성공한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왼쪽 사이드를 줄기차게 공략한 케빈 킬베인이 가장 돋보였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면 A매치 20득점에서 한 골 모자랐던
니알 퀸(선더랜드)이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 하지만 퀸은 전반 25분 킨셀라에게 어시스트를 하는 등 팀플레이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버튼의 리차드 던은 후반 5분 이안 하트가 코너킥을 한 공을 퀸이 힐패스를 해주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밀어넣으며 A매치
첫 골을 성공시켰다.
Rep of Ireland: 켈리, 카, 브린, 던, 하트,
매카티어 (더프 46), 킨셀라, 로이 킨, 킬베인 (폴리 87), 로비 킨 (피난 87), 니알 퀸
Estonia: 품, 람슬라우, 스테파노프, 알라스, 사비아욱, 비크매 (하비스투 68), 테레코프, 오퍼, 애니스테, 라임,
젤린스키(우스트리스키 68).
더블린 | |
아일랜드 | 2 (킨셀라 25, 던 50) |
에스토니아 | 0 |
포르투갈은 원정경기에서 네덜란드를 잡으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네덜란드는 밋밋한 공격으로 일관해 포르투갈
수비를 뚫지 못했는데, 세 경기를 치룬 지금까지 고작 1승만을 거둬 월드컵 본선 진출권에서 더욱 멀어지게 되었다. 첫골은 전반 11분에
나왔는데 파울레타의 패스를 세르지오 콘세이상(파르마)이 방향을 살짝 바꿔 골을 성공. 반 데 사르는 꼼짝없이 서있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두 번째골은 수비진의 실수로 비롯되었는데 라이지거의 백패스를 프랑크 데 부어가 콘트롤 미스, 이 공 상대팀 파울레타에게 바로 연결되어 버렸고
파울레타가 이를 놓치지 않은 것. 하프 타임 동안 네덜란드는 팀을 정비했고 이어지는 후반전에 필립 코쿠가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았지만 슛팅이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경기 종료 5분전 프랑크 데 부어의 프리킥이 아주 멋지게 성공하는 듯 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며 4만8천
홈관중의 탄식을 자아냈다.
로테르담 | |
네덜란드 | 0 |
포르투갈 | 2 (콘세이상 11, 파울레타 44) |
3조 |
레이캬빅 | |
아이슬란드 | 1 (구드욘센 89) |
북아일랜드 | 0 |
경기 종료 8분을 남겨두고 터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골 덕택에 불가리아는 적지에서 승점 1을 얻었다. 시종일관
끌려다닌 불가리아는 후반 막판에 찾아온 단 한 번의 찬스를 베르바토프가 발리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사실 승점 3이 온전하게 덴마크의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경기 내용이었다. 샬케04의 스트라이커 에베 산트는 클라우스 옌센의 스루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땅볼슛으로 득점했다.
후반 30분경 덴마크는 페널티킥을 얻을 상황이었지만 터키인 주심이 페널티를 선언하지 않은 것이 또 하나의 불운이었다.
코펜하겐 | |
덴마크 | 1 (에베 산트 73) |
불가리아 | 1 (베르바토프 82) |
발레타 | |
몰타 | 0 |
체코 | 0 |
4조 |
승리했다면 조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슬로바키아였다. 하지만 골찬스는 전반 15분 스웨덴에게 먼저
생겼는데, 안데르스 스벤손이 강하게 슛팅을 날렸으나 GK 미로슬라브 코니히의 오른쪽 다리를 맞고 나와 버렸다. 이후 특별한 찬스나 위기가
없었던 이 경기는 후반 29분 슬로바키아의 미드필더 루보미르 메스자로스가 좋은 슛팅을 때린 장면이 그나마 볼거리였다.
브라티슬라바 | |
슬로바키아 | 0 |
스웨덴 | 0 |
바쿠 | |
아제르바이젠 | 0 |
터키 | 1 (하칸 수쿠르) |
키시아누 | |
몰도바 | 0 |
마케도니아 | 0 |
5조 |
바르샤바 | |
폴란드 | 0 |
웨일즈 | 0 |
비가 내리는 오슬로 경기장의 관중들은 셰브첸코의 한 방에 더더욱 침묵을 지켰다. 셰브첸코는 5일전 경기에서도
두 골을 터뜨렸었는데 이 날도 후반 4분 동료 안드리 보로베이의 패스를 문전 앞에서 콘트롤한 후 GK 프로데 올센을 통과하는 골을 성공시켰다.
그전까지만 해도 노르웨이가 주도권을 잡고 있었지만, 이후 우크라이나는 투혼을 발휘하며 노르웨이의 공격을 철저히 차단했다.
노르웨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듀오(duo) 솔샤르와 헤닝 베리가 각각 최고의 찬스를 잡았지만 성공시키지 못했다. 노르웨이는 3경기를
치룬 현재 승점이 고작 2점에 머무르고 있어 2002년 한국/일본에 오지 못할 확률이 무척 높아졌다.
오슬로 | |
노르웨이 | 0 |
우크라이나 | 1 (셰브첸코 49) |
민스크 | |
벨로루시 | 2 (카츠케비치 23, 린두크
34) |
아르메니아 | 1 (코도얀 50) |
6조 |
스코틀랜드는 브레이브하트(Bravehearts)였다. 대부분이 크로아티아의 낙승을 예상했지만, 스코틀랜드는
케빈 갤러쳐가 3년만에 A매치 첫 골을 터뜨린 골을 기념이라도 하듯 무승부를 일궈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초반부터 개인기를 뽐내며 스코틀랜드
센터백 콜린 헨드리와 맷 엘리엇을 괴롭혔는데, 전반 16분 다니엘 스타니치의 스루패스를 복시치가 왼발로 콘트롤 한 후, 오른발로 슛팅하여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공교롭게도 스코틀랜드의 분발에 앞장선 것은 헨드리였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복시치(미들스브로)에게 농락당한 후 팀내 주전 자리를 잃은
콜린 헨드리(코벤트리)는 이후 복수라도 하듯 대단한 투혼을 발휘했다. 이에 응답한 스코틀랜드 선수들은 곧장 응수했다. 전반 24분 게리
네이스미스가 상대편의 공을 빼앗아 왼편의 콜린 카메론에게 패스했고, 카메론은 달려드는 이고르 스티마치를 피해 노마크 상태였던 갤러쳐에게
공을 연결했다. 파 포스트(far post)에 서있던 갤러쳐는 이를 톡 차넣었고, A매치 51번째 경기만에 첫 골을 넣은 갤러쳐와 스코틀랜드에게
그 기쁨이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었다. 후반들어 프로시넥키의 롱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양팀 모두 골운이 따르지 않아 1-1
무승부로 경기는 끝이 났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후반 61분 크로아티아 수비수가 폴 디코프(맨체스터 시티)를 태클하고도 크로아티아에게 프리킥이 주어지자 크레익 브라운
스코틀랜드 감독이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를 했고 이 때문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경기후 브라운 감독은 '자신의 행동에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리그에서는 이같은 항의가 흔히 있는 일이라고...
Croatia:
Pavlovic, D. Simic, Stimac, R. Kovac, Saric, Soldo (Biscan 46), Jarni (Zivkovic
46), Prosinecki, N. Kovac, Balaban, Boksic (Vugrenic 75).
Scotland:
Sullivan, Weir, Elliott, Hendry, Boyd, Burley, Cameron, Hutchison, Naysmith,
Gallacher, Johnston (Dickov 46), Dickov (Holt 90).
자그레브 | |
크로아티아 | 1 (복시치 16) |
스코틀랜드 | 1 (갤러쳐 24) |
7조 |
텔 아비브 | |
이스라엘 | 3 (베르코비치 12, 아북시스
62, 카탄 76) |
보스니아 | 1 (아크라포비치 48) |
유로2000 그룹 예선에서 오스트리아를 어웨이에서 3:1로 물리친데 이어 홈에서 9:0으로 대파했던 스페인이
이번엔 예상외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포문을 연쪽은 오스트리아였다. 전반 21분, 안드레아스 헤르초크의 코너킥을 미카엘 바우어가 마무리 지은 것. 하지만 불과 6분뒤,
스페인은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인 바라하가 오스트리아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헤딩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스페인은
상대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골키퍼인 볼파르트의 선방에 막힌데다 후반 11분경엔 바라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결국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해 스페인은 카마쵸 감독은 "아직까지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번 결과에 만족한다."며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이기기 위해 애썼지만, 오스트리아가 우리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해야 되는지를 알고 있었다."며 어려운
경기였다고 추가했다.
반면, 스페인에게 9:0 패배를 당한뒤 프로하스카 감독으로부터 정권을 넘겨 받은 오스트리아의 신임 바리치 감독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얻은 것은 보스니아와 이스라엘이 해내지 못한 일이었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으며 대체적으로 현재의 팀에 만족해하고 있지만, 더 강한팀을
만들기 위해 애쓸 것이다."고 평했다.
비엔나 | |
오스트리아 | 1 (바우르 21) |
스페인 | 1 (바라하 27) |
8조 |
빌니우스 | |
리투아니아 | 1 (부잇쿠스 71) |
헝가리 | 6 (일레스 24, 페허 36, 62, 72, 호르바스 66,
리즈테스 84pen) |
후반에 찾아온 두번의 페널티 득점 기회를 델 피에로가 모두 골로 연결시킨 이탈리아가 그루지아를 제압하고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초반부터 맞불 작전으로 나온 그루지아를 맞아 이탈리아는 전반에만 두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하며 불안한 보습을 보였다.
"전반에 그루지아는 톨도에게 두번의 멋진 선방을 하게 만드는등 우리를 매우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미드필더에서 점차 좋은 모습을
되찾아갔고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오늘 경기에서 그루지아는 그들이 이탈리아의 가장 위험한 라이벌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 트라파토니.
전반 8분, 피오레의 패스를 받은 델베키오의 파워없는 슈팅이 그루지아 골키퍼에게 막힌이후, 이탈리아는 지난주 루마니아전에서 보여준 짜임새
있는 보습을 보여주지 못하다 결국 두세차례의 결정적인 위기를 맞게 된다. 전반 12분, 왼쪽 사이드에서 상대 스트라이커인 아르킬 아르벨라제에게
볼을 커트당한 이탈리아는 아르벨라제의 땅볼 슈팅이 골문 옆구리를 때리는 바람에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후에도 킨클라제(더비)와 케츠바이아(前뉴캐슬)등
그루지아의 잉글랜드파 선수들에게 미드필더를 장악당하다시피한 이탈리아는 전반 18분, 케츠바이아의 단독 상황을 톨도가 힘겹게 막아내는등 전반내내
매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하지만 하프타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한 이탈리아는 결국 후반 시작 2분만에 토띠가 얻어낸 페널티를 델 피에로가 차 넣으며 선취득점을 뽑아낸다.
이후 양 감독들은 상당히 능동적인 전술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델베키오를 터프가이 가투소로 교채시킨 이탈리아가 미드필더에서 차츰 좋은 보습을
찾아가자 그루지아는 디나모 키예프의 스트라이커인 메메드라제를 투입하며 다시금 활력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10분뒤, 그루지아가 교채 투입한
야마라울리의 중거리 슈팅을 톨도가 놓친 것을 네스타가 극적으로 걷어내는 바람에 위기에서 벗어난 이탈리아는, 결국 경기 종료 2분을 남긴
상황에서 델 피에로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를 직접 꽂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이탈리아는 3경기에서 승점 7점을 뽑아내며
조 선두를 질주했지만, 토띠가 경고 누적으로 루마니아와의 어웨이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돼 또다른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를 되짚어보면, 전반초반부터 강한 프레싱으로 대응한 그루지아를 상대로 승점3을 온전히 챙긴 것은 100%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반 12분 넴사즈의 슛을 톨도 GK가 가까스로 쳐낸 대목이나, 아르벨라제의 슛이 옆그물을 때린 것, 그리고 테무리 케츠바이아의
찬스를 톨도가 겨우 막은 장면 등은 그루지아가 이탈리아를 잡을 수도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어쨌든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이고,
PK 승리이긴 하지만 이탈리아는 3경기만에 승점 7을 획득하며 8조 최고팀임을 증명했다.
안코나 | |
이탈리아 | 2 (델 피에로 47pen,
88pen) |
그루지아 | 0 |
9조 |
핀란드의 프레싱에 대처하기 위해 오웬을 뺀 것은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스리톱으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에밀 헤스키를 왼쪽 미드필더로 기용한 변칙 전략이 맞아떨어지는 듯 했으나, 앤디 콜의 집중력 떨어진 플레이와 주전들의 빠진 공백 때문에
득점에 실패했다. 핀란드는 리트마넨과 어린 선수들을 앞세워 멋진 경기를 했고, 미카엘 포셀 등이 한층 성장하는 2004년에는 강팀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 출전선수 (괄호안은 소속 클럽)
Finland (4-4-1-1):
A Niemi (Heart of Midlothian) - P Helin (FC Jokerit; sub: J Reini, Genk, 36min),
H Tihinen (Viking), S Hyypia (Liverpool), J Saarinen (HJK Helsinki; sub: J Salli,
FC Haka, 66) - M Nurmela (Heerenveen), J Wiss (Stockport County), S Valakari
(Derby County), J Johansson (Charlton Athletic) - J Litmanen (Barcelona) - M
Forssell (Chelsea; sub: S Kuqi, FC Jokerit, 76).
경고: Niemi.
England (4-4-2):
D Seaman (Arsenal) - P Neville (Manchester United), M Keown (Arsenal), G Southgate
(Aston Villa), G Barry (Aston Villa; sub: W Brown, Manchester United, 69) -
R Parlour (Arsenal), D Wise (Chelsea), P Scholes (Manchester United), E Heskey
(Liverpool) - E Sheringham (Manchester United; sub: S McManaman, Real Madrid,
69), A Cole (Manchester United).
헬싱키 | |
핀란드 | 0 |
잉글랜드 | 0 |
알반 부쉬와 에르빈 파카이가 조국인 알바니아에 역사적인 승리를 안겼다. 아직까지 공식 경기에서 그리스를 단한번도
이겨본적이 없는 알바니아가 홈에서 그 숙원을 이뤄낸 것이다. 그리고리스 게오르가토스와 기오르기오스 아마나티디스등 주전들이 일부 빠진 그리스를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한 알바니아는 스트라이커인 이글리 타레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놓치는등 전반에 찾아온 세번의 좋은 찬스를
놓친뒤인 후반 4분, 파트미르 바타의 크로스를 그리스 수비수들보다 높게 점프한 부쉬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앞서나갔다. 이후 전력의 열세를
절감한 그리스는 세명의 선수를 교채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2만여 홈팬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은 알바니아는 경기 종료 직전, 교채 투입된 파카이가
헤딩 쐐기골을 꽂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알바니아가 그리스를 잡은 것은 잉글랜드에게 행운이었다. 핀란드에게 1-2로 패했던 알바니아는 모든 예상을 깨고 그리스를 잡아 9조 3위에
올랐다. 반면 잉글랜드는 승점 1에 머물러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편 알바니아 선수들은 승리 수당으로 총리가 하사하는 1만 달러(한사람당)도
받게 되었다고...
티라나 | |
알바니아 | 2 (부시 50, 파카이 90) |
그리스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