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산습지에 산자고와 동이나물이 자생한다. 장산의 자연자원으로 보호해야 할 야생화다. 덤으로 노루귀, 산수국의 자생지도.
백합과 산자고 탐사지는 보통 고군산군도의 선유도,신시도,장자도 섬으로 1박2일 탐방한다. 대각산과 선유봉의 암반 등반이 수반되는 어려움 있지만, 장산은 가볍게 탐방 할수 있어 좋다. 그러나 개체수가 그곳만큼 많지 않아 아직 비교하기에 부족함이 많다. 자생지 보호하면 내년에는 자랑할 수 있는 야생화 군락지 될듯 싶다. 그러나 꽃 보려면 3년정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야생화 자생지 관리 책임 장산구립공원청 아예 외면하고 있다. 청주에서 1박2일로 부산에 온 이름모르는 야생화 탐조가 다녀갔다. 산자고의 꽃 얘기도 생각하며 장산의 자랑거리 하나 소개한 기쁨에 글 남긴다. 근처에 비비추밭 있으니 동일환경? 비 좀 내려야 할텐데.....
꽃필때 산자고꽃 수술 꽃가루 흘러내리는 듯한 모습으로 피어난다. 피었다 오므렸다 하기를 7~8일정도 반복한다. 튜립 닮았다.
동의나물은 이곳 만큼 많이 자생하는 곳 또 있을까? 노루귀는 취마산에 많이 자생하지만 구곡산에도 많다.
산불방지에는 야생화나 곤충 조류 동물의 생명보호에도 신경쓰는 산림행정이 필요한데 비현실적 재선충방제에만 골몰한다.
임도조성 후 그곳에 황토길 조성에 바쁘다. 오염방지, 수원함양, 그리고 공기정화에 애써주었으면 좋겠다. 방향을 잘못 잡고있다.
썩지 않는 씨앗이 꽃을 피울 수 없듯이 자존심의 포기 없이는 생의 꽃봉오리를 맺을 수 없습니다. 분명 이 세상은, 자존심도 지키고 목적도 달성할수 있는 그런 어리석은 공간이 아니다. 모름지기 우리는 낮과 밤을 동시에 보낼 수 없듯이, 봄과 가을을 동시에 즐길 수도 없습니다. 자연자원 보호보다 체육시설 조성과 유아숲 체험에만 신경쓰는 지자체의 산림부서 제발 자연과도 소통(疏通)하는 지혜 가지시기를 부탁드린다.
옛날에 남편을 일찍 여의고 홀로 삼남매를 키운 여인이 있었는데, 딸 둘은 어찌어찌 시집을 보냈지만, 하도 가난해 막내아들에는 아무도 시집을 오려 하지 않았답니다. 그러던 어느 해 봄 날, 한 처녀가 보따리를 들고 나타났는데, 연유를 물어보니 홀아버지를 모시고 살다가 아버지가 죽자 유언에 따라 그곳으로 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그 처녀를 설득해 며느리로 삼았습니다. 그들은 아주 행복했지만 사람들이 질투를 했기 때문인지 그만 며느리가 등창이 나고 말았습니다. 등창은 지금이야 별거 아닌 피부병이지만 옛날에는 고치기 힘든 난치병이었는데, 며느리의 병이 날로 심화되었으나 돈도 별로 없고 마땅히 의원을 찾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난이 죄인 것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우연히 산에서 산자고를 발견해 며느리의 등창이 난 곳에 발랐더니 병이 나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뒤로 이 작은 꽃을 자비로운 시어머니가 산에서 발견한 꽃이라 하여 '산자고'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동의나물의 어원은 잎의 생김새가 물을 받아먹을 수 있게 안으로 오므라져 있어 유래했다는데, 또아리를 입에 물고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새벽녘 물을 깃던 우리들의 어머니 모습을 생각나게하는 꽃이라서 함께 소개해 봅니다. |
첫댓글 여보! 서로의 가슴속에 한마음 되어, 어느새 한 몸처럼 닮아버린 당신과 나는 또 한 쌍의 실과 바늘로 오늘의 세월 수를 놓고 있네요.
산자고,비비추,꽃무릇,나리꽃,창포,꽃양화,개무릇,맥문동,수선화와 산부추가 어울려 있는 장산습지를 상상해 봅니다.
드디어 산자고 꽃봉우리 찰칵. 꽃에 얽힌 옛이야기 흥미롭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