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부산광역시장배(GⅢ)」 - ‘불패기상’‘가마동자’ 추가등록 “균형 맞췄다”
김영관 조교사 ‘상승일로’ 대신 ‘루나’로 전격 교체
서울 부산 각 7두씩 포진, 질적 수적으로 팽팽
‘비카러브’‘불패기상’에 ‘아름다운질주’‘개선장군’ 맞설 듯
서울과 부산의 사상 첫 외산 교류이자 「그랑프리(GⅠ)」의 전초전격인 「부산광역시장배(GⅢ)」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11월 1일(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2000m 별정5방식으로 진행되는 「부산광역시장배(GⅢ)」에
서울 7두, 부산 14두 등 총 21두가 2차 등록해 점점 고조되는 열기를 반영했다.
당초 서울은 1차 등록에서 4마리만 출전의사를 밝혔지만 ‘불패기상’‘가마동자’‘새로운아침’이 21일 추가 등록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부산광역시장배(GⅢ)」의 최대 출전두수는 14두며 이중 서울은 8마리까지 출전권이 보장돼
출전우선순위(6개월 대상특별승수→승군점수)에 관계없이 전원 출전이 가능하다.
반면 14마리나 출전의사를 밝힌 부산은 7두까지만 허용돼 등록마 중 절반이 출마투표에서 탈락할 전망이다.
서울 측 3마리의 가세는 수적 균형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상당한 레벨업을 의미한다.
비록 최강자인 ‘동반의강자’가 빠졌지만 그 뒤를 지탱하는 ‘비카러브’와 ‘불패기상’이 가세함에 따라
서울 출전마의 무게감이 크게 증폭됐다는 평가다.
이들은 3분기 경주마능력평가에서 각각 3위와 5위에 올라 꾸준히 활약해왔음을 입증했다.
작년 「서울마주협회」 우승마 ‘새로운비술’ 역시 폐출혈 부담만 완전히 떨쳐냈다면 다시 한 번 재기를 꿈꿔볼 수 있다.
49조 지용철 조교사가 ‘새로운아침’을 추가 등록한 것도 힘을 받게 하는 대목이다.
‘가마동자’와 ‘새로운비술’은 가장 먼저 부경에 내려가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불패기상’과 ‘비카러브’ 등도
21일 무사히 도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출마투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산경남은 2차 등록에서 출전권이 줄어들자 다소 아쉬운 분위기.
‘상승일로’와 ‘미스엑톤’을 나란히 출전시키려던 김영관 조교사는 출전권 확보가 확실시되는 ‘루나’를
2차 등록에 투입한 대신 ‘상승일로’를 취소했다.
그러나 정작 기대하고 있는 ‘미스엑톤’은 승군점수에서 밀려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까지 부경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낸 마필은 ‘영웅만세’‘아름다운질주’‘루나’‘연승대로’‘개선장군’(이상 국산마)
‘앵글슬램’‘하드라이드’다.
서울 출전마가 3강으로 좁혀지는 양상이라면 부경은 감량을 내세운 최정상급 국산마들 간 촘촘한 전력을 자랑한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서울 대 부경 구도면서 동시에 외산마 대 국산마의 양상을 띠기도 한다.
「부산광역시장배(GⅢ)」는 4억 원이라는 높은 상금, 첫 오픈 교류대회,
양측의 상이한 전력구도 등 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인해 상당히 흥미로운 한 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5회 「부산광역시장배(GⅢ)」 2차등록 현황
-11월1일(일) 부경5R 혼1 2000M 별정Ⅵ 총상금/4억원 *출전우선기준순
경주마 산지 성별 연령 조교사 마주 1년승수 6개월승군점수 1년승군점수
[서]불패기상 미 수 3 김양선 강석대 0 3,480 6,159
[서]가마동자 뉴 거 5 서범석 김상수 0 3,120 3,660
[서]비카러브 미 수 4 박대흥 정일권 0 1,300 4,981
[서]새로운아침 뉴 거 4 지용철 정수남 0 1,290 3,550
[서]티파니의꿈 호 수 4 박흥진 홍상기 0 1,100 4,457
[서]새로운비술 뉴 거 5 지용철 정수남 0 320 726
[서]발보라 뉴 거 5 김점오 김창희 0 0 0
영웅만세 한 거 4 임금만 고석상 2 2,100 3,850
아름다운질주 한 수 5 백광열 장재원 1 2,250 4,383
앵글슬램 미 수 7 강형곤 류종완 1 1,000 1,450
하드라이드 미 거 4 고홍석 배동성 1 750 3,907
루나 한 암 8 김영관 이성희 1 300 1,559
연승대로 한 수 3 오문식 정광화 0 2,550 4,927
개선장군 한 수 4 백광열 강훈표 0 2,300 4,000
행복드림 일 수 3 방동석 이본희 0 2,200 3,624
킹케팔로스 일 거 4 최기홍 이유완 0 2,150 3,732
미스엑톤 미 암 4 김영관 박광순 0 2,000 3,518
공로패 미 수 6 최기홍 김원식 0 1,750 1,750
남치 호 수 4 김상석 이종훈 0 1,250 1,937
선양용사 호 거 4 민장기 양치복 0 1,150 4,356
신진강자 한 수 5 유병복 전성연 0 850 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