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라면 서울.대전.대구.부산.찍고 터닝해주는 냠냠입니다 ^^
앗!! 최근에 갔었던 목포가 빠졌네요~^^
오늘 소개할 <쯔꾸시>라는 음식점은 서울에 있는 아주 조그만한 이자카야입니다.
네이버에 이래저래 검색해본결과 서울에서 일본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사장님께서 일본 분이시고 여기 종업원들도 다들 일본어로 이야기
한다는..무시무시한 집입니다...전 오직 아리가또고자이마스만~^^;;
외관입니다..음..보기에도 딱 이자카야라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냥 지나쳐버릴수있는 아주 작은 집입니다.
내부사진입니다.
엄청난 사케깍들이 보이죠??
서울에서 사케종류가 가장 많은 집이라고 하네요..
먹고싶은 음식을 미리 메모해놓고 갔기에..
적어놓은 것과 메뉴판 및 오늘의 추천메뉴를 비교하면서
아사히생맥주를 한잔 먹었습니다..
아사히생의 맛은 거품의 풍부함이 부족한 맛이였습니다 ㅠㅠ
한잔에 구천원이나 하는것이..버르장머리없게스리...ㅠㅠ
기본으로 나오는 음식..이집 오토시인 숙주나물입니다.
꼴랑 기본음식 이거 하나 나옵니다.
나중에 좀 더달라고 했더니 추가로 이천원 내야된다고 하길래..과감히 안먹었습니다.
이게 뭘까요??
<아구간>입니다..본 안주 시키기전에 에피타이져로 시켰는데 그 모습은 흡사
음식점에 순두부 툭 짤라서 썰어놓은것과 비슷합니다..크기도,모습도.
푸아그라보다 더 맛있는게 아구간이라고해서 쪼그만데도 팔천원이나 하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시켰는데..맛은..푸아그라만 못했습니다..
형편없는 맛은 아니였지만...차라리 저렴한 청어부레가 더 맛있는듯..ㅠㅠ
제가 마신 사케입니다.^^
긴레이갓산..이라고 했던것 같습니다..ㅠㅠ
720m에 85,000원 입니다. 맛은 참 좋더군요..
술이 술술들어갑니다..
종업원이 술좀 드실줄 알면 1300m자리시키는게 낫다고 미리 귀뜸을 해주었으나.
에이..무슨 1300이나 술을 마셔요..라고 거절했건만..술이 마구마구 줄어듭니다.
13만원주고 1300m짜리로 시킬껄 그랬다는 후회를 술마시는 내내 했습니다..ㅠㅠ
나중에 추가로 제가 좋아하는 참이스리를 시켰는데 만원을 받더군요...병을 내려치고싶었습니다.ㅠㅠ
제가 제일 먹고싶었던 녀석중에 하나입니다.
고등어초회.
그런데..양이 수억..적습니다.ㅠㅠ 열조각 정도 되는것이 18,000원이나...흑
맛은 제가 기대했던 맛은 아니였습니다..
소금과 식초의 배합이 잘되게 숙성시켜야 맛있다고 들었는데
이날은 소금간이 좀 세게 들어간것 같았습니다...ㅠㅠ.
안주 두개를 먹었는데도 간에 기별도 가지 않아..
이러다간 파산할것 같아서 배를 채울만한걸 하나 시켰습니다.
아베동이라고 새우까스와 돈까스위에 가스오브시 국물과 계란을 끼얹은..
새우는 실하고 맛있었습니다..소스도 적당히 달달하니...
아베동 새우과 돈까스를 찍어먹는 양념입니다..
고추가루와 후추..그리고..묘한 맛이 나는데 중독성이 있습니다.
참치 다다끼입니다..
음.....가격 대비 만족도는 45%정도였습니다..
차라리 돈 조금 더 보태서 참다랑어 뱃살을 먹을껄 하는 후회가 막 밀려옵니다.
(다다끼 24,000원 참다랑어 뱃살 45,000원)
두번째로 먹고싶었던 나가사키 짬뽕입니다..
이집에서 젤 잘하는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짬뽕..진~~~~~~~~~~짜 맛있었습니다...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짬뽕 막 들어갑니다.
한그릇으로 파는게 아니라 슈퍼짬뽕이라고 해서 한 냄비로 팝니다.ㅠㅠ
짬뽕을 먹고 있을때 무뚝뚝하신 사장님께서 뭐라뭐라 하시면서.
툭 주고가신 도구입니다.얼핏 두피마사지용 빗같이 생겼으나 짬뽕면을 뜨는데 이용하더군요.
배가 터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이날 음식 투어 마지막을 장식한 소고기감자조림입니다.
요거 흔히 집에서 만들수 있는 평범한 음식인것같으면서도 독특하고.
가격도 저렴하니 맛있더군요.
술안주로도 아주 좋을것 같고 밥과 함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에는 곤약으로 만든것같은 쫄깃한 면빨이 있는데 그것 또한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종합적인 평은......
제가 작년에 올렸던 <천상>이라는 이자카야보다 떨어지는 맛이였습니다..
음...물론 주관적인겁니다.그리고 이집에 메인은 제가 안먹었을수도 있구요.^^
그렇지만 나가사끼 짬뽕과 사케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첫댓글 나사사끼 짬뽕이 젤 맘에드네요... 사케는 갠적으로 그닥... 이스리가최고...
저도 이스리를 제일 좋아하지만...만원주고 먹기는 싫더라구요.ㅠㅠ
바쁘신분께서 설까지접수하셨네요^^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이라면~
이런데 돈아까워서 난 못가겠다는...이슬이 만원...사케 13만원......
사케작은거85,000원이스이는 정말 말도 안되일식집보다도 따블이네
저도 먹고나서 아까워 죽는줄 알았어요..그런데 아구간과 고등어 초회의 맛이 어떤지 너무 궁금했기에...ㅠㅠ
와우! 대단하시네요
식탐은 자랑이 아닌데 말이죠...ㅠㅠ
병을 내려치시지..... 가격에이... 근디 짬뽕은 함 먹고싶다눈..
짬뽕은 두명이 먹을수있는 양인데 14천원인가 13천원인가 가물거리네요...여기 보통 20대 중후반의 어린 아이들은 나가사끼 짬뽕과 고로케를 먹으러 오더라구요.짬뽕은 정말..맛있습니다.ㅠㅠ
이 집 나가사키짬뽕을 참 좋아했는데 여전히 괜찮은 맛을 내는군요 참이슬이 아직도 만원이군요 장삿속이 엿보인다는..ㅎㅎ
저 짬뽕을 언제 먹어볼까나.. 존정보 ARIKATOKOZAIMAS !
총 견적이 궁금하네요
서울이라서 그런지 이자까야의 단가가 보통이 아니군요. 포장마차의 개념으로 저렴하게 운영이 되어야하는데 괜히 가슴이 아픕니다. 8.25일이면 저희집 앞(대전 둔산동 이마트)에 이자까야 오픈하는데 주방장님의 칼 솜씨가 기대됩니다. 멋진 사진과 음식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