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D라고 합니다.
소비에 저밀된 식량은 그대로 있는데 꿀벌이 간곳없이 사라지는 현상.
여행을 간 것도 아니라서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벌이 사라지는 시기를 보면 여름~겨울.
꽃이 풍부한 봄에는 그러한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세력을 강화시키며 분봉까지 합니다.
무엇이 잘 못된 것일까요?
여러 해전에 한봉에서 낭충봉아부패병이라는 바이러스가 발생했습니다.
한봉이 전국적으로 초토화 되었지요.
그 당시에 일부의 양봉농가에서도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봉장도 초토화되었습니다.
저의 봉장도 초토화된 봉장 중에 한곳으로 95% 박살났었습니다.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었기 때문에 백약이 무효였지요.
지금 역시도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수업료를 톡톡히 지불하였습니다.
지금은 그 덕을 봅니다.
양봉은 일벌의 군집으로 인하여 그 봉군이 유지 됩니다.
여왕벌도 중요하지만 일벌이 없으면 끝이지요.
월동기를 제외한 시기의 일벌수명은 40일 정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수명이 짧기 때문에 동생벌 양성에 실패하면 망하게 됩니다.
일벌 한마리가 한마리의 동생벌을 양성하면 현상유지.
일벌 한마리가 두마리의 동생벌을 양성하면 세력강화...입니다.
월동벌은 한마리의 동생벌을 키워놓고 죽어지기 때문에 세대교체 뿐이고
세대교체 후에는 두마리의 동생벌을 키우기 때문에 세력이 좋아집니다.
야생오리, 야생멧돼지,,,등
바이러스에 완전하게 노출되어 있지만 아무탈 없이 번식이 왕성합니다.
왜 그렇까요?
닭, 오리, 돼지,,,등
사람이 키우는 그 놈들은 바이러스에 치명적입니다.
왜 그럴까요?
한봉 역시도 사람이 키우던 봉군은 사라졌었지만
야생의 통나무 구멍에 살던 무리는 탈없었습니다.
산의 바위 아래 유인통을 놓아 분봉나온 한봉을 받아 키우시는 분들이 많지요.
바이러스에 강하다는 한라벌을 번식시키기도 하였지만
여기서 4km 거리의 한라벌 봉장을 가보면 모두 빈통뿐입니다.
그 분은 1천여평의 농지에 사방팔방으로 색색의 한봉을 배치하고 있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빈통만 자리하고 있더군요.
왜 그럴까요?
어찌되었든간에,,,
양봉은 한마리의 일벌이 두마리의 동생벌을 키우도록 유지시키면 강군육성이 가능합니다.
응애. 태양, 비,,,,,로 인하여 또 다른 조건이 생성되니까
그 세가지를 운용할 수 있다면 다른 악재발생이 없겠지요.
여름의 날씨는 매우 뜨겁습니다.
확실한 양봉인은 그 뜨거운 날씨에도 봉군관리에 열심이지만
우리나라 80% 이상의 양봉인은 소홀해 집니다.
더워 죽겠는데 뭘 하겠습니까?
벌도 더워 죽겠다고 그러지요.
첫댓글 벌 과 한몸이 되야 겠어요.
저도 한눈 팔다가ㅋ ㅋ
꽃 피는 봄이 되었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