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말린 꽃을 엽서에 부쳐서 주신 동지님 덕분에 이렇게 박근혜 대통령님 소식을 들을수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반송을 하며 반송료 1620원을 또 내라는
통지문은 제 장롱 서랍 깊숙히 보관하게 될
역사의 기록물이 될것입니다
서울구치소에서 전화를 받고
박근혜대통령님 성함으로 등기를 보내고
등기 보낸것 반송이 오며
이렇듯 대통령님의 음성과 모습은 뵐수없으나
마음으로 대통령님과 교감을 합니다
집회 오기전 부터 참 많이 바뻤습니다
국토 대장정 마지막날 전야
수원 지동시장에 도착해 합류했습니다
처음으로 대형 깃발을 들었습니다
중심을 잡으려니 휘청거리고 제멋대로
돌아가는 깃발을 애써 굳게 잡고
한발 한발 내딛었습니다
국토 대장정 부산 영도다리 출정식에
참석하며 마지막날 해단식에는 참석하리라
마음 먹었기에 비록 몸컨디션이 엉망이었지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리라 다짐하며
한발 한발 내딛으니 깃발과 한몸이 되어갑니다
이들과 함께 마지막밤을 함께 하고 싶었지만
다음날 엽서 가방을 챙겨야겠기에
깜깜한 밤에 집에 도착해 잠시 눈을 부치고
이른 아침 엽서 가방을 들고 인덕원역을
향했습니다
인덕원역에서 국토종단 동지들을 만났습니다
함께 서청대까지 행군할려고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혼자서 서청대를 향했습니다
이날 세월호 조형탑 때문에 서울구치소에
있는 동지한분을 접견하기로 약속이되어있습니다
접견하고 있는데 서청대에 도착한
국토대장정 동지님들이
박대통령님 계신곳을 향해서
외치는소리가 귀에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대통령님도 분명 들으셨을것이라
생각하니 앞으로 더욱더 많이 모여서
서청대 담장이 무너지도록 큰소리로
외쳐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해단식이 끝나고 점심식사를하러 내려가
우거지탕을 먹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얼굴이 우거지가 되어 갑니다
그 모양을보더니 최고문님왈
윤상사 하루님
속탄다 빨리 태워서 서울역으로 튀어 ㅎㅎ
그런데 시간을 보니 호국총 차량보다는
인덕원역에서 전철이 빠를것 같아서
엽서케리어 끌고서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언제 와도 정겹고 포근한곳 서울역
태극기가 휘날리고 대한민국 심장의 주인공
들이 정을 나누는곳
비록 부모 형재 자매의 피를 나눈 혈육은
아닐지라도 피보다 진한 신념과 정의로
똘똘 뭉쳐 있는곳 역사의 현장 서울역
저는 이곳에 오면 뜨거운 심장의 소리가 들립니다
박대통령님께 엽서드리는 많은사람들로
인해서 어느덧 자원봉사의 참뜻을 알며
우리들의 손길을 통해서 대통령님이 웃을수만있다면 이보다 더한것도 감당하리라는 나만의 다짐이 시작됩니다
이들이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박대통령님께 좋은일이라면
우리도 좋은일입니다
함께하는 당신들이 좋다면
저도 좋습니다
지동시장에서 들어본 대형깃발을 다시
또 들기로 작정했습니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내일의 태양은
어쩜 떠오르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조금 더 젊을때
조금 더 기운이 있을때
내게 부여된 작은역활을 감당하고자합니다
처음에는 휘청거렸으나
몇번 들어보니
대한민국을 살릴수있는 작은힘이 생겼고
대통령님이 계신 서청대로 향한 사랑이
제 가슴에 포근히 찾아들어온 희열의
10월 20일 입니다.
첫댓글 수고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엽서를 수취하는 것과 우리의함성을 함성을 들으신다는 코팅엽서로 인하여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 또 하나의 기쁜일입니다.
이러니 우리 하루님께
어찌 고맙다고 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하루님의 다짐에 동감입니다
할 수 있을때 최선을 다하고 후회할 것 없는
인생을 살아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적지 않은 연세에도 늘 에너지 넘치게 일하시는
동지님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감동이 있는 후기글입니다.
이렇게 멋진글을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읽기를 한번 소원해봅니다
저녁 자리에서 이용권동지님 면회하고 오셨다는 말씀은 들었습니다만.
달리 생각은 하지 못했네요,,
전날 대장정 마지막 행진에 참여하시고,
집회날 엽서캐리어 끌고 서청대로, 서청대에서 서울역,,,
행진 선두에서 호국총 대형깃발 드신 모습 보았는데,
아예 작정하고 드신 것이군요.
참 대단하십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