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의 다툼은 남들에게 맡기고,
모두가 명리에 취했어도 미워하지 말라.
고요하고 담백함을 내가 즐기더라도
혼자 깨어 있음을 자랑하지 말라.
이는 부처님이 이르는 것처럼
법에도 매이지 않고 공에도 매이지 않아
몸과 마음이 다 자유로운 것이다.
<채근담(菜根譚)>
[겨울 녹나무]
글: 이영린
노래를 부르다 사라질 운명
청중 없는 비가는 부르지 마라
겨울은 하나 태양도 하나 나도 하나
너의 비가는 너무 고독해
차라리 화려한 오색나비 탈을 쓰고
향기로운 조화처럼 아름다운 화사춤을 추어라
죽어서 파도와 살고 싶어
자유의 날개 갈매기 춤추는 바다로 갔구나
자유를 노래하는 너의 음성은 너무 슬쓸해
명랑한 음정도 슬퍼 너의 운명은 고독이다
철선은 썩어 사라져도 목선은 썩지 않아
언제나 아름다운 비극을 아름다운 고독을
독창하여라
제주 도순리 녹나무 자생지
(천연기념물 제1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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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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