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4. 화요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여행.
샛강둘레길을 몇 차례 걸으면서 샛강생태공원의 일부를 지나다닌 적이 있으나, 생태공원 전체를 걸어본 것은 처음이다. 지하철 1호선 신길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 바로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샛강다리 입구가 있다. 여의도와 연결하는 샛강 위의 S자 모양의 사장교로 멋이 있는 다리인데, 한 번도 건너보지 못한 다리를 오늘 건넜다. 다리 위에서 전망도 좋아 동영상을 찍어보기도 했다. 다리에서 경사가 급한 계단으로 생태공원으로 바로 내려가서, 여의못을 돌아보고, 돌탑과 어린이놀이터를 지나 무장애나눔길로 표시된 길을 걸었다. 산책로가 갈림길이 많았으나 모두 자주 만나며 통하게 되어 있어서 어느 방향으로 걸어도 좋았다. 작은 야생초화원과 체육시설이 많은 다리 밑 수변광장에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리 위로 올라가 우측 방향, 지하철 대방역으로 가서 지하철로 귀가할 수 있었다. 산책로에는 나무 그늘이 많았으나 해가 비추는 곳에서는 여름의 따가운 태양열을 받아야 했다. 도보여행에 더워지는 날씨가 어려움을 줄 것 같아 많이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