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자들을 위한 기도
○ 뭇나라 백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온 세상 사람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주님 사랑 우리 위에 꿋꿋하셔라.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셔라. 알렐루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또한 저희의 부르짖음이 주님께 이르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를 구원하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주셨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보시고
예비신자들을 구원하시어
그들이
그릇된 생각과 미신 행위를 끊어버리고
하느님의 백성이 되어
영광스러이
주님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평신도 사도직을 위한 기도
○ 하느님 아버지,
저희 평신도에게 베푸신 특은에 감사하나이다.
주님께서는 일찍이
이 땅의 평신도에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꺾이지 않는 용기를 부어주시어
스스로 교회의 터전을 닦도록 하셨으니
저희도 주님의 뜻을 길이 깨닫고
교회 발전에 앞장서
자랑스러운 평신도 사도직을 수행하도록 이끌어주소서.
● 주님,
주님께서는 이 땅에 수많은 평신도 순교자를 내시고
이 겨레에 주님의 은총이 넘치게 하셨나이다.
저희가
그 거룩하고 빛나는 순교 정신을 이어받아
온 땅에 복음을 전파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가 이 시대 평신도의 사명을 깊이 깨닫고
성령의 이끄심을 늘 새로워지며
이웃을 사랑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여
이 땅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제1과 일생일대의 선택
사람의 본능은 최고의 진선미【진리-지성, 선-의지, 미-정서(오감)】인 절대자를 갈망합니다.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하느님을 향한 갈망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느님을 찾습니다. 그리하여 사람은 종교가 필요합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의식주, 교통수단 등의 물질적 문제는 과학기술로, 희로애락 등의 감정적 문제는 수양으로, 교양이나 생활정보에 관련한 문제는 학습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만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생사존망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오로지 종교밖에 없습니다. 삶의 극한 상황이나 절망에서 사람이 가진 어떤 것으로도 헤어 나오지 못할 때 우리가 붙잡을 수 있는 최후의 희망은 종교에 있습니다. 종교란 근본에 대한 가르침, 근본이 되는 가르침이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관계, 세계관계, 절대자와의 관계 속에서 근본이 되는 가르침이라 할 것입니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44항에서는 인간은 그 본성으로나 소명으로나 종교적인 존재이다. 하느님에게서 와서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인간은 오직 하느님과 맺는 관계 안에서 자유로이 살아갈 떼에만 그 삶이 충만해 진다라고 가르칩니다. 종교에는 출발점이 사람인 자연종교와 출발점이 하느님인 계시종교가 있습니다. 전자는 인간 스스로 만든 종교로 토테미즘, 애니미즘(무생물계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 세계관. 물신숭배(物神崇拜)·영혼신앙(靈魂信仰) ), 미신(미신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일시·방향 등에 관한 길흉, 각종 점이나 기도류, 마귀가 든다고 하는 현상 등이 있다.), 범신론(존재하는 것(세계·우주·자연)은 하나로 귀착되며, 이 하나는 신(神)이라고 하는 사상. 세계 그 자체가 신이라고 하므로, 유신론(有神論)처럼 세계 밖에 있는 신과 피조적(被造的) 세계와의 절대적 대립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은 신의 현상이며, 또는 신을 안에 포함한다는 점), 넓은 의미에서의 불교라고 볼 수 있고 후자는 그리스도교(유다교, 이슬람교)로서 하느님의 계시로부터 생겨난 종교입니다. 계시란 하느님이 인간에게 무엇인가를 드러내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계획, 사랑, 구원섭리 등을 드러내셨습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계시는 사람에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응답하기를 요구합니다. 바로 이 응답을 믿음, 곧 신앙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종교심에서 생겨난 자연종교가 아니라 하느님의 계시에서 생겨나 사람에게서 신앙심을 요구하는 하는 것이 계시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앙심과 종교심은 다릅니다. 종교심은 절대자 하느님과의 관계를 추구하는 마음이지만 신앙심은 자기 외적인 존재에 기대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행위인 종교심을 뛰어넘어 하느님의 계시와 은총의 부르심에 대해 인간의 인격으로 응답하는 것을 말합니다.
믿음, 곧 신앙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인간의 일방적인 “찾아 나섬”이나 “독백”이 아닙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우리를 구원에로 먼저 불러 주신 하느님과의 “관계 맺기”입니다. 믿음은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당신을 부르십니다. 하느님께서 은총으로 도와주시고 성령의 내적인 도움으로 믿음이 성장하여 하느님을 아버지와 같은 분으로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요한복음 20장 29절에서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와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에서의 믿음의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전자의 믿음의 의미는 믿음이라기보다는 단지 ‘사실을 인정하는 행위’라고 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토마스 사도처럼 실제로 못 자국이 있는 예수님의 손바닥과 상처 난 옆구리를 눈으로 직접 보고서 부활하신 주님을 확인한 경우에는 예수님의 부활 사실을 ‘확인’하였거나 ‘알아차린’것이라고 할 수 있을 따름이지, 결코 믿게 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인식의 결과일 뿐이지 믿음의 결과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에서의 믿음이란 진정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믿음의 의미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때의 믿음은 감각과 지각의 영역을 넘어선 순수한 믿음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감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어쩌면 오늘날 주님께서 오감을 통해 우리를 찾아오지 않으시는 까닭은 우리가 진정한 믿음으로써 당신을 알아보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곧, 우리 눈앞에 당신이 나타나시거나 실제로 당신의 목소리를 우리가 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나타나신다면 우리는 이미 믿음의 대상으로서가 아닌 인식의 대상으로밖에 주님을 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진정한 믿음을 통하여 당신을 알아볼 수 있기를 바라십니다. 이러한 이유로, 보지 않고도 주님을 알아보는 사람이 행복한 것입니다. 아브라함(믿고, 실행, 축복), 모세, 이사야예언자가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것과 같이 우리도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영적인 잔치에 참여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결론)
1. 부르시는 하느님
2. 응답이 신앙이다.
3. 자연종교와 계시종교의 차이
4. 하느님께서 먼저 당신을 부르신 것이다.
5. 마음과 정성과 힘을 다하다.
(알아둡시다)
★참 종교의 조건
1. 종교는 이성을 초월할 수 있어도 이성과 모순되어서는 안 된다.
2. 종교 때문에 인간의 도리 곧 인륜을 거스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3. 종교의 근본 진리는 시대나 장소에 따라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
★자연종교
1. 애니미즘 : 자연속의 정령을 믿는 것
2. 샤머니즘 : '무당' 미신 : 잡신, 우상을 믿는 것
3. 토테미즘 : 힘이 센 짐승을 믿는 것.
4. 범신론 : 우주와 신과 자연을 동일 시 하는 것
5. 불교 : 자연종교에 속함.
(참고사항)
※종교를 갖기 전 가져야할 마음자세
가. 나를 위한 믿음이 아니라 ⌜하느님을 위한 믿음⌟이 되어야 한다.
- 자신에 대한 이득, 하느님 뜻에 맞는 생활, 믿음의 양에 따라 축복,
은총을 받는 것이 아니다.
- 하느님께서 보는 잣대로 살자
나. 믿기 전에 깨달아야 할 것이 있고 믿고 난 후 알아지는 것이 있다.
다. 아무리 사람을 감동시켜야 소용없다.― 하느님을 감동시키는 삶,
하느님 중심이 되는 삶, 하느님께 맞추는 삶, 하느님께서 머무는 삶
라. 믿음(=신앙)이란?
(자신의 삶을 포기) → (예수를 받아들임) → (하느님 백성, 제자가 됨) → (회개의 삶) → (하늘나라에 들어감) → (새로운 삶, 영원한 삶, 구원의 삶)
마. 반복적인 부분 : 기도, 미사, 전례, 성사, 행사 → 뚝배기 같은 신앙이다.
바. 거룩한 삶(하느님의 속성) : 세상 삶속에서 ⌜하느님을 아는 사람으로서⌟ 성별되다. 구별되다. 이것이 거룩함이다.
사. 남의 신앙을 비판하거나 시기해서는 안 된다. → 달란트에 맞는 은총 주신다.
아. 실천적 믿음, 겸손한 자세, 지성적 믿음, 이웃에 모범이 되는 신앙인,
나눔의 삶.
자. 긍정적인 삶, 받아들이는 삶, 생명의 말(좋은 말)하기, 희망의 삶 갖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