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뭐라? 대대? 뭔 말? 대의원 대회! 나도 처음 듣는 말이라 갸우뚱, 그렇지만 이젠 나도 대대!!)
접근성 짱! 뷰 짱!! 서울 시청역 7번 출구에서 3,4분 거리, 대한민국의 중심에서도 중심인 시청역, 정말 접근성 끝내주네! 골목 마다 맛집들 왕창 있고, 거기다 윤석열 정권 덕분에 매주 정권 퇴진의 역사가 쓰여지는 시청역 주변!! 그 곳 시청역 뒤 세월이 느껴지는? 빌딩 13층, 한 구석의 4.5평 정도의 아늑한 공간! 이곳이 바로 기간제교사의 역사가 만들어지고 이뤄지는 곳이네! 서향의 유리벽?으로 시청역 주변이 내려다 보이는 뷰 좋아! 두 벽이 모두 거의 유리이고 꼭대기 층이라 겨울에는 추위를, 여름에는 더위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방방곡곡에서 오신 조합원 7~8명이 앉고 서니 꽉 차는 아담하고 아늑한 곳! ㅎㅎ!! 좋아, 좋아부러!!
딱, 이 곳!! 대대 장소는 인원이 인원인지라 조합사무실이 아닌 이동노동자쉼터! 그곳으로 이동하여 교육실에서 대대 진행! 이동노동자쉼터는 라이더, 택배, 대리기사 등의 업무를 하는 노동자를 위한 공간! 우리 조합이 다른 노동자 단체와 연대가 잘 되고 있다는 것에 흐뭇!! 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조합원이 모두 앉으니 그 가득차는 공간! 대대 장소로 딱 알맞은 이 곳, 좋아부러!!! 참 누구는 이동노동자쉼터가 아니라 ‘아동노동자쉼터’라고 하는 분도 있었다는 후문, 누구라고는 말 못하지라!! 참 많은 준비!! 마이크, 간식거리, 현수막, 지난 1년 업무 소개 벽보, PPT 준비, 온라인을 위한 촬영 준비, 선물인 컵, 대대 문건, 강사인 노무사님의 교육 준비, 참 많은 준비와 수고에 두 손 들어 큰 박수로 짝짝짝! 그리고 물개 박수로 짝짝짝!!
두터운 대대문건!! 회칙, 1년 활동 보고, 결산, 2023년 활동 계획 및 예산 등 참으로 많은 내용이 담겨 있어 깜짝 놀라부러! 이 문건을 만드는데 들었을 시간과 에너지를 생각하면 아주 아주 아주 참 고생 많았겠네! 특히 조합장님이 이것을 준비하는데 있어 너무 많이 힘들었다고 하는데 그랬을 것이라! 시간 많은 내가 가까운 곳에 있었으면 함께 준비했었을텐데, 미안함 가득! 내년에는 꼭 함께 준비해야쥐!!
나누고 싶은 마음!!! 제주도에서 비행기 타고 온 여러 가지 오메기떡(특히 통팥이 넉넉하게 붙어 있는 오메기떡이 최고!!), 집에서 직접 만든 약식, 누군가? 보내주신 쥬스 두 상자, 유명 빵집?의 밤식빵 2개와 종류가 다른 치아바타 2개(역시 치아바타는 씹는 맛이 최고!). 그리고 여러 가지 차! 동지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한 간식, 그 마음에 나 역시 넉넉해지고 따뜻해지고!!
우리 동지 노무사님!! 노무사님의 강의 내용은 미안하게도 전혀 기억이 안나네! 나이 먹은 탓일 것이라, 그래도 쏘리!! 네 분의 노무사가 네트워크를 만들어 우리 노조를 돕고 있다네. 아유 고마워라, 땡큐야요!! 평소 각자의 일터에서 일하면서 짬짬이 시간 내어 우리 노조의 고충과 문의를 들어주고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고 하니 감사! 거기다 우리 노조의 후원회원이면서 이번 교육에 대한 강사비를 그대로 다시 후원해주셨다네, 지화자! 이렇게 열정적으로 지원해주는 동지가 있다니 살만한 세상이여!!
꼼꼼한 감사에 감사!! 제주도에서 온 감사(구장춘쌤)께서 감사를 얼마나 잘 하셨는지! 구선생님께서는 이번 감사를 위해 이미 감사에 대한 교육을 받으셨다고 하는데 참 준비성이 끝내줌! 그래서 감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계시고, 꼼꼼하고 완벽하게 감사를 하심! 그 꼼꼼함에 감탄, 또 감탄!! 그래서 제주에서 온 감사에게 감사의 박수를 짝짝짝!!!
올해, 300!! 다른 예산은 잘 모르겠고 무엇보다 조합장님의 보수가 너무 적고 열악한 것에 놀라 부렀네(아우 아우! 깜딱이야!!). 그래서 최소한 최저임금 수준은 되어야 하지 않나 했지. 그런데 조합장님께서는 보수는 예산안 그대로 하되, 여유가 생기면 직원 한 분을 채용했으면 한다고 하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올해 꼭 300명의 조합원을 확보했으면 한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림. 하여 올해는 300명 조합원을 확보해야 하는 목표가 더욱 확실해져 부렀어! 아우~!! 올해 우리의 목표는 뭐? 300!! 뭔 300? 검투사 300이 아니라, 조합원 300!!
노동자 연대 화이팅!! 대대를 마치고, 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으나 기다리는 그 분?을 위해 먼저 나갔네, 전철을 타기 시청역 방향으로 가니 윤석열 정권 타도를 위한 집회는 시작되고, 길가에서 여러분이 노동자 연대 신문을 나눠주고 있는거야. 신문 한 장 받아 가지고 가다가 다시 돌아가서는 신문을 나눠주는 분에게 한마디 했네. “노동자 연대 소식을 아침마다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회원이고요!! 수고하세요!!” 그리고 맘 속으로도 한마디 더 ‘노동자 연대 화이팅!!’
이제 또 시작! 사실 올해도 계약을 위해 다들 너무 많이 고생혔잖여!! 몇 달에 걸쳐 거의 매일 교육청 홈페이지를 들락날락! 교육청 홈페이지의 최고 애용자, 최고 이용자는 우리잖여!! 고생들 오부지게 혔잖여!! 그래서 학교급식이 더 맛있고!! 그리하야 지금 맘 속으로 나오는 소리! ‘기간제교사 노조 화이팅!’ ‘기간제교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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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용이 짝짝 붙지라~~~ 대대 끝나고 일찍 가셔서 아쉬웠지만 다음에 만날날을 기약하며 ㅎㅎ
그러게요 수고 많이 해주시는데 월급이 ㅠㅠ
글 감사합니다!
글 솜씨에 놀라고.
기간제교사가 약3만명 정도 되는걸로 아는데
조합원이 300 명도 안된다는것에 또 한번 놀랐네요.
현재 조합원 수가 몇명인가요?
유초중등 기간제 교사가
2022년 현재 7만여명이라고
강득구의원 회견문에 써 있네요!!
그리고 작년에 우리 노조원은 2백 몇십명 정도 였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많이 적죠?
그렇지만 이미 합법노조이고 계속해서
기자회견 및 여러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차별과 여러 문제를 드러내고 있으니
분명히 나아질 것입니다!!
그러니 올해는 더더욱 300 가야죠!!
300!!
함께 동참하실거죠? 약속!!
참!
저는 운좋게도 확실한 잠재적 노조원을
이미 한 사람 확보했습니다!! ㅎㅎ!!
제가 회비를 내주더라도
반드시!
기필코!
꼭꼭!
무슨 일이 있더라도!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가입시킬 겁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그 냥반이 그 동안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강사, 보육교사, 실무사로
하는 일이 매년 바뀌어서 가입이 애매했었는데,
이제는 분명히 방과후과정이지만 기간제교사이니까
꼭 가입시키겠습니다!!!
아마 그 냥반이 기간제교사노조를 가입하기 위해서
이직을 한 것이 아닐까요?
노조 가입의 운명을 가지고
1.5주 전에 이직을 하지 않았을까요? 그죠?
그 냥반?
바로, 제 아내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