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一 | 대방광불화엄경 제 2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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于闐國三藏實叉難陀奉 制譯 | 우전국 삼장법사 실차란타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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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無盡藏品 第二十二 | 십무진장품 제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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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에 功德林菩薩이 復告諸菩薩言호대 | 그 때에 공덕림보살이 |
이시 공덕림보살 부고제보살언 | 다시 보살들에게 말했다. |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藏하야 | "불자여, 보살마하살에게는 |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장 | 열 가지 보고[藏]가 있다고 |
過去未來現在諸佛이 | 과거 미래 현재의 부처님들이 |
과거미래현재제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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已說當說今說하시니 | 이미 설하시고 당연히 설하실 것이며 |
이설당설금설 | 지금도 설하시니 |
何等이 爲十고 | 무엇이 그 열 가지이겠는가? |
하등 위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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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謂信藏 戒藏 慚藏 愧藏 聞藏 | 소위 신장(信藏), 계장(戒藏), |
소위 신장 계장 참장 괴장 문장 | 참장(慚藏), 괴장(愧藏), 문장(聞藏), |
施藏 慧藏 念藏 持藏 辯藏이니 | 시장(施藏), 혜장(慧藏), 염장(念藏), |
시장 혜장 염장 지장 변장 | 지장(持藏), 변장(辯藏)의 |
是爲十이니다 | 열 가지인데, |
시위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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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 信藏고 | 불자여,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
불자 하등 위보살마하살 신장 | 신장인가 하면, |
此菩薩이 | 이 보살이 |
차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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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一切法 空하고 信一切法 無相하며 | 일체법이 공(空), |
신일체법 공 신일체법 무상 | 무상(無相), |
信一切法 無願하고 信一切法 無作하며 | 무원(無願), |
신일체법 무원 신일체법 무작 | 무작(無作)함을 믿고 |
信一切法 無分別하고 信一切法 無所依하며 | 일체법이 분별이 없고[無分別], |
신일체법 무분별 신일체법 무소의 | 의지할 데 없으며[無所依], |
信一切法 不可量하고 信一切法 無有上하며 | 양을 알 수 없고[不可量], |
신일체법 불가량 신일체법 무유상 | 위가 없음[無有上]을 믿으며 |
信一切法 難超越하고 信一切法 無生하나니 | 일체법이 초월키 어렵고[難超越], |
신일체법 난초월 신일체법 무생 | 생겨남이 없음[無生]을 믿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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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菩薩이 能如是隨順一切法하야 生淨信已에 | 보살이 그와 같은 일체법에 따라 |
약보살 능여시수순일체법 생정신이 | 순수한 믿음을 내면 |
聞諸佛法不可思議라도 心不怯弱하고 | 모든 불법이 불가사의하고 |
문제불법불가사의 심불겁약 | |
聞一切佛不可思議라도 心不怯弱하며 | 모든 부처님들이 불가사의함을 들어도 |
문일체붑불가사의 심불겁약 | 마음이 겁약(怯弱)하지 않고 |
聞衆生界不可思議라도 心不怯弱하고 | 중생세계가 불가사의하고 |
문중생계불가사의 심불겁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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聞法界不可思議라도 心不怯弱하며 | 법계가 불가사의하고 |
문법계불가사의 심불겁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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聞虛空界不可思議라도 心不怯弱하고 | 허공계가 불가사의하고 |
문허공계불가사의 심불겁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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聞涅槃界不可思議라도 心不怯弱하며 | 열반계가 불가사의함을 들어도 |
문열반계불가사의 심불겁약 | 마음이 겁약하지 않으며 |
聞過去世不可思議라도 心不怯弱하고 | 과거세상이 불가사의하고 |
문과거세불가사의 심불겁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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聞未來世不可思議라도 心不怯弱하며 | 미래세상이 불가사의하고 |
문미래세불가사의 심불겁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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聞現在世不可思議라도 心不怯弱하고 | 현재세상이 불가사의함을 들어도 |
문현재세불가사의 심불겁약 | 마음이 겁약하지 않으며 |
聞入一切劫不可思議라도 心不怯弱하니 | 일체의 겁에 들어감이 불가사의함을 들어도 |
문입일체겁불가사의 심불겁약 | 마음이 겁약하지 않게 되는데, |
何以故오 此菩薩이 於諸佛所에 | 왜냐하면, |
하이고 차보살 어제불소 | 보살은 모든 부처님들 처소에 |
一向堅信하야 知佛智慧無邊無盡하며 | 한결같은 확고한 믿음으로 |
일향견신 지불지혜무변무진 | 부처님 지혜의 무변무진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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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方無量諸世界中에 一一各有無量諸佛하사 | 시방의 무량한 세계들에는 |
시방무량제세계중 일일각유무량제불 | 그 하나하나 마다에 무량한 부처님이 계시어 |
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
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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已得今得當得하시고 | 이미 얻으시고 지금 얻으시고 |
이득금득당득 | 장차 얻으실 것이며, |
已出世今出世當出世하시고 | 이미 세상에 오셨고 지금 오시고 |
이출세금출세당출세 | 장차 오실 것이며, |
已入涅槃今入涅槃當入涅槃하시며 | 이미 열반에 드셨고 지금 열반에 드시고 |
이입열반금입열반당입열반 | 장차 열반에 드실 것이며, |
彼諸佛智慧는 | 저 모든 부처님의 지혜는 |
피제불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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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增不減하고 不生不滅하며 |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으며, |
부증불감 불생불멸 | 나지도 멸하지도 않고 |
不進不退하고 不近不遠하며 | 나아가지도 물러나지도 않으며, |
부진불퇴 불근불원 |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으며 |
無知無捨하나니 | 앎도 없고 버림도 없습니다. |
무지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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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菩薩이 入佛智慧하야 | 이 보살은 |
차보살 입불지혜 |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가서 |
成就無邊無盡信하고 得此信已에 | 무변 무진한 믿음을 성취하고 |
성취무변무진신 득차신이 | 이 믿음을 얻고서는 |
心不退轉하고 心不雜亂하며 | 마음이 퇴전치 않고 |
심불퇴전 심부잡란 | 마음이 잡란하지도 않으며 |
不可破壞하고 無所染著하며 | 파괴할 수 없고 |
불가파괴 무소염착 | 물드는 일이 없으며 |
常有根本하야 隨順聖人하고 住如來家하야 | 항상 지닌 근본으로 |
상유근본 수순성인 주여래가 | 성인(聖人)을 좇아 여래의 집에 머물면서 |
護持一切諸佛種性하고 | 부처님들의 종성(種性)을 |
호지일체제불종성 | 수호하여 지키고 |
增長一切菩薩信解하며 | 모든 보살의 신해(信解)를 길러내며 |
증장일체보살신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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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順一切如來善根하고 | 모든 여래의 선근에 수순하고 |
수순일체여래선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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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生一切諸佛方便하나니 | 모든 부처님의 방편을 출생시키니 |
출생일체제불방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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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名菩薩摩訶薩의 信藏이요 |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신장(信藏)이라 하고 |
시명보살마하살 신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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菩薩이 住此信藏이라사 | 보살이 이 신장에 머물러서야 |
보살 주차신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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則能聞持一切佛法하고 | 일체의 불법을 듣고 지녀서 |
즉능문지일체불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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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衆生說하야 皆令開悟니다 | 중생을 위해 설하고 |
위중생설 개령개오 | 깨닫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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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 戒藏고 | 불자들이여, |
불자 하등 위보살마하살 계장 |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계장(戒藏)인가 하면, |
此菩薩은 成就普饒益戒 不受戒 | 이 보살은 널리 유익하게 하는 계[普饒益戒], |
차보살 성취보요익계 불수계 | 받지 않는 계[不受戒], |
不住戒 無悔恨戒 無違諍戒 | 머물지 않는 계[不住戒], 뉘우침 없는 계[無悔恨戒], |
부주계 무회한계 무위쟁계 | 어긋지고 다툼이 없는 계[無違諍戒], |
不損惱戒 無雜穢戒 | 손해주거나 괴롭히지 않는 계[不損惱戒], |
불손뇌계 무잡예계 | 섞인 더러움이 없는 계[無雜穢戒], |
無貪求戒 無過失戒 | 탐내어 구함이 없는 계[無貪求戒], |
무탐구계 무과실계 | 과실이 없는 계[無過失戒], |
無毀犯戒하나니 | 훼범이 없는 계[無毀犯戒]를 성취하는데 |
무훼범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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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何爲普饒益戒오 | 무엇이 보요익계(普饒益戒)인가? |
운하위보요익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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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菩薩이 受持淨戒호미 | 보살은 본래 일체중생을 |
차보살 수지정계 | 이롭게 하기 위해 |
本爲利益一切衆生이요 | 청정한 계를 받아 지니는 것이요 |
본위이익일체중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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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何爲不受戒오 | 불수계(不受戒)란 |
운하위불수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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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菩薩이 不受行을 外道諸所有戒하고 | 보살은 외도들이 지니는 모든 계를 |
차보살 불수행 외도제소유계 | 받아 행하지 않고 |
但性自精進하야 | 다만 성품 스스로를 정진하여 |
단성자정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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奉持三世諸佛如來의 平等淨戒하며 | 삼세제불 여래의 |
봉지삼세제불여래 평등정계 | 평등하고 청정한 계를 받들어 지니며, |
云何爲不住戒오 | 부주계(不住戒)란 |
운하위부주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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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菩薩이 受持戒時에 心不住欲界하고 | 보살은 계를 받아 지닐 때 |
차보살 수지계시 심부주욕계 | 마음이 욕계에 머물지 않고 |
不住色界하며 不住無色界하나니 | 색계에도 무색계에도 머물지 않는데 |
부주색계 부주무색계 | 그것은 그 곳에 태어나기를 바래서 |
何以故오 不求生彼하야 而持戒故니라 | 계를 지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하이고 불구생피 이지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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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何爲無悔恨戒오 | 무회한계(無悔恨戒)란 |
운하위무회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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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菩薩이 恒得安住無悔恨心하나니 | 보살은 항상 회한이 없는 마음에 안주하는데 |
차보살 항득안주무회한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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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以故오 不作重罪하고 | 왜냐하면, |
하이고 부작중죄 | 무거운 죄를 짓지 않고 |
不行諂詐하며 不破淨戒故니다 | 거짓을 행하지 않으며, |
붛행첨사 불파정계고 | 청정한 계를 깨뜨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
云何爲無違諍戒오 | 무위쟁계(無違諍戒)란 |
운하위무위쟁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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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菩薩이 不非先制하고 | 이 보살은 먼저 제정한 것을 |
차보살 불비선제 | 틀렸다 하지 않고 |
不更造立하며 心常隨順하야 | 다시 만들지도 않으며 |
불갱조립 심상수순 | 마음으로 항상 순순히 좇아서 |
向涅槃戒히 具足受持하야 無所毁犯하며 | 열반계까지를 구족하게 받아 지녀서 |
향열반계 구족수지 무소훼범 | 훼범하지 않고 |
不以持戒로 惱他衆生하야 令其生苦하고 | 계를 지키는 것으로 다른 중생을 괴롭혀서 |
불이지계 뇌타중생 영기생고 | 고통스럽게 하지 않으며, |
但願一切로 心常歡喜하야 而持於戒니다 | 다만 모두가 마음이 항상 기쁘기를 원해서 |
단원일체 심상환희 이지어계 | 계를 지닙니다. |
云何爲不惱害戒오 | 불뇌해계(不惱害戒)란 |
운하위불뇌해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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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菩薩이 不因於戒하야 學諸呪術하고 | 보살은 계로 인하여 |
차보살 불인어계 학제주술 | 온갖 주술을 배워서 |
造作方藥하야 惱害衆生하고 | 약을 만들거나 |
조작방약 뇌해중생 | 중생을 해롭게 하지 않고 |
但爲救護一切衆生하야 而持於戒니다 | 다만 일체중생을 구호하기 위해 |
단위구호일체중생 이지어계 | 계를 지닙니다. |
云何爲不雜戒오 | 부잡계(不雜戒)란 |
운하위부잡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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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菩薩이 不着邊見하며 不持雜戒하고 | 이 보살은 치우친 견해에 집착하지 않고 |
차보살 불착변견 부지잡계 | 잡다한 계를 지니지 않으며 |
但觀緣起하야 持出離戒니다 | 다만 연기(緣起)를 관찰하여 |
단관연기 지출리계 | 출리(出離)의 계만을 지닙니다. |
云何爲無貪求戒오 | 무탐구계(無貪求戒)란 |
운하위무탐구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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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菩薩이 不現異相하야 彰己有德하고 | 보살은 다른 모습을 보여 |
차보살 불현이상 창기유덕 | 나는 덕(德)이 있노라 내세우지 않고 |
但爲滿足出離法故로 而持於戒니다 | 다만 출리법을 만족히 하기 위해 |
단위만족출리법고 이지어계 | 계를 지닙니다. |
云何爲無過失戒오 | 무과실계(無過失戒)란 |
운하위무과실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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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菩薩이 不自貢高하야 言我持戒하고 | 보살은 스스로 뽐내며 |
차보살 부자긍고 신아지계 | 나는 계를 지니노라 말하지 않고 |
見破戒人호대 亦不輕毁하야 令他愧恥하고 | 계를 파한 사람을 보아도 |
견파계인 역불경훼 영타괴치 | 업신여기거나 남을 부끄럽게 하지 않고 |
但一其心하야 而持於戒니다 | 다만 한마음으로 계를 지닙니다. |
단일기심 이지어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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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何爲無毁犯戒오 | 무훼범계(無毁犯戒)란 |
운하위무훼범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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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菩薩이 永斷殺盜邪婬 妄語兩舌惡口와 | 보살은 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邪淫), |
차보살 영단살도사음 망어양설악구 | 망어(妄語), 양설(兩舌), 악구(惡口)와 |
及無義語 貪瞋邪見하야 | 무의어(無義語), 탐심(貪心), 진심(嗔心), |
급무의어 탐진사견 | 사견(邪見)을 영원히 끊어서 |
具足受持十種善業하나니 | 열 가지 선업을 구족히 수지하는데 |
구족수지십종선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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菩薩이 持此無犯戒時에 作是念言호대 | 보살은 이 무훼범계를 지닐 때 |
보살 지차무범계시 작시념언 | 생각하기를, |
一切衆生이 毁犯淨戒는 皆由顚倒라 | '일체중생이 청정한 계를 훼범하는 것은 |
일체중생 훼범정계 개유전도 | 모두가 전도(顚倒)로 말미암은 것이요 |
唯佛世尊이 能知衆生을 以何因緣으로 |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
유불세존 능지중생 이하인연 | 중생이 무슨 인연으로 |
而生顚倒하야 毁犯淨戒하시리니 | 전도를 일으켜 청정한 계를 |
이생전도 훼범정계 | 훼범하는지를 아시리니 |
我當成就無上菩提하고 廣爲衆生하야 | 내가 마땅히 무상보리를 성취하고 |
아당성취무상보리 광위중생 | 널리중생을 위해 |
說眞實法하야 令離顚倒라하나니 | 진실한 법을 설해서 |
설진실법 영리전도 | 전도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하나니 |
是名菩薩摩訶薩의 第二戒藏이니다 |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
시명보살마하살 제이계장 | 제 2 계장(戒藏)이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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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의 慚藏고 | 불자여,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
불자 하등 위보살마하살 참장 | 참장(慚藏)이겠는가? |
此菩薩이 憶念過去所作諸惡하야 | 이 보살은 과거에 지은 |
차보살 억념과거소작제악 | 모든 악을 회상하며 |
而生於慚하나니 | 부끄럽게 여깁니다. |
이생어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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謂彼菩薩이 心自念言호대 | 보살은 마음에 스스로 생각하기를, |
위피보살 심자념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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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無始世來로 與諸衆生으로 | '나는 끝없는 옛적부터 |
아무시세래 여제중생 | 모든 중생들과 |
皆悉互作父母兄弟姉妹男女하야 | 서로 부모도 되고 |
개실호작부모형제자매남녀 | 형제 자매나 자녀가 되어서 |
具貪瞋癡 憍慢諂誑 及餘一切諸煩惱故로 | 탐욕, 성냄, 어리석음, 교만, 아첨과 |
구탐진치 교만첨광 급여일체제번뇌고 | 그 밖의 모든 번뇌 때문에 |
更相惱害하고 遞相陵奪하야 | 서로 괴롭히고 해치며 |
갱상뇌해 체상능탈 | 서로 능욕하고 빼앗고 |
姦淫傷殺을 無惡不造하거니와 | 간음하고 살상하여 |
간음상살 무악부조 | 온갖 악을 지었거니와 |
一切衆生도 悉亦如是하야 | 일체중생도 다 그와 같아서 |
일체중생 실역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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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諸煩惱로 備造衆惡일새 | 모든 번뇌로 온갖 악을 다 지으니 |
이제번뇌 비조중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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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故로 各各不相恭敬하고 不相尊重하며 | 그 때문에 서로 공경하지 않고 |
시고 각각불상공경 불상존중 | 존중하지도 않으며 |
不相承順하고 不相謙下하며 | 순종하지도 않고 겸손하지도 않으며 |
불상승순 불상겸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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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相啓導하고 不相護惜하며 | 서로 계도(啓導)하지도 않고, |
불상계도 불상호석 | 서로 보호하고 아끼지도 않으며 |
更相殺害하야 互爲怨讎하나니 | 더욱이 서로 살해하여 |
갱상살해 호위원수 | 서로가 원수가 되고 있는데 |
自惟컨대 我身及諸衆生이 去來現在에 | 스스로 생각해보니 내 몸과 모든 중생이 |
자유 아신급제중생 거래현재 |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 |
行無慚法을 三世諸佛이 無不知見이요 | 부끄러운 줄 모르는 법[無慚法] 행한 것을 |
행무참법 삼세제불 무부지견 | 삼세의 부처님이 다 알고 보셨을 것이요 |
今若不斷此無慚行이면 | 이제 이 부끄러운 줄 모르는 행을 |
금약부단차무참행 | 끊지 않으면 |
三世諸佛이 亦當見我하시리니 | 삼세의 부처님들이 역시 |
삼세제불 역당견아 | 그러한 나를 보실 것이니 |
我當云何猶行不止리오 甚爲不可로다 | 내가 어찌 멈추지 않고 오히려 행하리오. |
아당운하유행부지 심위불가 | 절대 그럴 수는 없다. |
是故로 我應專心斷除하야 | 그러므로 나는 마땅히 |
시고 아응전심단제 | 전념하여 끊어 없애서 |
證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고 |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고 |
증아뇩다라삼먁삼보리 | 널리 중생들을 위해 |
廣爲衆生하야 說眞實法이라하나니 | 진실한 법을 설하리라' 하나니 |
광위중생 설진실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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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名菩薩摩訶薩의 第三慚藏이니다 |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
시명보살마하살 제삼참장 | 제 3 참장이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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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의 愧藏고 | 불자여,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
불자 하등 위보살마하살 괴장 | 괴장(愧藏)이겠는가? |
此菩薩이 自愧호대 昔來로 於五欲中에 | 보살은 스스로 부끄러워하기를 |
차보살 자괴 석래 어오욕중 | '옛적부터 오욕락(五欲樂) 속에서 |
種種貪求하야 無有厭足하고 | 온갖 것을 탐내며 만족할 줄 모르고 |
종종탐구 무유염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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因此增長貪恚癡等의 一切煩惱어니와 | 그로 인해 탐진치 등의 |
인차증장탐에치등등 일체번뇌 | 모든 번뇌를 키웠으나 |
我今不應復行是事라하며 | 나는 이제 다시는 그런 일을 |
아금불응부행시사 | 행하지 않으리라'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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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作是念호대 衆生이 無智하야 | 또 생각하기를 |
우작시념 중생 무지 | '중생들은 지혜가 없으니 |
起諸煩惱하야 具行惡法하야 | 온갖 번뇌를 일으켜 |
기제번뇌 구행악법 | 악법을 행하면서 |
不相恭敬하고 不相尊重하며 | 서로 공경하지도 |
불상공경 불상존중 | 존중하지도 않고 |
乃至展轉互爲怨讎하야 | 더욱 더 서로 원수가 되어가며 |
내지전전호위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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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是等惡을 無不備造하고 | 그러한 악들을 |
여시등악 무불비조 | 저지르지 않는 것이 없고 |
造已歡喜하야 追求稱歎하고 | 저지르고서 기뻐하면서 |
조이환희 추구칭탄 | 칭찬해주기를 바라고 |
盲無慧眼하야 無所知見하며 | 눈이 멀어 혜안(慧眼)이 없고 |
맹무혜안 무소지견 | 지견(知見)도 없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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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母人腹中에 入胎受生하야 成垢穢身하야 | 어머니 뱃속에 들어가 태어나 |
어모인복중 입태수생 성구예신 | 더러운 몸을 받아서 |
畢竟至於髮白面皺하나니 | 필경에는 머리는 희고 |
필경지어발백면추 | 얼굴은 쭈그러지게 될 것이라 |
有智慧者는 觀此호대 | 지혜로운 이라면 |
유지혜자 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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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是從婬欲生不淨之法이라 | 단지 이것은 음욕으로 생기는 |
단시종음욕생부정지법 | 청정하지 못한 법이라 할 것이요 |
三世諸佛이 皆悉知見하시리니 |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다 알고 보실 것인데 |
삼세제불 개실지견 | 만일 내가 지금에도 |
若我於今에 猶行是事하면 | 이러한 일을 오히려 행한다면 |
약아어금 유행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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則爲欺誑三世諸佛일새 | 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속이는 것이리니 |
즉위기광삼세제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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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故로 我當修行於愧하야 | 그러므로 나는 마땅히 |
시고 아당수행어괴 | 창피한 줄 아는 행을 닦아서 |
速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고 |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속히 이루고 |
속성아뇩다라삼먁삼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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廣爲衆生하야 說眞實法이라하나니 | 널리 중생을 위해 |
광위중생 설진실법 | 진실한 법을 설하리라' 하나니 |
是名菩薩摩訶薩의 第四愧藏이니다 |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
시명보살마하살 제사괴장 | 제 4 괴장이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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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의 聞藏고 | 불자여,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
불자 하등 위보살마하살 문장 | 문장(聞藏)이겠는가? |
此菩薩이 知是事有故로 是事有하고 | 이 보살은 이 일이 있기 때문에 |
차보살 지시사유고 시사유 | 이 일이 있고 |
是事無故로 是事無하며 | 이 일이 없기 때문에 |
시사무고 시사무 | 이 일이 없으며, |
是事起故로 是事起하고 | 이 일이 일어나는 까닭에 |
시사기고 시사기 | 이 일이 일어나고 |
是事滅故로 是事滅하며 | 이 일이 멸하는 까닭에 |
시사멸고 시사멸 | 이 일이 멸하며, |
是世間法이요 是出世間法이며 | 이것은 세간법(世間法)이요, |
시세간법 시출세간법 | 이것은 출세간법(出世間法)이며, |
是有爲法이요 是無爲法이며 | 이것은 유위법(有爲法)이요, |
시유위법 시무위법 | 이것은 무위법(無爲法)이며, |
是有記法이요 是無記法하나니 | 이것은 유기법(有記法)이요, |
시유기법 시무기법 | 이것은 무기법(無記法)임을 아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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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等이 爲是事有故로 是事有오 | 어떤 것이 이 일이 있기 때문에 |
하등 위시사유고 시사유 | 이 일이 있다는 것인가? |
謂無明이 有故로 行有요 | 말하자면 무명(無明)이 있기 때문에 |
위무명 유고 행유 | 행(行)이 있다는 것이요 |
何等이 爲是事無故로 是事無오 | 어떤 것이 이 일이 없기 때문에 |
하등 위시사무고 시사무 | 이 일이 없다는 것인가? |
謂識無故로 名色이 無며 | 식(識)이 없기 때문에 |
위식무고 명색 무 | 명색(名色)이 없다는 것이며, |
何等이 爲是事起故로 是事起오 | 어떤 것이 이 일이 일어나는 까닭에 |
하등 위시사기고 시사기 | 이 일이 일어난다는 것인가? |
謂愛起故로 苦起며 | 애(愛)가 일어나는 까닭에 |
위애기고 고기 | 고(苦)가 일어난다는 것이며, |
何等이 爲是事滅故로 是事滅고 | 어떤 것이 이 일이 멸하는 까닭에 |
하등 위시사멸고 시사멸 | 이 일이 멸한다는 것인가? |
謂有滅故로 生滅이며 | 유(有)가 멸하는 까닭에 |
위유멸고 생멸 | 생(生)이 멸한다는 것이며, |
何等이 爲世間法고 | 어떤 것이 세간법인가? |
하등 위세간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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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謂色受想行識이요 |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을 |
소위색수상행식 | 말하는 것이요 |
何等이 爲出世間法고 | 어떤 것이 출세간법인가? |
하등 위출세간법 | 계(戒), 정(定), 혜(慧), 해탈(解脫), |
所謂戒定慧解脫解脫知見이요 | 해탈지견(解脫知見)을 말하며, |
소위 계 정 혜 해탈 해탈지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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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等이 爲有爲法고 | 어떤 것이 유위법인가? |
하등 위유위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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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謂欲界色界無色界衆生界요 |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와 |
소위 욕계 색계 무색계 중생계 | 중생계(衆生界)를 말하며, |
何等이 爲無爲法고 | 어떤 것이 무위법인가? |
하등 위무위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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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謂虛空 涅槃 數緣滅 非數緣滅과 | 허공, 열반, 수(數)를 연하여 멸하는 것, |
소위 허공 열반 수연멸 비수연멸 | 수를 연하여 멸하지 않는 것, |
緣起 法性住요 | 연기(緣起), 법성주(法性住)를 말하며, |
연기 법성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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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等이 爲有記法고 | 어떤 것이 유기법인가? |
하등 위유기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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謂四聖諦 四沙門果 四辯 四無所畏와 | 사성제(四聖諦), 사사문과(四沙門果), |
위사성제 사사문과 사변 사무소외 | 사변(四辯), 사무소외(四無所畏), |
四念處 四正勤 四神足 五根 五力과 | 사념처(四念處), 사정근(四正勤), 사신족(四神足), |
사념처 사정근 사신족 오근 오력 | 오근(五根), 오력(五力), |
七覺分 八聖道分이요 | 칠각분(七覺分), 팔성도분(八聖道分)을 말하며, |
칠각분 팔성도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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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等이 爲無記法고 | 어떤 것이 무기법(無記法)인가? |
하등 위무기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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謂世間有邊 世間無邊과 | 세간이 끝이 있고 없고, |
위세간유변 세간무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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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間亦有邊亦無邊과 | 세간이 끝이 |
세간역유변역무변 |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
世間非有邊非無邊과 | 세간이 끝이 |
세간비유변비무변 |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니고, |
世間有常 世間無常과 | 세간이 항상함이 있고 없고 |
세간유상 세간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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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間亦有常亦無常과 | 세간이 항상함이 |
세간역유상역무상 |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
世間非有常非無常과 | 세간이 항상함이 |
세간비유상비무상 |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
如來滅後有 如來滅後無와 | 여래가 열반하신 후에 있고 없고, |
여래멸후유 여래멸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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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來滅後亦有亦無와 | 여래가 열반하신 후에 |
여래멸후역유역무 |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
如來滅後非有非無와 | 여래가 열반하신 후에 |
여래멸후비유비무 |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
我及衆生有 我及衆生無와 | 나와 중생이 있고 없고, |
아급중생유 아급중생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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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及衆生亦有亦無와 | 나와 중생이 |
아급중생역유역무 |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
我及衆生非有非無와 | 나와 중생이 있는 것도 아니고 |
아급중생비유비무 | 없는 것도 아니고, |
過去에 有幾如來의 般涅槃과 | 과거에 몇 분의 여래가 열반에 드셨고, |
과거 유기여래 반열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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幾聲聞辟支佛의 般涅槃이며 | 몇 성문(聲聞) 벽지불이 열반에 들었으며, |
시성문벽지불 반열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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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來에 有幾如來와 | 미래에는 몇 분의 여래와 |
미래 유기여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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幾聲聞辟支佛과 幾衆生이며 | 몇 성문 벽지불과 |
기성문벽지불 기중생 | 몇 중생이 있을 것이며, |
現在에 有幾佛住와 | 현재에는 |
현재 유기불주 | 몇 분의 부처님이 머물러 계시고, |
幾聲聞辟支佛住와 幾衆生住며 | 몇 성문 벽지불이 머물며 |
기성문벽지불주 기중생주 | 몇 중생이 머물러 있는지, |
何等如來가 最先出이며 | 어느 여래가 가장 먼저 나오시고, |
하등여래 최선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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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等聲聞辟支佛이 最先出이며 | 어느 성문 벽지불이 가장 먼저 나오며, |
하등성문벽지불 최선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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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等衆生이 最先出이며 | 어느 중생이 가장 먼저 나오며, |
하등중생 최선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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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等如來가 最後出이며 | 어느 여래가 가장 뒤에 나오시고, |
하등여래 최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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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等聲聞辟支佛이 最後出이며 | 어느 성문 벽지불이 가장 뒤에 나오며, |
하등성문벽지불 최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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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等衆生이 最後出이며 | 어느 중생이 가장 뒤에 나오는지, |
하등중생 최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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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法이 最在初요 何法이 最在後며 | 어느 법이 가장 먼저 있고, |
하법 최재초 하법 최재후 | 어느 법이 가장 뒤에 있으며, |
世間이 從何處來요 去至何所며 | 세간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며, |
세간 종하처래 거지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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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幾世界成이요 有幾世界壞며 | 몇 세계나 이루어지고 |
유기세계성 유기세계괴 | 몇 세계나 무너지며, |
世界가 從何處來요 去至何所며 | 세계는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
세계 종하처래 거지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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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者가 爲生死最初際며 | 무엇이 생사(生死)의 맨 처음 경계이며 |
하자 위생사최초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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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者가 爲生死最後際오 | 무엇이 생사의 마지막 경계인지, |
하자 위생사최후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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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名無記法이니다 | 이러한 것들을 무기법(無記法)이라 합니다. |
시명무기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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菩薩摩訶薩이 作如是念호대 | 보살마하살은 생각하기를, |
보살마하살 작여시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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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衆生이 於生死中에 無有多聞하야 | '모든 중생들은 생사에 관해 |
일체중생 어생사중 무유다문 | 많이 듣지 못하여 |
不能了知此一切法하나니 | 이 일체법을 알 수 없으리니 |
불능료지차일체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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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當發意하야 持多聞藏하야 | 나는 마땅히 뜻을 세워 |
아당발릐 지다문장 | 다문(多聞)의 보고를 지녀서 |
證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고 |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고 |
증아뇩다라삼먁삼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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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諸衆生하야 說眞實法이라하나니 | 모든 중생을 위해 |
위제중생 설진실법 | 진실한 법을 설하리라.' 하나니 |
是名菩薩摩訶薩의 第五多聞藏이니다 |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
시명보살마하살 제오다문장 | 제 5 다문장(多聞藏)이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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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의 施藏고 | 불자여,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
불자 하등 위보살마하살 시장 | 시장(施藏)이겠는가? |
此菩薩이 行十種施하나니 | 보살은 열 가지 보시를 행하는데 |
차보살 행십종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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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謂分減施 竭盡施와 | 소위 분감시(分減施), 갈진시(竭盡施), |
소위분감시 갈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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內施 外施 內外施 一切施와 | 내시(內施), 외시(外施), |
내시 외시 내외시 일체시 | 내외시(內外施), 일체시(一切施), |
過去施 未來施 現在施 究竟施니다 | 과거시(過去施), 미래시(未來施), |
과거시 미래시 현재시 구경시 | 현재시(現在施), 구경시(究竟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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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云何爲菩薩의 分減施오 | 불자여, |
불자 운하위보살 분감시 | 보살의 분감시(分減施)란 |
此菩薩이 稟性仁慈하야 好行惠施라 | 보살은 성품이 인자하여 |
차보살 품성인자 호행혜시 | 베풀기를 즐겨 행하기에 |
若得美味하면 不專自受하고 | 맛있는 것을 얻으면 |
약득미미 부전자수 | 자기 혼자서 먹지 않고 |
要與衆生然後에 方食하며 | 중생에게 요긴히 준 연후에라야 |
요여중생연후 방식 | 비로소 먹으며 |
凡所受物도 悉亦如是어니와 | 무릇 받은 물건들도 |
범소수물 실역여시 | 모두 그렇게 하는데 |
若自食時에 作是念言호대 | 자기가 먹을 때는 생각하기를, |
약자식시 작시념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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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身中에 有八萬戶蟲이 依於我住하야 | '내 몸 안에 있는 팔만의 벌레들이 |
아신중 유팔만호충 의어아주 | 나에 의존해 살면서 |
我身充樂하면 彼亦充樂하고 | 내 몸이 충족해 즐거우면 |
아신충락 피역충락 | 저들도 충족해 즐겁고 |
我身飢苦하면 彼亦飢苦하나니 | 내 몸이 굶주려 괴로우면 |
아신기고 피역기고 | 저들도 굶주려 괴로우리니 |
我今受此所有飮食을 | 나는 지금 이 받은 음식을 |
아금수차소유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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願令衆生으로 普得充飽하야 | 중생들이 두루 충족히 얻기를 바라고 |
원령중생 부득충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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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施彼故로 而自食之요 不貪其味라하며 | 저들에게 베풀었기 때문에 자신도 먹는 것이요 |
위시피고 이자식지 불탐기미 | 그 맛을 탐하지는 않으리라,' 하며 |
復作是念호대 我於長夜에 | 또 생각하기를, |
부작시념 아어장야 | '나는 오랫동안 |
愛着其身하야 欲令充飽하야 而受飮食어니와 | 몸에 애착하여 충분히 배불리고자 |
애착기신 욕령충포 이수음식 | 음식을 먹었으나 |
今以此食으로 惠施衆生하야 | 이제는 그 음식을 |
금이차식 혜시중생 | 중생에게 베품으로써 |
願我於身에 永斷貪着이라하나니 | 나는 몸에 대한 탐착을 |
원아어신 영단탐착 | 영원히 끊어버리기 원하노라.' 하나니 |
是名分減施니다 | 이것을 분감시라 합니다. |
시명 분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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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何爲菩薩의 竭盡施오 | 보살의 갈진시(竭盡施)란 . |
운하위보살 갈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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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此菩薩이 得種種上味飮食과 | 불자여, |
불자 차보살 득종종상미음식 | 보살은 갖가지 맛좋은 음식과 |
香華衣服資生之具하야 | 향, 꽃, 의복, 생활용품 등을 얻어서 |
향화의복자생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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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自以受用하면 則安樂延年이요 | 자기가 쓰면 더 오래 편안 할 것이요, |
약자이수용 즉안락연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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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輟己施人하면 則窮苦夭命이라도 | 자기를 제치고 남에게 베풀면 |
약철기시인 즉궁고요명 | 더 할 수 없이 괴로워 일찍 죽게 될지라도 |
時或有人이 來作是言호대 | 그 때 혹 어떤 사람이 와서 |
시혹유인 내작시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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汝今所有를 悉當與我하라하면 | '당신이 가진 것을 |
여금소유 실당여아 | 마땅히 모두 나에게 달라,'고 말하면, |
菩薩이 自念호대 | 보살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
보살 자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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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無始已來로 以飢餓故로 喪身無數호대 | '나는 오랜 옛적부터 |
아무시이래 이기아고 상신무수 | 굶주림 때문에 수없이 몸을 상해 보았으나 |
未曾得有如毫末許도 | 일찍이 털끝 만큼도 |
미증득유여호말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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饒益衆生하야 而獲善利니 | 중생을 이롭게 하여 |
요익중생 이획선리 | 좋은 이익을 얻은 적이 없었으니 |
今我亦當同於往昔하야 而捨其命하리니 | 지금의 나도 마땅히 |
금아역당동어왕석 이사기명 | 지난 옛날처럼 목숨을 잃게 되리라. |
是故로 應爲饒益衆生하야 | 그러므로 응당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해 |
시고 응위요익중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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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其所有하야 一切皆捨하고 | 가진 것을 모두 다 주어서 |
수기소유 일체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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乃至盡命하야도 亦無所悋이라하나니 | 목숨이 다하게 되더라도 |
내지진명 역무소린 | 아끼지 않으리라.' 하나니 |
是名竭盡施니다 | 이것을 갈진시라 합니다. |
시명갈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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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何爲菩薩의 內施오 | 보살의 내시(內施)란 |
운하위보살 내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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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此菩薩이 年方少盛에 | 불자여, |
불자 차보살 연방소성 | 이 보살이 나이가 한창 젊어서 |
端正美好하고 香華衣服으로 以嚴其身하고 | 단정하고 아름다우며 |
단정미호 향화의복 이엄기신 | 향, 꽃, 의복으로 몸을 단장하고 |
始受灌頂轉輪王位하야 | 처음으로 관정(灌頂)받은 |
시수관정전륜왕위 | 전륜왕의 자리에 올라 |
七寶具足하야 王四天下어든 | 칠보를 구족하고 |
칠보구족 왕사천하 | 사천하를 다스리는데 |
時或有人이 來白王言호대 | 그 때에 어떤 사람이 와서 |
시혹유인 내백왕언 |
|
大王하 當知하소서 | '대왕이시여, 마땅히 아소서 |
대왕 당지 |
|
我今衰老하야 身嬰重疾하고 | 나는 이제 노쇠하여 |
아금쇠노 신영중질 | 몸은 연약하고 무거운 병이 들었으며 |
煢獨羸頓하야 死將不久어니와 | 홀로 외롭고 지쳐서 |
경독이돈 사장불구 | 머지않은 장래에 죽게 될텐데 |
若得王身의 手足血肉 頭目骨髓인댄 | 만약 대왕의 손발과 혈육, |
약득왕신 수족혈육 두목골수 | 머리, 눈, 골수를 얻으면 |
我之身命이 必冀存活이로소니 | 내 목숨이 반드시 살아 있게 되리니 |
아지신명 필기존활 |
|
唯願大王은 莫更籌量하고 有所顧惜하야 | 원컨대 대왕께서는 |
유원대왕 막갱주량 유소고석 | 양을 헤아리거나 아깝게 여기지 마시고 |
但見慈念하야 以施於我하라하면 | 다만 자애로운 마음으로 |
단견자념 이시어아 | 내게 주십시요.' 하면 |
爾時菩薩이 作是念言호대 | 그 때 보살은 |
이시보살 작시념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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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我此身이 後必當死라 無一利益이니 | '지금의 내 몸은 훗날 반드시 죽을 것이라 |
금아차신 후필당사 무일이익 | 아무런 이익이 없을 것이니 |
宜時疾捨하야 以濟衆生이라하고 | 적당한 때에 빨리 버림으로써 |
의시질사 이제중생 | 중생을 구제하리라.' 생각하고 |
念已에 施之하야 心無所悔하나니 | 생각 끝에 미련없이 주어버리나니 |
염이 시지 심부소회 |
|
是名內施니라 | 이것을 내시라 합니다. |
시명내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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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何爲菩薩의 外施오 | 보살의 외시(外施)란 |
운하위보살 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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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此菩薩이 年盛色美하야 | 불자여, 이 보살이 |
불자 차보살 연성색미 | 나이가 차서 아름답고 |
衆相具足하고 名華上服으로 而以嚴身하며 | 여러 상호가 구족하며 |
중상구족 명화상복 이이엄신 | 이름난 꽃과 좋은 의복으로 몸을 단장하고 |
始受灌頂轉輪王位하야 | 처음으로 관정(灌頂)받은 |
시수관정전륜왕위 | 전륜왕의 자리에 올라 |
七寶具足하야 王四天下어든 | 칠보를 구족하고 |
칠보구족 왕사천하 | 사천하를 다스리는데 |
時或有人이 來白王言호대 | 그 때에 어떤 사람이 와서 |
시혹유인 내백왕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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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今貧窶하야 衆苦逼迫이로소니 | '제가 지금 가난하고 보잘것 없어서 |
아금빈구 중고핍박 | 온갖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니 |
惟願仁慈는 特垂矜念하사 | 원컨대 인자께서 |
유원인자 특수긍념 | 특별히 불쌍히 여기사 |
捨此王位하야 以贍於我이면 | 그 왕위를 저에게 주시면 |
사차왕위 이섬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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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當統領하야 受王福樂이라하면 | 제가 마땅히 다스려 |
아당통령 수왕복락 | 왕의 복락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면 |
爾時菩薩이 作是念言호대 | 그 때 보살은 |
이시보살 작시념언 |
|
一切榮盛이 必當衰歇이라 | '모든 영화는 |
일체영성 필당쇠헐 | 반드시 쇠퇴하여 그치는 것이요, |
於衰歇時엔 不能復更饒益衆生이니 | 쇠퇴하여 그치면 |
어쇠헐시 불능부갱요익중생 | 중생에게 이익을 줄 수 없으리니, |
我今宜應隨彼所求하야 充滿其意라하고 | 나는 이제 저가 바라는 대로 |
아금의응수피소구 충만기의 | 그 뜻을 만족케 하리라' 생각하고 |
作是念已에 卽便施之하야 而無所悔하나니 | 이러한 생각 끝에 곧 왕위를 |
작시념이 즉변시지 이무소회 | 후회없이 내 주나니 |
是名外施니다 | 이것을 외시라 합니다. |
시명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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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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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何爲菩薩의 內外施오 | 보살의 내외시(內外施)란 |
운하위보살 내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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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此菩薩이 如上所說하야 | 이 보살이 위에 말한 것처럼 |
불자 차보살 여상소설 |
|
處輪王位하고 七寶具足하야 王四天下어든 | 전륜왕의 자리에 올라 |
처윤왕위 칠보구족 왕사천하 | 칠보가 구족하고 사천하를 다스리는데 |
時或有人이 而來白言호대 | 어떤 사람이 와서 |
시혹유인 이래백언 |
|
此轉輪位에 王處已久나 我未曾得이로소니 | '이 전륜의 지위에 대왕은 이미 오래 계셨지만 |
차전륜위 왕처이구 아미증득 | 나는 아직 얻어 본 적이 없으니, |
唯願大王은 捨之與我하시고 | 원컨대 대왕께서는 내게 주시고, |
유원대왕 사지여어 |
|
幷及王身은 爲我臣僕하소서하면 | 왕의 몸으로는 나의 신하가 되소서' 한다면, |
병급왕신 위아신복 |
|
爾時菩薩이 作是念言호대 | 그 때 보살은 |
이시보살 작시념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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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身財寶 及以王位가 | 나의 몸이나 재물이나 왕위는 |
아신재보 급이왕위 |
|
悉是無常敗壞之法이어늘 | 모두 무상한 것이어서 |
실시무상패괴지법 | 부서지고 무너지는 법이요 |
我今盛壯하야 富有天下하니 | 나는 지금 장년이 되어 |
아금성장 부유천하 | 천하를 가진 부자인데 |
乞者現前에 當以不堅으로 | 구걸하는 이가 앞에 있으니 |
걸자현전 당이불견 | 마땅히 견고하지 못한 것으로 |
而求堅法이라하고 作是念已에 | 견고한 법을 구하리라' 생각하고 |
이구견법 작시념이 | 이러한 생각 끝에 |
卽便施之하며 乃至以身으로 恭勤作役호대 | 선뜻 내 주고 나아가 몸으로 |
즉변시지 내지이신 공근작역 | 공손하고 부지런히 일하되 |
心無所悔하나니 是名內外施니다 | 아무런 후회가 없나니 |
심무소회 시명내외시 | 이것을 내외시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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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何爲菩薩의 一切施오 | 보살의 일체시(一切施)란 |
운하위보살 일체시 |
|
佛子야 此菩薩도 亦如上說하야 | 불자여, |
불자 차보살 역여상설 | 이 보살도 역시 위에 말한 것처럼 |
處輪王位하야 七寶具足하야 王四天下어든 | 전륜왕의 지위에 올라 칠보가 구족하고 |
처윤왕위 칠보구족 왕사천하 | 서천하를 다스리는데, |
時有無量貧窮之人이 | 한량없이 많은 빈궁한 사람들이 |
시유무량빈궁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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來詣其前하야 而作是言호대 | 그 앞에 와서 말하기를, |
내예기전 이작시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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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王名稱이 周聞十方하야 | '대왕의 소문이 시방에 두루 퍼져 |
대왕명칭 주문시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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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等이 欽風일새 故來至此라 | 저희들이 흠모한 까닭에 여기에 왔나이다. |
아등 흠풍 고래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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吾曹가 今者에 各有所求로소니 | 저희들은 지금 각자 바라는 것이 있사오니 |
오조 금자 각유소구 |
|
願普垂慈하사 令得滿足케하라하고 | 원컨대 널리 자비를 내리사 |
원보수자 영득만족 | 만족하게 하소서.' 하며 |
時諸貧人이 從彼大王하야 | 그 때에 그 간난한 사람들이 |
시제빈인 종피대왕 | 저 대왕에게 |
或乞國土하고 或乞妻子하며 | 국토를 달라거나 |
혹걸국토 혹걸처자 | 혹은 처자를 달라 하고 |
或乞手足 血肉心肺 頭目髓腦하면 | 수족, 혈육, 심장, 폐나 |
혹걸수족 혈육심폐 두목수뇌 | 머리, 눈, 골수, 뇌 등을 요구하면, |
菩薩이 是時에 心作是念호대 | 보살은 그 때 |
보살 시시 심작시념 |
|
一切恩愛가 會當別離하야 | '모든 은애(恩愛)는 만나면 |
일체은애 회당별리 | 당연히 이별하는 것이어서 |
而於衆生에 無所饒益이라 | 중생에게 아무 이익이 없는 것이라 |
이어중생 무소요익 |
|
我今爲欲永捨貪愛하니 | 나는 이제 탐애를 영원히 버리고자 하니 |
아금위욕영사탐애 |
|
以此一切必離散物로 滿衆生願이라하고 | 이 반드시 떠나 흩어질 모든 것들로 |
이차일체필리산물 만중생원 | 중생의 소원을 채워주리라' 생각하고, |
作是念已에 悉皆施與호대 心無悔恨하고 | 생각 끝에 모든 것을 베풀어 주되 |
작시념이 실개시여 심무회한 | 후회하는 마음이 없고 |
亦不於衆生에 而生厭賤하나니 | 그 중생을 미워하거나 경멸하지도 않나니, |
역불어중생 이생염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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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名一切施니다 | 이것을 일체시라 합니다. |
시명일체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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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何爲菩薩의 過去施오 | 보살의 과거시(過去施)란 |
운하위보살 과거시 |
|
此菩薩이 聞過去諸佛菩薩의 | 이 보살은 |
차보살 문과거제불보살 | 과거 모든 불보살들의 |
所有功德하고 聞已不着하야 了達非有하야 | 지니신 공덕에 대해 듣고서도 |
소유공덕 문이불착 요달비유 | 집착하지 않고, 있는 것 아닌 줄을 알아서 |
不起分別하고 不貪不味하며 | 분별을 일으키지 않으며 |
불기분별 불탐불미 | 탐내지도 음미하지도 않으며, |
亦不求取하며 無所依倚하며 | 취하려 하지도 않고 |
역불구취 무소의의 | 의지하는 일도 없으며, |
見法如夢하야 無有堅固하며 | 법은 꿈 같아서 |
견법여몽 무유견고 | 견고함이 없음을 알고 |
於諸善根에 不起有想하며 亦無所倚하고 | 모든 선근에 있다는 생각을 내지 않으며 |
어제선근 불기유상 역무소의 | 의지하는 일도 없이 |
但爲敎化取着衆生하야 | 다만 집착을 취하는 중생을 교화하여 |
단위교화취착중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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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熟佛法하야 而爲演說하며 | 불법을 성숙시키기 위해 연설하며, |
성숙불법 이위연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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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復觀察호대 過去諸法이 十方推求라도 | 또 관찰하기를 '과거의 모든 법이란 |
우부관찰 과거제법 십방추구 | 시방으로 추구해도 |
都不可得이라하야 作是念已에 | 도무지 얻을 수 없는 것이다.' 하여 |
도불가득 작시념이 | 이러한 생각 끝에 |
於過去法에 畢竟皆捨하나니 | 과거법을 결국 모두 버려버리니, |
어과거법 필경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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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名過去施니라 | 이것을 과거시라 합니다. |
시명과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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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何爲菩薩의 未來施오 | 보살의 미래시(未來施)란 |
운하위보살 미래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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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菩薩이 聞未來諸佛之所修行하고 | 이 보살은 미래 부처님들의 |
차보살 문미래제불지소수행 | 수행하신 일을 듣고서도 |
了達非有하야 不取於相하며 | 있는 것 아닌 줄을 알아서 |
요달비유 불취어상 | 상(相)을 취하지 않고 |
不別樂往生諸佛國土하야 | 불국토에 왕생하기를 |
불별요왕생제불국토 | 유달리 좋아하지도 않아서 |
不味不着하고 亦不生厭하며 | 음미하지도 집착하지도 않고 |
불미불착 역불생염 | 싫어하지도 않으며, |
不以善根으로 廻向於彼하고 | 선근으로 거기에 회향하지도 않고 |
불이선근 회향어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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亦不於彼에 而退善根하며 | 거기에서 선근이 물러나지도 않으며, |
역불어피 이퇴선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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常勤修行하야 未曾廢捨하야 | 항상 힘써 수행하기를 그친 적 없이 |
상근수행 미증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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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欲因彼境界하야 攝取衆生일새 | 다만 그 경계로 인해 |
단욕인피경계 섭취중생 | 중생들을 섭취하고자 |
爲說眞實하야 令成熟佛法어니와 | 진실을 설하여 |
위설진실 영성숙불법 | 불법을 성숙하게 하는데, |
然此法者는 非有處所요 非無處所며 | 그러나 이 법이란 처소가 있지 않고 |
연차법자 비유처소 비무처소 | 처소가 없지도 않으며, |
非內非外요 非近非遠이라 | 안도 아니고 밖도 아니며 |
비내비외 비근비원 |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것이라서 |
復作是念호대 若法非有인댄 | 다시 생각하기를, |
부작시념 약법비유 | '만일 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
不可不捨라하나니 是名未來施니다 | 버리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니, |
불가불사 시명미래시 | 이것을 미래시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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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何爲菩薩의 現在施오 | 보살의 현재시(現在施)란 |
운하위보살 현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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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菩薩이 聞四天王衆天 三十三天과 | 이 보살이 사천왕중천(四天王衆天), |
차보살 문사천오아중천 삼십삼천 | 삼십삼천(三十三天), |
夜摩天 兜率陀天 化樂天 他化自在天과 | 야마천(夜摩天), 도솔타천(兜率陀天), |
야마천 도솔타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 화락천(化樂天),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과 |
梵天 梵身天 梵輔天 梵衆天 大梵天과 | 범천(梵天), 범신천(梵身天), 범보천(梵輔天), |
범천 범신천 범보천 범중천 대범천 | 범중천(梵衆天), 대범천(大梵天)과 |
光天 少光天 無量光天 光音天과 | 광천(光天), 소광천(小光天), |
광천 소광천 무량광천 광음천 | 무량광천(無量光天), 광음천(光音天)과 |
淨天 少淨天 無量淨天 徧淨天과 | 정천(淨天), 소정천(少淨天), |
정천 소정천 무량정천 변정천 | 무량정천(無量淨天), 변정천(遍淨天)과 |
廣天 少廣天 無量廣天 廣果天과 | 광천(廣天), 소광천(小廣天), |
광천 소광천 무량광천 광과천 | 무량광천(無量廣天), 광과천(廣果天)과 |
無煩天 無熱天 善見天 善現天 | 무번천(無煩天), 무열천(無熱天), |
무번천 무열천 선견천 선현천 | 선견천(善見天), 선현천(善現天), |
色究竟天하고 | 색구경천(色究竟天)을 듣거나 |
색구경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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乃至聞聲聞緣覺의 具足功德이라도 | 나아가 성문과 연각의 |
내지문성문연각 구족공덕 | 구족한 공덕에 대해 들어도 |
聞已에 其心이 不迷不沒하고 不聚不散하며 | 마음이 미혹하거나 빠지지 않고 |
문이 기심 불미불몰 불취불산 | 모이지도 흩어지지도 않으며, |
但觀諸行이 如夢不實하고 無有貪着하야 | 다만 모든 행이 꿈 같아서 |
단관제행 여몽부실 무유탐착 | 실답지 않음을 관찰하고 탐착하는 일이 없이 |
爲令衆生으로 捨離惡趣하고 | 중생들이 나쁜 갈래를 떠나고 |
위령중생 사리악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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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無分別하며 修菩薩道하야 | 마음에 분별함이 없이 |
심무분별 수보살도 | 보살의 도(道)를 닦아서 |
成就佛法하야 而爲開演하나니 | 불법을 성취하도록 하기 위해 연설하나니, |
성취불법 이위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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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名現在施니라 | 이것을 현재시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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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何爲菩薩의 究竟施오 | 보살의 구경시(究竟施)란 |
운하위보살 구경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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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此菩薩이 假使有無量衆生이 | 불자여, 이 보살은 가사 |
불자 차보살 가사유무량중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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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有無眼하고 或有無耳하며 | 눈이나 귀가 없거나 |
혹유무안 혹유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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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無鼻舌 及以手足한대 | 혹은 코나 혀나 손발이 없는 |
혹무비설 급이수족 | 무량한 중생들이 |
來至其所하야 告菩薩言호대 | 찾아 와서 보살에게 말하기를, |
내지기소 고보살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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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身이 薄祜하야 諸根殘缺이로소니 | '내 몸은 박복하여 |
아신 박호 제근잔결 | 육근이 온전치 못하니 |
惟願仁慈는 以善方便으로 | 원컨대 인자께서는 선한 방편으로 |
유원인자 이선방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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捨己所有하야 令我具足케하라하면 | 당신 것을 내게 주어서 |
사기소유 영아구족 | 내가 온전해지게 하소서' 하면 |
菩薩이 聞之하고 卽便施與하고 | 보살이 듣고 곧 보시하여 주고 , |
보살 문지 즉변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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假使由此하야 經阿僧祗劫히 | 가사 그로 말미암아 |
가사유차 경아승지겁 | 아승지겁을 지내도록 |
諸根不具라도 亦不心生一念悔惜하고 | 육근이 온전치 못해지더라도, |
제근불구 역불심생일념회석 | 한 순간이라도 후회하거나 애석해 하지 않고 |
但自觀身이 從初入胎로 不淨微形이요 | 다만 '몸이란 처음 태에 들 때부터 |
단자관신 종초입태 부정미형 | 부정하고 미미한 것이었고 |
胞段諸根이 生老病死하고 | 세포층이나 육근은 |
포단제근 생노병사 | 생노병사하는 것이다.'라고 관하고 |
又觀此身이 無有眞實하고 無有慚愧하야 | 또 '이 몸은 진실하지도 않고 |
우관차신 무유진실 무유참괴 |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
非賢聖物이라 臭穢不潔하며 | 성현의 물건이 아니라서 |
비현성물 취예불결 | 더러운 냄새를 풍기고 불결하며 |
骨節相持에 血肉所塗요 | 뼈마디가 서로 지탱하고 있는 데에다 |
골절상지 혈육소도 | 피와 살이 발라지고 |
九孔은 常流人所惡賤이라하야 | 아홉 구멍에서는 사람의 더러운 것들이 |
구공 상류인소오천 | 항상 흐르는 것이다' 하고 관하여 |
作是觀已에 不生一念愛着之心하며 | 이렇게 관한 끝에 |
작시관이 불생일념애착지심 | 한 순간에도 애착하는 마음을 내지 않으며, |
復作是念호대 | 또 생각하기를, |
부작시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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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身이 危脆하야 無有堅固커늘 | '이 몸은 위태롭고 연약하여 |
차신 위취 무유견고 | 견고한 것이 아닌데 |
我今云何而生戀着이리오 | 내가 지금 무엇 때문에 연연하랴, |
아금운하이생연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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應以施彼하야 充滿其願하고 | 마땅히 그에게 보시하여 |
응이시피 충만기원 | 그의 소원을 만족시키고 |
如我所作하야 以此開導一切衆生하야 | 나와 같이 행하도록 |
여아소작 이차개도일체중생 | 일체중생을 개도하며 |
令於身心에 不生貪愛하야 | 몸과 마음이 애착하지 않게 해서 |
연어신심 불생탐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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悉得成就淸淨智身이라하나니 | 청정한 지혜의 몸을 |
실득성취청정지신 | 성취하게 하리라' 하나니, |
是名究竟施요 | 이것을 구경시라 하고 |
시명구경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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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爲菩薩摩訶薩의 第六施藏이니다 | 이러한 것들을 보살마하살의 |
시위보살마하살 제육시장 | 제 6 시장(施藏)이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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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의 慧藏고 | 불자여,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
불자 하등 위보살마하살 혜장 | 혜장(慧藏)이겠는가? |
此菩薩이 | 이 보살은 |
차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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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色에 如實知하고 色集에 如實知하며 | 색(色)을 여실히 알고 |
어색 여실지 색집 여실지 | 색집(集)을 여실히 알며 |
色滅에 如實知하고 色滅道에 如實知하며 | 색멸(滅)을 여실히 알고 |
색멸 여실지 색멸도 여실지 | 색멸도(滅道)를 여실히 알며, |
於受想行識에 如實知하고 | 수상행식(受想行識), |
어수상행식 여실지 |
|
受想行識集에 如實知하며 | 수상행식집(集), |
수상행식집 여실지 |
|
受想行識滅에 如實知하고 | 수상행식멸(滅), |
수상행식멸 여실지 |
|
受想行識滅道에 如實知하며 | 수상행식멸도(滅道)를 여실히 알며 |
수상행식멸도 여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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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無明에 如實知하고 無明集에 如實知하며 | 무명(無明), |
어무명 여실지 무명집 여실지 | 무명집(集), |
無明滅에 如實知하고 無明滅道에 如實知하며 | 무명멸(滅), |
무명멸 여실지 무명멸도 여실지 | 무명멸도(滅道)를 여실히 알고 |
於愛에 如實知하고 愛集에 如實知하며 | 애(愛), |
어애 여실지 애집 여실지 | 애집, |
愛滅에 如實知하고 愛滅道에 如實知하며 | 애멸, |
애멸 여실지 애멸도 여실지 | 애멸도를 여실히 알며, |
於聲聞에 如實知하고 聲聞法에 如實知하며 | 성문(聲聞)과 성문법을 여실히 알고 |
어성문 여실지 성문법 여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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聲聞集에 如實知하고 聲聞涅槃에 如實知하며 | 성문집과 성문열반을 여실히 알며, |
성문집 여실지 성문열반 여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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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獨覺에 如實知하고 獨覺法에 如實知하며 | 독각(獨覺)과 독각법을 여실히 알고 |
어독각 여실지 독각법 여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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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覺集에 如實知하고 獨覺涅槃에 如實知하며 | 독각집과 독각열반을 여실히 알며, |
독각집 여실지 독각열반 여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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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菩薩에 如實知하고 菩薩法에 如實知하며 | 보살과 보살법을 여실히 알고 |
어보살 여실지 보살법 여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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菩薩集에 如實知하고 | 보살집과 |
보살집 여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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菩薩涅槃에 如實知하나니 | 보살열반을 여실히 아는데, |
보살열반 여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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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何知오 | 어떻게 아는가 하면 |
운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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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從業報諸行因緣之所造作이 | 업보(果報)와 제행(諸行)의 |
지종업보제행인연지소조작 | 인연으로부터 지어진 것들은 |
一切虛假하고 空無有實하야 | 일체가 허망한 거짓이어서 |
일체허가 공무유실 | 공하고 진실이 없으며 |
非我非堅固요 | '나'라 할 것도 아니요 |
비아비견고 | 견고하다 할 것도 아니며 |
無有少法可得成立하야 | 얻어 이룰 만한 조그만 법도 |
무유소법가득성립 | 없다는 것을 알아서 |
欲令衆生으로 知其實性하야 廣爲宣說하나니 | 중생들이 그 진실한 성품을 알게 하고자 |
욕령중생 지기실성 광위선설 | 널리 펼쳐 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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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說何等고 說諸法不可壞하며 | 어떤 것들을 설하는가? |
위설하등 설제법불가괴 | 모든 법은 부술 수 없음을 설하며, |
何等法이 不可壞오 色不可壞요 | 어떤 법이 부술 수 없는 것인가? |
하등법 불가괴 색불가괴 | 색(色)을 부술 수 없고 |
受想行識이 不可壞며 無明이 不可壞며 | 수상행식(受想行識)을 부술 수 없고 |
수상행식 불가괴 무명 불가괴 | 무명을 부술 수 없으며, |
聲聞法獨覺法菩薩法이 不可壞니 | 성문법. 독각법. 보살법을 부술 수 없으니, |
성문법독각법보살법 불가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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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以故오 一切法이 無作無作者요 | 왜냐하면, 일체법이 |
하이고 일체법 무작무작자 | 지은 것도 없고 짓는 자도 없으며, |
無言說無處所며 不生不起며 | 언설도 없고 처소도 없으며, |
무언설무처소 불생불기 | 나지도 일어나지도 않고 |
不與不取며 無動轉無作用이니다 | 주지도 취하지도 않으며 |
불여불취 무동전무작용 | 움직임도 작용도 없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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菩薩이 成就如是等無量慧藏하야 | 보살은 이렇게 한량없는 |
보살 성취여시등무량혜장 | 지혜의 보고[慧藏]를 성취하고, |
以少方便으로 了一切法호대 | 조그만한 방편으로 일체법을 알되 |
이소방편 요일체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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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明達이요 不由他悟니다 | 자연히 명달하는 것이요 |
자연명달 불유타오 | 다른 것에 연유하여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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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慧無盡藏이 有十種不可盡일새 | 이 지혜의 무진장은 |
차혜무진장 유십종불가진 | 열 가지의 불가진(不可盡)이 있기 때문에 |
故說爲無盡이니 | 무진(無盡)이라 말하나니 |
고설위무진 |
|
何等이 爲十고 |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
하등 위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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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謂多聞善巧가 不可盡故며 | 다문(多聞) 잘 하기가 불가진이요 |
소위다문선교 불가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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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近善知識이 不可盡故며 | 선지식 친근(親近)하기가 불가진이며, |
친근선지식 불가진고 |
|
善分別句義가 不可盡故며 | 구절의 의미를 잘 분별하기가 불가진이며, |
선분별구의 불가진고 |
|
入深法界가 不可盡故며 | 심오한 법계에 들어가기가 불가진이며, |
입심법계 불가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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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一味智莊嚴이 不可盡故며 | 한 맛의 지혜로 장엄하기가 불가진이며, |
이일미지장엄 불가진고 |
|
集一切福德에 心無疲倦이 不可盡故며 | 일체의 복덕을 모으기에 |
집일체복덕 심무피권 불가진고 | 지칠줄 모르는 것이 불가진이며, |
入一切陀羅尼門이 不可盡故며 | 일체의 다라니문에 |
입일체다라니문 불가진고 | 들어가기가 불가진이며, |
能分別一切衆生語言音聲이 不可盡故며 | 일체중생의 언어와 음성을 |
능분별일체중생어언음성 불가진고 | 분별하기가 불가진이며, |
能斷一切衆生疑惑이 不可盡故며 | 일체중생의 의혹을 |
능단일체중생의혹 불가진고 | 끊어버리기가 불가진이며, |
爲一切衆生하야 現一切佛神力하고 | 일체중생을 위해 |
위일체중생 현일체불신력 | 모든 부처님의 위신력을 나타내 |
敎化調伏하야 令修行不斷이 不可盡故니 | 교화조복하여 부단히 수행하게 하기가 |
교화조복 영수행부단 불가진고 | 불가진인 때문이라 |
是爲十이요 | 이것이 그 열 가지요 |
시위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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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爲菩薩摩訶薩의 第七慧藏이니 |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
시위보살마하살 제칠혜장 | 제 7 혜장(慧藏)이니 |
住此藏者는 得無盡智慧하야 | 이 혜장에 머문다면 |
주차장자 득무진지혜 | 다함이 없는 지혜를 얻어서 |
普能開悟一切衆生이니다 | 일체중생을 널리 깨우칠 수 있을 것입니다. |
보능개오일체중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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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의 念藏고 | 불자여,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
불자 하등 위보살마하살 염장 | 염장(念藏)이겠는가? |
此菩薩이 捨離癡惑하고 得具足念하야 | 이 보살은 어리석은 의혹을 버리고 |
차보살 사리치혹 득구족념 | 구족한 생각을 얻어 |
憶念過去의 一生二生 | 과거의 한 생이나 두 생에서 |
억념과거 일생이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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乃至十生百生千生百千生無量百千生과 | 십생, 백생, 천생, 백천생, |
내지십생백생천생백천생무량백천생 | 무량 백천 생에 이르기까지와 |
成劫 壞劫 成壞劫과 | 성겁. 괴겁. 성괴겁, |
성겁 괴겁 성괴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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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一成劫 非一壞劫 非一成壞劫과 | 하나 아닌 성겁, 하나 아닌 괴겁, |
비일성겁 비일괴겁 비일성괴겁 | 하나 아닌 성괴겁, |
百劫 千劫과 | 백 겁. 천 겁, |
백겁 천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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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千億那由他 乃至無量無數無邊無等 | 백천억 나유타로부터 |
백천억나유타 내지무량무수무변무등 | 무량, 무수, 무변, 무등, |
不可數不可稱不可思不可量 | 불가수, 불가칭, 불가사, 불가량, |
불가수불가칭불가사불가량 |
|
不可說不可說劫히 | 불가설 불가설 겁에 이르기까지의 |
불가설불가설겁 |
|
念一佛名號 乃至不可說不可說佛名號하며 | 한 부처님 명호에서부터 불가설 불가설의 |
염일불명호 내지불가설불가설불명호 | 부처님까지의 명호를 기억하고 |
念一佛出世說授記 | 한 부처님이 출세하시어 |
염일불출세설수기 | 수기(授記)를 설하신 것에서부터 |
乃至不可說不可說佛出世說授記하며 | 불가설 불가설의 부처님 출세하시어 |
내지불가설불가설 | 수기를 설하신 것까지를 다 기억하며, |
念一佛出世說修多羅 | 한 부처님이 출세하시어 |
염일불출세설수다라 | 수다라(修多羅)를 설하신 것부터 |
乃至不可說不可說佛出世說修多羅하고 | 불가설 불가설의 부처님 출세하시어 |
내지불가설불가설 | 수다라를 설하신 것까지를 기억하고, |
如修多羅하야 祇夜授記 伽陀尼陀那와 | 수다라와 같이 게야[重頌], 수기(授記), |
여수다라 기야 수기 가타 니다나 | 가타[韻文], 니다나(尼陀那), |
優陀那 本事 本生 方廣 未曾有 | 우타나(優陀那). 본사(本事). 본생(本生). |
우타나 본사 본생 방광 미증유 | 방광(方廣). 미증유(未曾有). |
譬喩 論議도 亦如是하며 | 비유. 논의(論議)도 그와 같이 하며, |
비유 논의 역여시 |
|
念一衆會 乃至不可說不可說衆會하며 | 한 대중모임에서 |
염일중회 내지불가설불가설중회 | 불가설 불가설의 대중모임까지를 기억하고 |
念演一法 乃至演不可說不可說法하며 | 한 법 연설하신 것부터 불가설 불가설의 법을 |
염연일법 내지연불가설불가설법 | 연설하신 것까지를 기억하며, |
念一根種種性 | 한 근기(根機)의 갖가지 성품에서 |
염일근종종성 |
|
乃至不可說不可說根種種性하며 | 불가설 불가설 근기의 |
내지불가설불가설근종종성 | 갖가지 성품까지를 기억하고 |
念一根無量種種性 | 한 근기의 한량없는 갖가지 성품에서부터 |
염일근무량종종성 |
|
乃至不可說不可說根無量種種性하며 | 불가설 불가설 근기의 |
내지불가설불가설근무량종종성 | 한량없는 갖가지 성품까지를 기억하며, |
念一煩惱種種性 | 한 번뇌의 갖가지 성품에서부터 |
염일번뇌종종성 |
|
乃至不可說不可說煩惱種種性하며 | 불가설 불가설 번뇌의 |
내지불가설불가설번뇌종종성 | 갖가지 성품까지를 기억하고 |
念一三昧種種性 | 한 삼매의 갖가지 성품에서부터 |
염일삼매종종성 |
|
乃至不可說不可說三昧種種性이니다 | 불가설 불가설 삼매의 |
내지불가설불가설삼매종종성 | 갖가지 성품까지를 기억합니다. |
| |
此念이 有十種하니 | 이 기억[念]에는 열 가지가 있으니, |
차념 유십종 |
|
所謂寂靜念 淸淨念 不濁念 明徹念 | 소위 적정념(寂靜念), 청정념(淸淨念), |
소위적정념 청정념 불탁념 명철념 | 불탁념(不濁念), 명철념(明徹念), |
離塵念 離種種塵念 離垢念 光耀念 | 이진념(離塵念), 이종종진념(離種種塵念), |
이진념 이종종진념 이구념 광요념 | 이구념(離垢念), 광요념(光耀念), |
可愛樂念 無障礙念이요 | 가애락념(可愛樂念), 무장애념(無障礙念)이요 |
가애락념 무장애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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菩薩이 住是念時에 | 보살이 이 기억에 머물 때에는 |
보살 주시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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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世間이 無能嬈亂하며 | 일체 세간이 어지럽힐 수 없고 |
일체세간 무능요란 |
|
一切異論이 無能變動하며 | 일체의 다른 논리들이 |
일체이론 무능변동 | 변하게 할 수 없으며, |
往世善根이 悉得淸淨하며 | 지난 세상의 선근이 |
왕세선근 실득청정 | 모두 청정해지고 |
於諸世法에 無所染着하며 | 모든 세간법에 물드는 일이 없으며, |
어제세법 무소염착 |
|
衆魔外道의 所不能壞며 | 마군과 외도가 |
중마외도 소불능괴 | 무너뜨릴 수 없고 |
轉身受生에 無所忘失하며 | 다른 몸을 받아 태어나도 |
전신수생 무소망실 | 잊어버리는 일이 없으며, |
過現未來에 說法無盡하며 | 과거 현재 미래에 |
과현미래 설법무진 | 다함없이 법을 설하고 |
於一切世界中에 | 일체 세계 안에 |
어일체세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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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衆生同住호대 曾無過咎하며 | 중생들과 함께 있어도 |
여중생동주 증무과구 | 아무런 과오가 없으며, |
入一切諸佛衆會道場호대 無所障礙하며 | 모든 부처님의 대중이 모인 도량에 |
입일체제불중회도량 무소장애 | 거침없이 들어가고 |
一切佛所에 悉得親近하나니 | 모든 부처님 처소에 친근하나니, |
일체불소 실득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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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名菩薩摩訶薩의 第八念藏이니다 |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
시명보살마하살 제팔염장 | 제 8 염장이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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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의 持藏고 | 불자여,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
불자 하등 위보살마하살 지장 | 지장(持藏)이겠는가? |
此菩薩이 持諸佛所說修多羅호대 | 이 보살은 부처님들이 설하신 수다라의 |
차보살 지제불소설수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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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句義理를 無有忘失하야 | 문구와 뜻과 이치를 |
문구의리 무유망실 | 잊어버리는 일이 없이 간직하는데, |
一生持 乃至不可說不可說生持하며 | 일생에 지니고 |
일생지 내지불가설불가설생지 | 불가설 불가설 생에 이르기까지를 지니며, |
持一佛名號 乃至不可說不可說佛名號하며 | 한 부처님의 명호에서 |
지일불명호 내지불가설불가설불명호 | 불가설 불가설의 부처님 명호까지를 지니며, |
持一劫數 乃至不可說不可說劫數하며 | 한 겁의 수에서 |
지일겁수 내지불가설불가설겁수 | 불가설 불가설 겁의 수까지를 지니며, |
持一佛授記 乃至不可說不可說佛授記하며 | 한 부처님의 수기(授記)에서 |
지일불수기 내지불가설불가설불수기 | 불가설 불가설 부처님의 수기까지를 지니며, |
持一修多羅 乃至不可說不可說修多羅하며 | 한 수다라에서 |
지일수다라 내지불가설불가설수다라 | 불가설 불가설 수다라까지를 지니며, |
持一衆會 乃至不可說不可說衆會하며 | 한 대중 모임에서 |
지일중회 내지불가설불가설중회 | 불가설 불가설 대중 모임까지를 지니며, |
持演一法 乃至演不可說不可說法하며 | 한 법의 연설에서 |
지연일법 내지불가설불가설법 | 불가설 불가설 법의 연설까지를 지니며, |
持一根無量種種性 | 한 근기의 무량한 여러 성품에서 |
지일근무량종종성 |
|
乃至不可說不可說根無量種種性하며 | 불가설 불가설 근기의 |
내지불가설불가설근무량종종성 | 무량한 여러 성품까지를 지니며, |
持一煩惱種種性 | 한 번뇌의 여러가지 성품에서 |
지일번뇌종종성 |
|
乃至不可說不可說煩惱種種性하며 | 불가설 불가설 번뇌의 |
내지불가설불가설번뇌종종성 | 여러 성품까지를 지니며, |
持一三昧種種性 | 한 삼매의 여러가지 성품에서 |
지일삼매종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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乃至不可說不可說三昧種種性이니다 | 불가설 불가설 삼매의 |
내지불가설불가설삼매종종성 | 여러 성품까지를 지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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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此持藏은 無邊難滿하고 | 불자여, 이 지장은 |
불자 차지장 무변난만 | 가이 없어서 채우기 어렵고 |
難至其底하야 難得親近하고 無能制伏하며 | 그 바닥에 이르기 어려우니 |
난지기저 난득친견 무능제복 | 가까이 갈 수 없고 통제할 수도 없으며 |
無量無盡히 具大威力하니 | 무량 무진한 큰 위력을 갖추었으니 |
무량무진 구대위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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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佛境界요 唯佛能了며 | 바로 부처님의 경계라 |
시불경계 유불능료 | 부처님만이 알 수 있는 것이며 |
是名菩薩摩訶薩의 第九持藏이니다 |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
시명보살마하살 제구지장 | 제 9 지장이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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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 辯藏고 | 불자여, |
불자 하등 위보살마하살 변장 |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변장(辯藏)이겠는가? |
此菩薩이 有深智慧하야 了知實相하고 | 보살은 깊은 지혜가 있어서 |
차보살 유심지혜 요지실상 | 실상을 분명히 알고 |
廣爲衆生하야 演說諸法호대 | 널리 중생을 위해 |
광위중생 연설제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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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違一切諸佛經典하고 | 모든 부처님들 경전에 위배되지 않도록 |
불위일체제불경전 | 법을 연설하는데, |
說一品法 乃至不可說不可說品法하며 | 한 품(品)의 법에서 |
설일품법 내지불가설불가설품법 | 불가설 불가설 품의 법까지를 연설하며, |
說一佛名號 乃至不可說不可說佛名號하며 | 한 부처님의 명호에서 |
설일불명호 내지불가설불가설불명호 | 불가설 불가설 부처님 명호까지를 연설하며, |
如是說一世界하고 說一佛授記하며 | 이와 같이 한 세계를 설하고 |
여시설일세계 설일불수기 | 함 부처님 수기를 설하며 |
說一修多羅하고 說一衆會하며 | 한 수다라를 설하고 |
설일수다라 설일중회 | 한 대중 모임을 설하며 |
說演一法하고 說一根無量種種性하며 | 한 법을 연설하고 |
설연일법 설일근무량종종성 | 한 근기의 무량한 여러 성품을 설하고 |
說一煩惱無量種種性하고 | 한 번뇌의 무량한 여러 성품을 설하며 |
설일번뇌무량종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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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一三昧無量種種性하며 | 한 삼매의 무량한 여러 성품을 설하고 |
설일삼매무량종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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乃至說不可說不可說三昧無量種種性하며 | 불가설 불가설 삼매의 |
내지불가설불가설삼매무량종종성 | 무량한 여러 성품까지를 설하며 |
或一日說하고 或半月一月說하며 | 하루 동안 설하거나 |
혹일일설 혹반원일월설 | 보름이나 한 달 동안 설하고 |
或百年千年百千年說하고 | 혹은 백 년, 천 년, |
혹백년천년백천년설 | 백천 년 동안 설하며, |
或一劫百劫千劫百千劫說하며 | 일 겁, 백 겁, 천 겁, |
혹일겁백겁천겁백천겁설 | 백천 겁 동안 설하거나 |
或百千億那由他劫說하고 | 백천억 나유타 겁 동안 설하고 |
혹백천억나유타겁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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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無數無量 乃至不可說不可說劫說하야 | 혹은 무수, 무량에서 |
혹무수무량 내지불가설불가설겁설 | 불가설 불가설 겁 동안까지를 설하니 |
劫數는 可盡이언정 | 그 겁 수는 다할지언정 |
겁수 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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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文一句의 義理는 難盡이니 | 한 문장 한 구절의 뜻과 이치는 |
일문일구 의리 난진 | 다하기 어렵나니 |
何以故오 此菩薩이 成就十種無盡藏故며 | 그것은 이 보살이 |
하이고 차보살 성취십종무진장고 | 열 가지 무진장을 성취했기 때문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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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就此藏하니 | 이 무진장을 성취하니 |
성취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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得攝一切法陀羅尼門이 現在前호대 | 백만 아승지의 다라니를 거느리는 |
득섭일체법다라니문 현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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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萬阿僧祗陀羅尼로 以爲眷屬하고 | 일체법의 다라니문이 앞에 나타나게 되고 |
백만아승지다라니 이위권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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得此陀羅尼已에 以法光明으로 | 이 다라니를 얻고서는 |
득차다라니이 이법광명 | 법의 광명으로 |
廣爲衆生하야 演說於法호대 | 널리 중생을 위해 법을 연설하되 |
광위중생 연설어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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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說法時에 以廣長舌로 出妙音聲하야 | 그 법을 설할 때에는 광장설(廣長舌)로 |
기설법시 이광장설 출묘음성 | 미묘한 음성을 내 |
充滿十方一切世界하고 | 시방의 모든 세계를 가득 채우고 |
충만시방일체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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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其根性하야 悉令滿足하며 心得歡喜하야 | 그들의 근성에 따라 |
수기근성 실령만족 심득환희 | 다 만족하고 기쁜 마음으로 |
滅除一切煩惱纏垢하며 | 모든 번뇌로 얽힌 때를 씻어 없애며 |
멸제일체번뇌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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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入一切音聲言語文字辯才하야 | 일체의 음성, 언어, 문자, 변재에 들어가 |
선입일체음성어언문자변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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令一切衆生으로 佛種不斷하고 淨心相續하며 |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의 종성(種性)이 |
영일체중생 불종부단 정심상속 | 끊기지 않고 청정한 마음이 지속되게 하며, |
亦以法光明으로 而演說法호대 | 또 법의 광명으로 법을 연설하기를 |
역이법광명 이연설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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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有窮盡하야 不生疲倦하나니 | 끝없이 해도 피곤해 하지 않는데 |
무유궁진 불생피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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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以故오 此菩薩이 | 그것은 이 보살이 |
하이고 차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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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就盡虛空徧法界無邊身故라 | 온 허공계 법계에 두루하는 |
성취진허공변법계무변신고 | 무변신(無邊身)을 성취했기 때문이며 |
是爲菩薩摩訶薩의 第十辯藏이니다 |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
시위보살마하살 제십변장 | 제 10 변장이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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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藏은 無窮盡無分段이요 無間無斷이며 | 이러한 보고[藏]는 끝내 다하지 않고 |
차장 무궁진무분단 무간무단 | 나뉘지도 끊기지도 않으며, |
無變異며 無隔礙며 無退轉이며 | 변이(變異)도 막힌 곳도 없으며, |
무변이 무격애 무퇴전 | 퇴전하지도 않고 |
甚深無底하야 難可得入이며 | 몹씨 깊어서 바닥을 알 수 없으니 |
심심무저 난가득입 | 가히 들어가기 어려운 |
普入一切佛法之門이니다 | 모든 불법에 두루 들어가는 문입니다. |
보입일체불법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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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야 此十種無盡藏이 有十種無盡法하야 | 불자여, 이 열 가지 무진장에는 |
불자 차십종무진장 유십종무진법 | 열 가지 무진법(無盡法이 있어 |
令諸菩薩로 究竟成就無上菩提케하나니 | 보살들을 구경에 |
영제보살 구경성취무상보리 | 위없는 보리를 성취케 하는데, |
何等이 爲十고 饒益一切衆生故며 |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
하등 위십 요익일체중생고 | 일체중생을 이익되게 하는것, |
以本願으로 善廻向故며 | 본원으로 잘 회향하는 것, |
이본원 선회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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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劫에 無斷絶故며 | 모든 겁 동안 끊기지 않는 것, |
일체겁 무단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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盡虛空界悉開悟하야 心無限故며 | 온 허공계를 다 깨우치는 데에 |
진허공계실개오 심무한고 | 마음에 제한이 없는 것, |
廻向有爲호대 而不着故며 | 유위(有爲)에 회향하되 |
회향유위 이불착고 | 집착하지 않는 것, |
一念境界에 一切法이 無盡故며 | 한 생각의 경계에 |
일념경계 일체법 무진고 | 일체법이 다함이 없는 것, |
大願心이 無變異故며 | 대원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것, |
대원심 무변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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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攝取諸陀羅尼故며 | 모든 다라니를 잘 섭취하는 것, |
선섭취제다라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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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諸佛의 所護念故며 | 모든 부처님들이 호념하시는 것, |
일체제불 소호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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了一切法이 皆如幻故니 | 일체법이 환상 같은 줄을 아는 것이니 |
요일체법 개여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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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爲十種無盡法이요 | 이것이 그 열 가지 무진법이며 |
시위십종무진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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能令一切世間所作으로 | 일체 세간이 짓는 것들을 |
능령일체세간소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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悉得究竟無盡大藏이니다 | 모두 무진대장(無盡大藏)에 |
실득구경무진대장 | 구경할 수 있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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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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