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남편이랑 직장일로 떨어져 생활한지 사주째 하루가 십년같은맘 운동겸 산책겸 집앞공원 도 어느덧 낙엽들이 떨어져 쌓인다 내맘 그리움처럼 자꾸자꾸 쌓여만 간다
노후엔 더 사랑하며 아기자기 둘만의 오붓한 시간들로 남은여생을 채우려했는데 착각이었나 또다시 젊은시절처럼 기다림의 연속이 될줄 기다림 외로움 우울감 상실감
나는 오늘도 세살박이 어린아이모양 그대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네 그러면서 둘이걷던 그길을 혼자벤취에 앉아 떨어져 쌓여있는 퇴색해버린 낙엽을 바라본다 아프니까 더 서글픈듯 모든걸 사랑하는 맘으로 이겨내야겠지 나도 추녀가 되어... 잃어버린정..... 기다림은 처절한 아픔이다
첫댓글 낙엽 너는 아느냐
내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