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좋아지는것들~
어떤 얼룩도 용서가 안될듯한 하얀 하이그로시 장롱이 좋더니,,
엄마~촌시러~~그걸 왜~?
할머니댁의 수십년 된 그릇장이 새삼 예뻐보이고,,
반짝반짝 로열본차이나 그릇이 좋더니
언제 그렸는지 알수도 없는 꽃 한송이 그려진
낡은 접시가 더 사랑스러워보이고,,
짙은 장미향 향수가 좋더니
이제는 튀지 않는 내츄럴한 향기가 좋아지더라~
오늘 풍호길에서,,
나는 또,,나이 들어감을 스스로 읽게 되는데...
타인의 속도에 관계없는 느긋함으로
내 기분에 적절한 빛깔을 찾아내며
길...이 곳의 즐거움에 추억의 色을 입힌다...
"레트로감성의 풍호연가길"
우연히 들추어 본 초등학교의 소풍사진은 참 ,,많이 낡았더라~
그래두 싫지않았다는거...
지금 나는 중년의 소풍을 즐기고 있다...
픙호연가길의 구간지기님이신 선화언니~
김장도 끝난탓인지,,,바우길의 앞치마는 팔리지 않는다~?
무엇이 있을까~국장님께서 들추어 보지만,,,
모~~~딱히?ㅋㅋㅋ
(김장과는 관계없으니,,많이 팔아주세요~비올때도 급격히 추워졌을때도
모~여러가지로 요긴하게 쓰임이 있답니다~ㅋㅋ)
바우길의 패스포트가 자주빛으로 바뀌었다~
오~예쁜데~?
그렇고 그런사이~~시작된 우리의 걸음~
오른쪽엔 테라로사커피숍이 있지만,,,커피냄새는 나지 않았다~
향기는 없었지만,,너의 빛깔은 고왔다~
아련함이 좋아지는것도 나이가 들어감인지,,,
아~~참,,,좋다~~
소나무도 멋지고~
중년의 미소엔 넉넉함이 있어~
우연히,,,,
그림자의 주인공을 찾으실 수 있으실까~?
국장님께서 사진을 찍으시려고 건너 길을 걷고 계신듯한데,,(아마두?)
갈대와 어우러진 모습이 멋져 보여~찰칵~
저수지 이름이 생각이나지 않는다~
암튼,,우리는 여기서 잠시 쉼을 한다...
그 사이,,,나는 바우님들의 모습을 담아보기로~~
셀카하시는 님들의 모습도,,,
할미꽃 군락지에서 만난,,,꽃수술~
오랜만에 마주한 준우,,,
분명,,,이 계절은 중년의 계절~
원래 좋았지만,,,점점 더 좋아지는,,,
이어지는,,세로 사진~
뻥~뚫린 시야 넓은 창이,,좋을때도 있지만,,,
올드한 이 창문은,,?
요즘 아이들이 말하는~인스타갬성~^^
우리들의 인스타갬성 놀이는,,요기까지~~^^
어머낫~~~~목련이~~?(강동초앞에서~)
추억으로의 소환~~
아련히 비치는 바다도 예쁜걸~~
파문없는 이 바다~
고요함이 좋아지는것도,,세월앞에 넉넉해지는것도,,,나이가 들어감인듯...
사람,,,,,의 ㅁ자가 둥글둥글해지면 사랑~~
사람이 사랑으로 변한다네요~
모나지않게,,둥글게 둥글게 우리 살아가요~
길을 걷다가 바우님께서 듣고 계시던 산울림의 노래를 들었는데요
돌아오는 셔틀버스에서는
기사님께서 박혜성인가?경아~라는 노래를 들려주셨어요~
볼륨을 살짝 올려주시는 배려도 보였구요~
7080세대의 감성을 오지게 느낀 풍호연가길~
참,,좋았습니다~^^
이상은,,,계절타는 테라의 그러그러한 수다였습니다~
다음 길에서 또,,,뵈어요~^^♥
첫댓글 이발소만 감성이 있는줄 알았더니
저런 건물이 있었네요~
늘 보긴했었는데,,이발소에만 집중되어서 그 곳에선 사진을 안찍었었어~
오늘 드디어~ㅋ
처음 뵌 분이였는데
사진이 누락되어 댓글란에 놓습니다~^^
멋진 후기에 한참 머물다갑니다
시인 안재진의 '사람이라 했다'
하늘을 우러러 뜻을 받을줄 알아야
사람이라 했다
산을보고 숲을보고
풀벌레 소리까지 함께 할 줄 알아야
사람이라 했다
아래 생략
흥얼 거리며... 고맙구 수고하셨습니다 _()_
아래 생략은,,검색해서 다 읽어볼게요~
뱅기옵빠님과 길 위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은,,언제나 사람냄새나는 따뜻함이 있어요..
감사해요^^
테라님 글 최고네요. 강동면 동막저수지에서 한컷 🙏 🙏
아~안잊어버리려면,,
동막골을 생각하면 되겠군요~ㅋ
동막저수지~감사해요^^
그리고,,또~감사했어요~^^
@테라(강원/강릉)
사진을 보면서 코흘리개 시절이 생각납니다
사진과글 넘 즐감하였습니다
추억을 더둠고
감성에젖어 한참을
머물다 사진몇장 내려갑니다
함께하여서 즐건 걸음하였습니다
화장실이 급해서 인사도 못드리고
차로 향했습니다~
다정다감하신 알콩님의 모습을
풍호길에서 놓쳐버렸어요..
사진 담아가주셔서 많이 감사해요~^^
테라님의 멋진 사진과 호소력 있는 글이 쉬고 있는 저에게 바우길을 가라고 다그칩니다. 중 제머리 못 깎듯 늘 풍경과 남만 찍어주니 정작 본인의 사진이 없는 것이 아쉽겠네요. 다음 글도 기대가 됩니다!
빨간신호등처럼 요란스럽게 알림하는 안전문자가 얼른 멈추고,
파란 신호등에 따라 한 걸음 내딛듯
쉬고 있는 발걸음들이 바우길로 향했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사진속의 주인공보다
카메라 뒤에 서 있는것이 편하고
님들께 추억을 남겨 드리는것이
더 더 행복하다지요..^^
감사드립니다~오궁님^^
처마밑 곶감이 달콤해 보여요 ^^
GOOD!
할머니집이였으면 서너개 빼 먹었을텐데~ㅋㅋ
거북이님 이번 주 안보이셔서
허전했습니다..
테라님의 감성글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
이 계절과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이 계절을 심하게 타거든요~
그래서 감성도 더 짙어지나봐요..ㅋ
중산님~감사드립니다..
평온한 일요일저녁 되세요..^^
레트로 감성에 찐 공감하는 1인 입니다. 사진과 글이 참 좋으네요. ^^
강정을 나누어주신 님..
닉이 너무 귀여우세요~ㅋ
(실례했습니다^^)
남기신 가입인사를 보았어요
사모님과 함께 바우길에서 건강과 행복 모두 지키시길 바래요..^^
늦가을, 초겨울..
중년의 감성사진, 한편의 수필..
한동안 머물다 갑니다.
고마워요!
늦가을,초겨울을 유난히,심하게,,타서
예전엔 저의 엄마가 긴장을 많이 하셨었어요~ㅋ
가슴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두서있게 잘 들추어 내려면
윌라 오디오북이라도 열심히 들어야겠습니다~ㅋ
감사드려요~칭런님..^^
중년의 소풍여행기
잘읽고 잘 봤어요.ㅎ
감사해요~오늘님~
오랜만에 댓글 인사 나누네요
여전히 토요일에두 근무하시느라
길에서 뵙기가 쉽지 않네요..
급 추워지는 날씨~감기조심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