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반도의 동서남북의 끝과 끝에 발자국을 디뎌보았다. 남으로는 내 고향 조도에 친구들과 함께, 북으로는 친구들과 백두산에, 서로는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 있는 정서진에서, 동으로는 강원 동해시에 있는 두타산 무릉계곡까지. 남에는 부모님 산소, 동에는 장인 장모님 산소가 계시는 곳, 북에는 우리 민족의 정기가 서려있는 곳, 서쪽은 고향이 그리울 때면 자주 찾아가는 바다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올해는 잘 보내고 있는 것 같다.
+2 이 배 타고 이곳에 가고 싶다. 왜? 내 탯줄이 묻힌 곳, 고향이니까. 느낌2 댓글0 공유 10.07 오전 09:56
+9 추석 쇠고 둘째날, 친구들과 남한산성을 4시간 동안 한 바퀴 돌았다. 영화 「남한산성」그리고 우리나라의 역사 속 그 때와 지금의 상황을 얘기하며 걸었다. 역사 공부도 하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지는 즐거운 하루였다. ...더보기 느낌3 댓글2 공유 10.06 오전 09:02
국화꽃은 그 자신에도 관심이 없고 사람들이 자기를 보는지도 묻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화꽃과 달리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걱정하거나 불안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만족하고 감사하며 자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친구들과 남한산성 등산하러 가는 전철 안에서. ...더보기 느낌2 댓글0 공유 10.06 오전 12:14
+5 추석 연휴 셋째날, 오전에는 아내와 둘이서, 오후에는 모처럼 만에 아들 며느리 손녀와 함께. 느낌2 댓글1 공유 새 소식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운영정책 카카오스토리 공식채널 앱스토어 Kakao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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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옥 정일옥 2017.10.17 소식 메뉴 조도에서 백두까지, 정서진에서 동해까지.
올해는 한반도의 동서남북의 끝과 끝에 발자국을 디뎌보았다. 남으로는 내 고향 조도에 친구들과 함께, 북으로는 친구들과 백두산에, 서로는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 있는 정서진에서, 동으로는 강원 동해시에 있는 두타산 무릉계곡까지. 남에는 부모님 산소, 동에는 장인 장모님 산소가 계시는 곳, 북에는 우리 민족의 정기가 서려있는 곳, 서쪽은 고향이 그리울 때면 자주 찾아가는 바다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올해는 잘 보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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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정일옥 만족하고, 감사하며, 자유롭게 산다.
이 배 타고 이곳에 가고 싶다. 왜? 내 탯줄이 묻힌 곳, 고향이니까.
추석 쇠고 둘째날, 친구들과 남한산성을 4시간 동안 한 바퀴 돌았다. 영화 「남한산성」그리고 우리나라의 역사 속 그 때와 지금의 상황을 얘기하며 걸었다. 역사 공부도 하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지는 즐거운 하루였다. 결론은 건강하여 오래오래 자주자주 만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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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에는 이렇게 훌쩍 커 버린 손녀에게 새 한복을 사 입힌다. 송편을 빗고, 전을 부치고, 나물을 무치고, 생선을 찌고, 고기를 삶는 아내와 며느리를 고마운 눈으로 바라본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상을 차리고 가족이 함께 부모님과 조상님을 추모하며 감사의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가족간의 사랑과 화목, 또 각자의 열심과 최선을 다짐한다. 떨어져 사는 친척 친지들에게 전화 카톡 메시지로 안부와 덕담을 전한다. 외국에서 홀로 추석을 보내고 있는 딸과는 영상으로 얼굴만 보며 몇마디 나눈 채 이렇게 오늘 하루는 지나갔다.
10월 첫날, 산으로 밭으로 꽃집으로. 그리고 송도 센트럴파크나 인천 매립지 국화축제에 가려했는데 비가 와서 집으로 돌아와 낮잠 한숨. 저녁에는 전통시장에 가서 추석 분위기를 느끼다.
유진 피터슨 목사님이 쓰신 성경 「The MESSAGE」를 오늘 1회 완독했다. 2017. 1. 10 19:25부터 2017. 9. 27 18:05까지 8개월 17일만에 2,341페이지를 독파한 것이다. 그리스도인들도 성경 읽기의 당위성은 잘 알지만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읽기를 힘들어 합니다. 이러한 죄책감에서 그리스도인들을 해방시키고 즐겁게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성경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현대어로 쓰여진 이 성경은 이해하기 쉽고 이야기책을 읽듯 재미있습니다. 저는 이 성경을 읽는 동안 너무 감동을 받아 매일 오전 오후 기도시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시편 119편으로 요일별로 가족 이름을 넣어(월:나 화:아내 수:딸 목:아들 금:며느리 토:손녀) 기도합니다 . 오후에는 시편 40, 시편 51, 시편 71, 시편 86, 시편 88, 시편 89편과 미가서 7장 7절부터 9절을 연결하여 나를 위한 기도를 합니다.
오늘은 푸른수목원, 천왕산, 항동폐철길, 와룡산, 무릉도원수목원에서 가을맞이 힐링을 했다. 욕심이 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숲속을 걷고 가을 꽃과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식물들을 감상하고 나니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마음은 상쾌하다. 우리 주변에 가깝고 시간과 돈도 별로 많이 들지 않는 이런 곳들이 있음에 감사한다. 자연은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의 것이다. 일요일 오후를 활용한 이런 값싼 가을 나들이는 이후로도 계속될 것이다.
우리 손녀, 잘도 잔다. 할아버지 닮아서.
부천 중앙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로봇문화등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손주들 데리고 가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만화 캐릭터, 동화책 주인공, 우리 전통 혼례식 들을 매우 섬세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밤에는 빛과 함께하니 더욱 멋있었습니다.
9월의 첫 일요일, 새로운 산보길을 찾아 나섰다. 묻고 또 물었지만 모두들 모른다는 그 길. 아내에게서 말로만 들었던 그 길을 헤매며 걷다 보니 마침내 목표지점에 도착했다. 앞으로 이 길을 자주 걸을 것 같다.
자주 만날 수 없어도 나에게 친구가 있음은 얼마나 소중한 일입니까?
비오는 날이면 걷고 싶은 길이 있다. 물이 불어나고 물소리도 커지는 계곡이 제격이다. 오늘은 비오는 오후 동두천 소요산을 찾았다. 초등학교 동창과 함께. 마침 동두천에 사는 고향 동네 친구에게 연락했더니 기꺼이 나와주었다.
비오는 날 아침 호수공원에서 운동과 사색과 회상을 그리고 옷은 비에 흠뻑.
이번주 숙제 하나를 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것이다. 광주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꿈을 안고 20대를 살았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런 광주를 할퀴고 간 상처와 흔적을 1980년 5월 바로 그때 직접 보았다. 서울에서 근무하던 나는 심상치 않은 광주 소식을 궁금해 하고 있었다. 여러날 동안 끊겼던 전화와 기차가 다시 개통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바로 광주로 내려갔다. 금남로 카톨릭센터 외벽의 총탄 자국, 친구가 근무하던 MBC 건물의 연기로 그을린 시커먼 모습, 전남도청과 금남로 일대의 처참한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 선명하게 떠오른다. 그런 광주가 어떻게 그려졌을가 기대하면서 영화를 보았다. 여기서 그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겠다. 나에게는 그만한 능력도 없고, 설혹 있다고 하더라도 내 자신 안에 남겨두고 싶기 때문이다. 다만 영화의 시작을 조용필의 단발머리와 중간에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택시운전사 송강호가 부르게 했는지, 흥미롭고 시사하는 의미가 이채롭다. 대절 택시운전사와 독일기자의 사명감과 약속이행 정신 그리고 광주 택시운전사들의 의롭고 용감한 행동이 돋보였다. 영화를 보면서 흘린 눈물은 약간의 양념이었다.
역시나 그는 오늘도 지각에 꼴찌로 도착하려나 보다. 베이징에서 출발한 비행기. 1234 #철길마을 #경복궁 #순천만국가정원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운영정책 카카오스토리 공식채널 앱스토어 Kakao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