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기 내에 사용된 물품들의 후원/구매 여부
주요 용품
Walnut Frame A50 : ABROS 후원
Omega 7 Tour : 2장 구매, 다수 엑시옴 후원
Rasanter R53 : 20여장 구매
블레이드
Ara ST : FL은 대량 구매, ST는 최근에 다수 구매
Gatien Overdrive : 1자루 교환 구매 소장
Nostalgic VII : 해외직구한 것을 빌려 사용
러버
Rasanter R50 : 빌린 조합에서 사용
Rasanter R48 : 빌린 조합에서 사용
BlueStorm RSM : 테스트용 버전으로서 도닉 코리아 후원
BlueFire Z1 Turbo : 빌린 조합에서 사용
Impuls Speed : 빌린 조합에서 사용
ABROS의 월넛 프레임 A50은 러버를 붙여 보기 전에, 같이 코팅할 블레이드들과 사전에 비교 평가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머리에 두드려 보며 음의 높이와 울림의 풍부함을 견주어 보고; 공을 튕겨보며 바운드의 높이와 깊이 안아주는 지의 여부를 비교해봤습니다.
우선 가장 두드러지는 A50의 특징은 4.45mm의 두께입니다. 여지껏 겪어 본 것 중에서는 가장 얇은 블레이드입니다. 수령기에서 밝혔듯이 더 얇은 블레이드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아직 구하고 있지 못하기에 이 정도 얇은 두께이면 감각 하나는 최고일 것으로 당연히 짐작됩니다. 과연, 이 두께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파워를 구현할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회전도 당대 최고 수준으로서 매우 단단하고 무거운 편인 오메가7투어와 스펀지 경도에 비해서 부드러우며 융통성이 드높은 라잔터 R53을 붙여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헤드의 크기는 157*150으로서 표준적입니다. 하지만, 프레임/테두리가 4mm나 되어서 일단 제 판단으로는 ITTF의 "solid" (균일성)해야 한다는 조건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공이 라켓에 충돌될 때, 헤드의 다른 부분과 달리 프레임에 부딪칠 때에는 반발력과 감각이 서로 달라서; 프레임은 월넛 하나의 목재로 구성되어 있지만, 다른 헤드 부분들은 코토+ALC+월넛+ALC+코토의 구성으로 되어 있기에; 매우 얇은 프레임이 아니므로 아마도 프레임 또한 헤드의 일부로 취급되어질 것으로 짐작됩니다. 프레임의 두께를 더 얇게 하여, 헤드에 들어가지 아니 할 정도로 구성해보면 좋겠습니다.
과연 프레임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매우 얇은 두께의 구성 상, 울림의 높이는 꽤 낮은 편인데 울림의 길이는 중간 이상은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또한 부드럽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한편, 바운드는 역시 구조 상 낮으며, 반발감각 또한 매우 낮은 편이라서 공을 튕겨주기 보다는 깊이 안아주는 편이 큰 것 같습니다. 바운드에 의한 평가는 프레임이 아닌 다른 헤드 부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헤드 표면에 수성 코팅제를 발라주고 하루 건조하여 1000번 사포로 연마하고, 옆면에는 투명 매니큐어를 2차례 발라주고, 손잡이에는 (연필향나무의 속성 상, 가볍지만 충격에 의해 쏙 들어가는 상처가 잘 날 수 밖에 없으므로) 아세톤으로 희석한 매니큐어를 얇게 발라주고 닳은 1000번 사포로 곱게 연마했습니다. 익숙한 제게는 전혀 미끄럽지 않은 손잡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옆면에는 실리콘 테이프(실제로는 아크릴 테이프로서 두께는 0.5mm 정도)를 붙여 주었더니, 원래 무게가 89.6g 이었던 A50의 블레이드 자체 무게가 코팅 등을 통하여 90.2g이 되었고, 사이드 테이프 부착으로 91.2g으로 무게감이 꽤 있게 되었습니다.
포핸드에는 오메가7 투어를 붙여서, 단단하면서도 꼬집듯 잡아주며 강맹한 회전과 긴 비거리를 확보했고; 백핸드에서는 라잔터R53을 통하여 부드럽지만 비거리가 대단히 긴 편이며 회전은 R50에 조금 못 미치지만 충분한 회전을 보여주며 융통성이 높은 양상을 의도했습니다.
반발력이 약하며 부드러운 블레이드의 포핸드에는 무조건적으로 오메가7투어를 붙여보고, 중간쯤 이상의 반발력이면 R50을 붙이고 있습니다. 백핸드에는 반발력이 충분한 블레이드라면 R50을 선호하고, 러버를 통해서 반발력을 보완할 필요가 있을 때는 R53이나 블루스톰 RSM을 붙이면 적절했었습니다. 최근에 MX-K H도 쳐보고 있었습니다만, 이들 러버들보다 더 강렬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조만간, 더 구한 디그닉스09C나 MX-K H 2.3mm를 비롯해서 다이나리즈 AGR과 Vega X도 새로운 블레이드에 고루 붙여서 비교를 해보려고 합니다.
러버는 다른 블레이드에도 옮겨 붙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본을 뜬 것 중에서 헤드보다 충분히 클 정도로 붙여서, 실제로 딱 맞게 절단된 러버들의 경우보다 철렁철렁 거리며 부드러움이 증폭되는 경향이 있음을 주의해야 했습니다. 전체 무게는 205.6g입니다.
같이 비교해본 라켓은 타토즈의 김택수 브랜드로서 스웨덴제 순수7겹인 ARA + R50 + R48과 순수 7겹의 전설적 명품 야사카 Gatien Overdrive 구형 + 오메가7투어 + 블루스톰 RSM 테스트 용 버전입니다. 우선 아라는 오버드라이브와 같은 공장에서 같은 구성에 같은 접착제로 만들어진 것인데, 손잡이가 더 부드러운 것으로 되어 있을 뿐 매우 비슷하리라 예상되었습니다.
A50으로 포핸드 롱을 해보았습니다.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오메가7투어가 단단할 뿐 미트 타법에서 강력함까지는 보여주지 못하는 러버이지만; 예상보다 제법 충분한 비거리를 보여주었습니다.
상대의 포핸드 드라이브에 대해서 블록을 해보았는데, 오7투 쪽에서는 다소 단단한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깊이 받아 들이지 않기에 불안한 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R53 쪽으로 받아 보면 "철떡"거립니다. 충분히 부드러운데, 살포시 안아주었다가 쫀득하게 뿜어내는 점이 철떡/찰떡거리는 타구감을 줍니다. "정말 좋습니다!" 그냥 좋은 정도가 아니어서, 양면 다 R53으로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R53양면을 A50에 추천합니다!
드라이브에서는 어, 이것봐라! 생각보다 더 잘 나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두께나 구성에서 살펴보면, 비거리가 잘 안나올 것 같기만 하고, 미트 타법이나 블록에서도 괜찮은 편이구나 하는 정도였던 데 비하여, 작심하고 제대로 걸어주면 낭창~쭈삣~쭈악이 이어집니다. 깊이 있게 크게 변형되는 것은 아니지만, 탄력 어리게 제껴졌다 피융하고 쏘아대는 것이 잘 느껴집니다.
특히, 원심력이 뛰어납니다.
얇은 두께로 인해서 불필요하게 튕겨 나가는 맛이 매우 절제되어 있어서 콘트롤이 좋을 뿐더러, 덧붙여서 손잡이를 살짝 늦추어 잡았다가 헤드를 돌려 나가며 후려 칠 때의 효과가 매우 매력적입니다.
미트 타법에서는 생각보다 조금 더 나가기는 하지만 크게 잘 나가는 비거리/반발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막상 회전을 제대로 걸어주려는 의도가 담긴 타법에서는 충분히를 넘어서 제대로 날카로운 한방을 꽂아 줍니다. 이런 점에서, 잘 안나가다는 평가와 세게 나간다는 평가가 A50에 대해서 혼재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종의 가변 반발력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만, 그렇게 보여질 여지도 보입니다. 아마도, 그런 이유는 2가지인데;
첫째, 월넛이라고 하는 단단한 편의 목재가 라켓 전체를 두르고 있기에 헤드 헤비까지는 아니지만 무게의 배분에 있어 원심력을 사용하기에 이상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둘째, 손잡이에 사용된 연필향나무는 매우 무른 나무입니다. 따라서, 손잡이의 연하고 무르고 가벼운 무게에 비하여, 헤드의 무게가 상대적으로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헤드 헤비의 양상이 더 증폭됩니다.
어쩌면, 손잡이가 조금 더 두툼한 편이었다면, 원심력을 사용하기에 훌륭한 조건을 갖는 A50의 효과/장점이 희석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적당히 얇은 편으로서, 늦추어 잡았다가 다시 꽉 움켜쥐기에 충분히 좋은 손잡이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아라 조합 및 오버드라이브 조합과 비교를 해보면 :
오버드라이브는 98.1g에 오메가7투어와 RSM 테스트용 버전의 러버를 크게 붙여서 210.2g이고, 아라는 85.1g인데 R50과 R48 러버를 딱 맞게 붙여서 185.1g이었습니다. 이 아라 조합은 제 것이 아니라서 다른 분 것을 먼저 붙여 드린 것이기에; 조금 더 가벼운 조합이 되었습니다.
오버드라이브는 블레이드 자체가 무겁기도 할 뿐더러, 헤드가 꽤 무겁게 느껴지며; 약간 깊이 안아주는 쪽이지만 그 안았다가 뿜어내는 박자가 매우 빨라서 폭발적인 타구감을 줍니다. 게다가, 돌덩이가 매달린 듯한 느낌이 보태어져서, 매우 강력한데, 회전 또한 뛰어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살짝 직선적인 궤적을 많이 보여줍니다. 같이 쳐본 상대 분의 노스탤직7과도 통하는 강력한 뿜어 줌과 긴 비거리인데, 노7의 경우에는 블루파이어 Z1 터보와 임펄스 스피드가 붙어 있어서 블레이드의 무게를 보완하고 있는데, 나무의 단단함과 깊이 안아주었다가 길게도 뿜어냄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노7 조합에서는 나무의 단단함이 지나치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한편, 아라 조합은 오버드라이브와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더 깊이 안아주며 더 많이 변형되고 또한 그만큼 더 캐터펄트 효과를 부드럽고 길게 보여줍니다. 오버드라이브보다 더 빠른 박자에 과감하게 드라이브를 질러 댈 수 있는데도, 편안함이 넘쳤습니다. 하지만, 그 변형과 복원의 기제가 오버드라이브에 비해서 더 오래 걸리기에, 답답하거나 부드럽게 느껴지거나 혹은 과하게 튕긴다는 인상이 있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들에 비해서, A50은 분명히 낭창거림이 존재하며 얇은 두께가 주는 초감각이 매우 돋보입니다. 게다가 원심력을 살려주는 뒤따라 와서 후려치는 라켓의 무게감 또한 극히 좋습니다. 안정감 또한 좋습니다. 프레임만 규정에 걸리지 않는다면 실컷 맘 놓고 치고 싶은 블레이드입니다.
오버드라이브 조합은 강력합니다. 다만, 다소 직선적입니다. 노스탤직 7 조합도 비슷해서, 역시 강력하며 비거리가 매우 잘 나오는데 역시 직선적입니다. 노7의 비거리는 타구자의 스윙이 아니라, 그냥 대기만 해도 거의 너클 성으로 넘어가기에 그 풀어진 공에 대한 공략에 있어 상대가 애먹을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오버드라이브 조합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아라 조합은 오버드라이브 조합보다 타구자 자신이 무언가 더 해야 합니다. 노7의 경우에는 타구자가 별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저 대고 있기만 해도 잘 넘어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반면에, A50은 적당히 잘 블록해줍니다. 하지만, 강력한 공을 뿌리고자 할 때에는 라켓의 무게감을 이용한 원심력을 최대한 추출해내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 때의 효과가 지극히 좋습니다. 그 때의 손맛도 또한 대단히 좋습니다.
5.0mm 두께를 지니고 헤드가 161.5*151이었던 고집통의 Prince Zebra를 사용해봤던 기억이 소환되었습니다. 매우 얇은 두께이지만 헤드가 커서 원심력 발휘가 훌륭했던 블레이드였습니다. 그런데, 이 5.0mm 두께의 프린스 제브라보다 A50은 4.45mm로서 무척 얇습니다. 게다가, 헤드는 157*150에 불과하여 더 작고 무게 또한 가벼운 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힘을 불끈 낼 수 있는 비결은 손잡이에 사용된 가벼운 연필향목과 프레임의 덕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적으로는 ITTF규정을 만족하면서도 원심력을 살릴 수 있도록 2mm정도의 두께로 프레임을 조절하여도 헤드를 160*150정도로 조금 키운다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ABROS의 프레임 없는 블레이드들도 또한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는 지를 꼭 확인하고 싶어졌습니다.
실전에서는 오늘 처음 쳐보는 A50을 통해서는 날카로운 드라이브의 매서움 덕분에, 거의 3개월만에 제대로 탁구를 하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잠깐 빌려서 쳐본 아라 조합보다는 회전과 파워가 더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아라의 경우에는 같은 A50과 같은 러버를 붙여 보았다면 매우 가깝게 따라 왔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ABROS의 월넛 프레임 A50은
초감각을 부여하는 4.45mm 정도(공칭 치수는 4.7mm)의 매우 얇은 블레이드이지만,
충분히 날렵하고 날카로운 과감한 드라이브에 대단히 어울립니다.
블록에서나 미트 타법에서의 안정감은 얇은 두께로 인해 더 빛이 나고,
프레임과 가벼운 손잡이 덕에 원심력의 극대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첫댓글 멋진후기네요 감사합니다
기다렸던 후기 선댓글 후감상합니다
빅풀님께서 올려주신 에이브로스라켓 사용기 넘 감사드리며 잘 보앗습니다.
역시 빅풀님은 이 사용기에서도 전문가 다운 포스가 풍깁니다.
시타할때 러버를 크게 붙여볼 생각은 못해봤네요. 항상 옮겨붙일때 사이즈가 부족했었네요. ^^
상세한 후기 잘봤습니다.
가지고 계신 블레이드들을, 러버 포장에 포함된 뻣뻣한 종이 1장 위에 헤드 본을 다들 떠 두시면 좋습니다. 그래서, 그 헤드 테두리들 중에서 가장 바깥쪽의 것으로 선택하여 커버쳐를 구성하여 가위로 잘라 두시고, 거 커버쳐에 맞추어 가위로 자르게 되면; 여러 블레이드들마다 옮겨 붙일 때 편리합니다.
다만, 헤드 바깥으로 러버가 튀어 나와 있으므로, 약 2mm 초과로 돌출된 경우라면 심판이 가위로 자르라고 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와 있는 러버들로 인해서 찰랑거리기에 타구감이 더 부드러운 편으로 왜곡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 블레이드에는 이 러버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될 때에만, 딱 맞추어 잘라서 붙이시면 좋습니다. ^^
와우~~
상세한 후기네요
저도 이라켓 어떨까?
저만 그런게 아니라,여러사람들이 궁금해하실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기존의 구조와는 많이 다르기에~~
극히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반발력은 괜찮은 편이고, 날카로운 드라이브가 탄력 어리게 쨍하게 파고들어서 대단히 매력적인 블레이드입니다. 다만, 프레임이 4mm나 되는 폭을 보이고 있으므로, 규정 상 사용에 제한이 있을까 우려됩니다.
빅풀님 리뷰와 동시에 저도 저녁에 러버붙이고 내일 시타하려 합니다.ㅎ
저는 아직 머리에 두드려 보고, 공을 바운드 시켜 본 후; 하루 정도 밖에 시타를 해본 것에 불과합니다. 더 파악해봐야 장점과 단점이 더욱 드러날 것 같습니다만, 현재로서는 높은 감각을 전해주는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원심력이 제대로 실리는 드라이브의 무게감에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떤 러버를 붙이려고 계획 중이신지요? ^^
(제 경우에는 R53 양면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철떡철떡거립니다.~~~)
@Bigpool 전면 파스탁 g1, 후면 c1 붙일 겁니다. 얇지만 중심층이 월넛이라 밸런스가 일반두께 라켓처럼 나오는 것 같아요. 프린스는 너무 그립헤비였습니다. 다만 월넛이 좋은 무게 중심형성에 기여를 한다만 일반적 중심층재료가 아니기에 그 점이 시타 포인트입니다. 두께 대비 낭창일 것 같지 않다가 시타전 선입견입니다.
@리핀스키 네, 언급하는 것을 깜박했습니다. 중심층이 매우 단단한 편인 walnut이라는 점도 매우 특이합니다.
대부분의 블레이드는 중심층의 반발특성에의 기여도를 적게 보는지, 그저 부드럽고 가벼운 목재만 사용하는 경향이 컸습니다. 이 월넛 중심층 덕분인지 충분한 한방도 그 얇은 두께에서도 잘 자아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쳐봤는데, 마니 실망했습니다. 울림도 없고. 좀 그랬습니다.
다소 낭창거리고 날렵하고 날카롭기는 하지만, 든든한 맛이 적고 단순한 수동적 블록에서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 단점도 있었는데, 그러한 점을 많이 느끼셨나 봅니다.
빅풀님 이 라켓은 실제 경기에 사용기 가능한 라켓인가요? 혹은 규정에 위반된 사용이 불가한 라켓인가요?
아무리 봐도 규정에는 안맞을거 같은데요?
상판도 한겹의 나무가 아닌 프레임의 구속이 있고 그로 인해 완전 편탄하지 않고 그립쪽과 헤드쪽 나무도 분리 조립되어 있고요?
어떻게 보시나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구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작은 창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으며; 가장자리의 프레임에 공이 충돌될 때와 헤드 면의 다른 곳에 충돌될 때의 반발의 특성이 다를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테두리의 두께가 충분히 과하게 두껍다고 생각됩니다. 균일성 (solid) 위반이라고 판단합니다. (평탄도에 대해서는 걱정되지 않습니다. ^^)
4mm가 아니라, 2mm로만 되어 있는 프레임이라면 용인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여겨질 소지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제작 시에 그 프레임의 구조적 안정성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Bigpool 예 저런 합판구조가 보이지 않으면 속에 타공을 했는지, 특수소재두께 위반 등도 확인이 불가능하고, 무엇보다 표층이 하나의 목재로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도 프레임의 영향을 받아서 아무리 봐도 규정위반이 하나 이상을 걸릴거 같은데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이벤트나 리뷰, 광고등이 보여서 궁금해서 문의해보았습니다. 만약 규정위반이면 상품으로써의 가치도 없어지는것이니까요.